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원작은 콜린도 나이가 많은데 그 나이까지 결혼도 안하고 자기 삶의 목적을 못 찾아서 여행으로 반쯤 도피하면서 방황하는데 그러면서 자기 여행일지를 습관처럼 계속 쓰는 거였는데
드라마는 콜린 자체가 어리니까 자기 인생목표 못 찾은 게 원작만큼 힘들다는 무게감을 살리기도 어렵고, 어린만큼 여행 경험도 적고 그에 따라 글쓴 경험도 적어지는 거라 아예 이 설정을 틀어서
원래 여행지에서도 내내 펜하고 편지했는데 펜이 답장 안해주니까 자기의 글쓰기 욕구(?)를 일기로 틀었던 걸로 바꿨나봄(갠적으로 이 각색이 꽤 좋음)
하필 이번 여행 갔다가 플러팅 남발하고 여자 막 끼고있는 핫가이 콜린이 되어서 돌아왔는데, 첨엔 좀 굳이싶은 설정같았는데 작가설정 안버리고 가져가는 거 보니까 이것도 일종의 콜린의 성장서사 일부인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들더라
콜린 서사의 골자가 방황 끝에 자기한테 맞는 옷을 찾아가는 거라서 핫가이 플러팅남 안맞는거 본인도 금방 알거같음ㅋㅋ 벌써 그 대화도 안통하고 여자나 즐기는 모지리 친구들한테 현타온거 보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