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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결산하는 V리그 시상식장에, 페퍼저축은행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모기업 재정난으로 해체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다른 구단들이 축제를 즐길 때, 페퍼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를 불러 암담한 현실을 설명했습니다.
[구단 관계자 : '(인수 기업을) 최대한 열심히 알아보고 있다'고 코칭스태프와 감독님께 설명을 좀 해주고 기업들도 계속 여기저기 문의가 오고, 접촉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긴 하고요.]
다음 시즌 7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책은, 새 기업이 페퍼 구단을 통째로 인수하는 거지만, SBS 취재 결과 아직 뚜렷한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없습니다.
차선책인 '해단 후 재창단'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광주, 구미, 전주 등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지자체 주도의 시민구단 창단은 6월 지방선거 이후에나 추진 논의가 가능합니다.
또, 구단 해단 시 선수들이 특별 드래프트로 뿔뿔이 흩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새 팀은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배구연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 주인 찾기를 돕겠단 방침이지만, 확실한 대안 없이 시간만 흐르며 선수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