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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유튜버 비염수술 후기보고 내 수술이 생각난 후기(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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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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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덬이고 때는 20살때..
나는 코 비염이 심한편이 아닌데 오히려 잘때 누우면
코가 막혀서 입벌리고 자는게 가장 큰 이유 + 코가 막히면
집중이 안된다라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당시 강제 재수행 열차를
타야했던 나는 수술하기로 Ok!

그런데 이 때 미용적으로 코를 튜닝 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 당시엔 외모 관심x 기능적인 면만 생각했어서
코 성형은 안했는데...(지금 생각하면 후회..)

그리고,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 본인 능력에 대한 프라이드가
너무나 강하신 분이셔서 수면마취 노노 부분마취^^...
또, 간단한 수술이라면서 병원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후딱 해주심..
(주변에 수술한 사람들 중에 부분마취는 Only me..)

유튜버는 본인이 수술 도중에 깰까봐 무섭다고 했지만
(다행이 안깨고 잘 자면서 받았다고함)
나는 고기덩이를 자르는 서걱서걱한 소리와 내 코뼈를 쿵쿵쾅쾅하는 대장장이 소리를 맨정신에 다 느꼈고.. 지져지는 냄새도 났고
그치만 가장 힘들었던건 코가 목구멍까지 연결되잖아?
부분마취라 마취액이 목까지 타고 내려서 같이 마취되서 맛도 이상하고 침을 삼키는데 삼켜지는것 같지도 않은 그 느낌이 최악이였어...

그렇게 수술이 다 끝나고 반나절정도 입원하고 엉덩이 주사 맞고 퇴원했는데.. 이때 맞은 주사가 내 평생 모든 주사 걸고 제일 아팠어.. 아직까지도 이 주사 강도를 이길만한것은 없었다..;_;

수술 당일 앉아서 자야했고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했는데
입이 너무 말라서 자다 깰정도였어
그리고 더럽지만 그때 침이 빠짝 마르니까 입안 짠기운이 장난 아니였고.. 지금 생각해보면 마스크라도 끼고 잘껄.. 가습기라도 틀껄.. 이것도 힘들었고.. 나는 치통도 같이 왔어 ㅠㅠ

다음날 병원가서 내 코에 어떻게 저게 다 들어가지? 싶을만한
거즈 빼러가는데.. 남들은 뇌가 빠지는 기분이라는데 나는 딱히 긴장은 안한것 같은데 빈혈이 있어서 그런가? 빼는 도중에 창백하게 질려서 간호사분이 보고는 의자를 뒤로 젖혀주셔서(치과 의자처럼) 10분정도 휴식하고 다시 돌아오니까 그때 마저 빼주시는데 넘 아팠고..

마지막으로 비염 있는 사람들은 축농증이 있다는데 나는 심한편은 아니지만 농이 좀 있는 편이라 인중과 콧구멍 좀 안쪽 연골 부분을 송곳 같은걸로 콱! 찍어 꽂아서 ㅜㅜ 관 같은거 연결해서 식염수?? 흘려 보내면서 농도 세척하고 그러고 끝났다..
그 송곳같은게 너무 무섭고 아팠어서(놀라서 더 아픈듯) 다시는 이비인후과를 못가고 있어...

결과적으로 현재는 수술 받은지 5년이상 넘었고
** 재발이 높다고 하는데 확실히 수술 초반보다는
코가 막히지만 수술 전처럼 입 벌리거나 막히지 않아 XX**

그리고 수술 초반에는 그래도 안에서 아무는 시간이 필요했는지
스킨로션 바르고 토닥거릴때 울리는것 같아서 좀 시린느낌 났고
개코인데 후각이 좀 떨어졌지만 이 증상들은 지금은 아예 없어!

그리고 완전 의료목적이라서 보험적용도 받고
진짜 저렴하게 했어.. 부분마취라..

갑자기 적어봤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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