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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 FA 이소영·이주아 품었다! 큰 그림 그리는 IBK 김호철 감독 “OH 수비, 중앙 높이 보강했다”

무명의 더쿠 | 04-15 | 조회 수 1192

2024년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큰 손’은 IBK기업은행이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이소영, 이주아와 FA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이소영과 계약기간 3년에 연봉총액 7억원(연봉 4억5천만원, 옵션 2억5천만원),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계약기간 3년에 연봉총액 4억원(연봉3억3천만원, 옵션 7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IBK기업은행은 2021년 12월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과 동행을 결정했다. 지난달 19일 김 감독과의 재계약을 발표한 것. 이후 IBK기업은행은 FA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 덕분에 김 감독 역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 감독은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회사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굉장히 고맙다. 두 선수 역시 여러 팀에서 원했을 텐데 우리 팀을 선택해줘서 고맙다. 우리도 다음 시즌에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한편으로는 좋지만, 무거운 짐을 짊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각 팀의 주전 멤버였던 이소영, 이주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오면 우리 팀의 모자랐던 부분을 채울 수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의 수비, 중앙의 높이를 보강하게 됐다. 물론 (최)정민이가 잘하고 있지만 (김)희진이가 몸이 좋지 않아서 활용을 못했다. 앞으로 팀을 조직적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2023-24시즌 아시아쿼터로 태국 국가대표 주전 세터인 폰푼 게드파르드를 선발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김 감독이 원하는 배구 역시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하는 배구다. 김 감독은 “공격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배구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황)민경이가 꼭 필요했다. 리시브가 잘 돼야 세터가 아웃사이드 히터, 미들블로커까지 사용하면서 배구를 풀어갈 수 있다. 조금씩 퍼즐이 맞춰가고 있어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IBK기업은행에도 FA 선수들이 있다. 세터 김하경과 미들블로커 김현정이다. 여자부 협상기간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다. 이후 18일 보호선수를 제시하고, 21일까지 보상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외부 FA 2명을 영입한 만큼 보호선수 구성이 중요해졌다. 

더군다나 이소영, 이주아 모두 A그룹의 FA 선수들이었다. A그룹 FA 선수의 경우 보상방법은 두 가지다. 직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1명을 보상하거나, 직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때 6명의 보호선수에는 해당연도 FA 영입선수 또한 보호 여부 선택 범위에 포함된다. 보상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정관장, 흥국생명의 선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집토끼들도 잡으려고 한다”면서 “또 감독으로서 보호선수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 우리 선수들과 정도 들었고, 나와 같이 힘든 시기에 같이 뛰어줬는데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고심이 깊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2021-22시즌 5위, 2022-23시즌 6위, 2023-24시즌 5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김 감독의 “새로운 IBK를 만들겠다”는 말대로 IBK기업은행이 변화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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