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지만 대전에서 평일 오후 8시에 열리고 추워진 날씨 속에 많은 관중이 찾아올지 걱정이 컸다. 여전히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에 대한 냉랭한 시선이 있는 것도 한 몫을 했다. 40,000명이 수용 가능한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킥오프 기준 30,000명 이상이 운집했다. 흥행 참사 수준은 아니었다.
경기장에 30,000명 이상이 왔는데 조용해도 너무 조용했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이재성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나왔는데도 어느 A매치보다 응원 소리는 작았다. 이전에도 대표팀 응원가가 너무 오래됐고 새로운 것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부 관중석에서만 응원을 하고 다른 관중석에서는 응원을 안 해 응원이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는 말도 나왔다. 그래도 이날처럼 조용한 적은 찾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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