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리랜서 덬인데 이 일 처음 배울 때 엄청 맑고 푸른 바다가 덮쳐오는 꿈을 꿨어 그리고 n년 내내 계약이 안돼서 답답한 마음에 생전 처음으로 전화 신점을 봤는데 너는 바다에 가서 용왕님한테 소주 한병 올리고 오면 몇 달 안에 일거리가 들어올거라는거야 길게 얘기하는거 싫어할테니 짧게 말하라고 하면서..
전래동화도 아니고ㅠㅋㅋㅋㅋ 너무 우습지만 이렇게 간절한데 못할건 또 뭐냐 싶어서 바다로 찾아가 소주 2병 올리면서 진짜 저 좀 도와주시면 더 맛있고 비싼 술로 찾아뵐게요 하고 돌아왔고 진짜로 그 몇 달이 되는 날 정말정말 큰 건으로 계약하자는 연락이 왔어 정신없이 보내다가 감사인사는 해야지 하고 찾아가서 진짜 약속대로 내가 아는 가장 맛있는 술 들고 가서 인사드리면서 용왕님 약속지켰습니다 앞으로도 좀 도와주세요 했음
그러다가 정말로 또 큰 계약이 됐고 또 술을 올려야겠네!!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보니 늦어졌어ㅠ 근데 그 뒤로 계약이 되질 않아서 진짜 용왕님이 화나셔서 그런건지 뭔지 긴가민가해
신기한 건 얼마전 꿈에 웬 절인지 궁궐인지가 큰 바다+바위 위에 있는데 가까이 가려고 보니 바위가 온통 술잔이었어 아무래도 진짜 배은망덕한 인간 빨리 술 가져오라고 그러시나 싶어서 다음 주에 가보려고ㅠ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늦은만큼 2배로 올려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