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누가 생긴 게 딱 배신 때릴 거 같이 생겼다고 했을 땐 무슨 뜻인지 알겠으면서도 너무 뻔한 클리셰 느낌이라 웃어 넘겼는데 그게 진짜로 그렇게 될 줄은....;;
그냥관의 어엿한 대사형인데도 혼자 너무 비중이 없어서 플블캐가 되기엔 좀 많이 미진하다 싶었는데 중간중간에 살짝 불안해지는 느낌을 풍기더니 후반 가서 사라를 혼자서 뒤쫓는다고 할 때부터 불길함의 정점이었음;;
아니 근데 아무리 급한 와중이라고 해도 그렇지 다들 너무 하는 거 아님??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칭송회의 간부 중에서도 완전 핵심 간부인 사라를 추적하는데 어떻게 꼴랑 한 명을 보내냐고;;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믿음직한 수행자라고 해도 그렇지 결국엔 그 사달이 나서 에피소드 끝나고나서도 복귀 못한 채 실종됐는데 다들 너무 태평한 거 아니냐며...
대체 언제부터 사라랑 내통했던 걸까...
창조주가 엽석연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고 하는 거 보면 그 자리에서 즉석 스카우트한 것 같진 않은데...
오랫동안 공들여서 끌어들인 거면 이번 장에서도, 지난 장에서도 칭송회랑 그 난리를 치고 있었던 때에도 표면적으론 그냥관의 일원으로 함께 싸우면서 뒤에선 딴 짓을 하고 있었단 거잖아... 배신감......;;;
자기보다 훨씬 능력있는 소중한 여동생이라는 빛나 이야기도 계속 언급되던데 엽석연의 '소원'과 모종의 관계가 있으려나
캐롤 아르나가 칭송회랑 모종의 협력 관계인 것처럼 보여서 역시나 싶으면서도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거기다 대사형까지 이래버리니 착잡하다...
뒤에 가서 또 얼마나 합리화시켜줄지도 걱정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