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는 일단 지가 희 의견 물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바꿨으면서 다 몰살당하니깐 몰래도 아니고 대놓고 찾아와서 부잣집 아가씨 행세하니깐 좋니? 이러는거 너무 뻔뻔했음 민족적인 관점에서야 선한 캐지만 본인이 부잣집 딸로 바꿨으면서 다 잃으니깐 다시 멋대로 돌아오려는거... 독립 운동 자금 모으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희 인생을 존나 지맘대로 이랬다 저랬다 하는거 보면 존나 이기적임 그리고 찾아와서 바꾸려면 조용히 접촉이라도 먼저 해보든가 갑자기 와서 난장판 피우는데 존나 대책없음

희는 처음엔 불쌍했는데 친일짓 하고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는게 보기 싫고

히로시는 사실 얘가 조선 수탈한 돈으로 잘먹고 잘산 찐 일본인 아들인데도 얜 욕 한마디 없더라 영이랑 상해로 튄 후면 얘가 선하고 말뿐이 아니라는게 드러난거니까 이해하겠는데 그 전에도 욕 먹은 적이 없음 국장 애비 밑에서 태어나서 호사 누릴거 다 누렸는데도ㅋㅋㅋㅋㅋ 희는 그렇게 욕하면서 얘는 왜 면죄부임? 선택권이 없었으니깐? 그래도 누린건 변하지 않잖아 그리고 찐사라면서 몇년동안 못알아보는게 눈치가 없는건지 짭마유미가 이상해도 기억상실 걸린 걸로 알고 있던거니깐 못알아채는게 현실적인건지

만득이는 희 존나 좋아하는거 같더니 바뀐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영이로 갈아타고 영이한테 이제 네가 평생 희다 이러고요...

캐들 다 부정적, 긍정적인 면모가 있어서 입체적이긴 한데 오히려 그래서 다 정이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