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20년 이상을 마치 그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좋은 친구로 잘 지내왔거든. 물론 내 마음은 조금 달랐지만..
그런데 지난 달에 그 친구 생일 겸 우정여행을 다녀왔는데(단둘이 아님) 그 후로 그 친구랑 연락의 텀도 짧아지고 좀 더 내밀한 얘기를 서로에게만 하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그러면서 슬쩍 과거 얘기들도 몇 번 나오긴 했지만 그때의 우리에 대한 언급은 없이 그냥 추억회상에 그쳤었는데,
4월 2일 밤에 그 친구가 먼저 나한테 "넌 모를수도 있지만 니가 내 첫사랑이었어" 라고 얘기하면서 처음으로 20년 이상 묵은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주고받았어.
난 이별을 당한 쪽이라 그당시 내가 얼마나 힘들었었는지에 대한 걸 이제라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다 얘기를 했는데 니가 이렇게 오랜기간 이정도로 힘들어하는줄 몰랐다고 하면서 내가 너한테 뭘 어떻게 하면 니 마음이 괜찮아지겠냐고까지 물어보더라고.
아.. 사설이 너무 길어졌는데ㅜ
그래서 내가 궁금한 건 여태 일언반구 없었던 이 얘기를 왜 이제서야 하게 되었는지가 너무 궁금해.
사실 내가 사주에 관심을 갖게된 것도 이 친구와의 관계를 파악해보고 싶어서였거든.
지금 어떤 기운이 이 친구의 마음을 동하게 해서 이런 얘기를 먼저 꺼내게 만들었고, 나에게 한처럼 맺혀있던 이 일들을 해소할 수 있게 만들어준걸까 너무 궁금해.
일주만으로 알 수 없다면 여덟글자들 다 알려줄게 제발 알고싶어 도와줘..ㅜ
제목에 말한 것처럼 나는 계축일주고 지금 임자대운이야.
친구는 기유일주에 병오대운.
4/2 병오 4/3 정미 4/4 무신
이렇게 3일에 걸쳐서 회포를 풀었어.
그리고 우리 둘다 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