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여기 후기글 보고 간 곳이야. 고양이 있는 곳)
여태껏 사주나 신점 보러간적 없고 엄마가 나 대신 몇번 봤는데 이상한 소리 못들었다니까
나보고 기가 세고 귀신이 많이 꼬인다고(?) 했어
그러면서 오방기 뽑더니, 신내림까진 안 받아도 된대.
살면서 귀신 본 적은 없는데 거의 주기적으로 가위 눌리긴 해.
조상신이 어쩌구 하시면서, 뭐 편히 돌아가신분도 있겠지만 안 그런 분들도 있겠죠? 이러시는데, 좀 놀랬던게
큰아버지 ㅈㅅ하시고 작은엄마는 정말 갑자기 화장실에서 돌아가셨어;
내가 우울증이 있는데 정말 어떤 시기에는 별 일은 없는데 기분이 한없이 우울할때가 있어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근데 그런것도 그런 조상귀신의 영향을 받아서래.
그러면서 외로운 팔자라고 하시더라 ㅠㅠㅠㅠㅠㅠ
올해가 심적으로 진짜 너무 힘들었어서 처음으로 신점보러 간건데
삼재에 아홉수라 더 그렇다고 하셨어 << 이런거 잘 모르는데 원래 그런거야?
이직 퇴사 진로가 제일 큰 고민이었는데
대표 얼굴이랑 나이 이름 물어보시더니 대표가 어떤지도 간단히 봐주셨어
그리고 사주나 타로 같은거 배워서 내 점을 스스로 쳐보는 것도 좋대. 앞 길을 알 수 있다기보단 그게 나한테 위로가 될거라고 하셨어.
그러면서 마지막에 횡수막이? 삼재풀이 하는데 00만원인데 형편되면 한번 해보는것도 좋대. 근데 너 형편에 00만원 큰돈이잖아 그지? 이 돈 때문에 생활에 지장있으면 안 해도 돼. 근데 한번 생각은 해봐. 라고 하셨어..
<< 약간 부담되는 금액은 맞는데 속는셈치고 해볼까? 덬들은 어떻게 생각해?
만약에 정 안되면 1-2달에 절에 가서 초라도 한번씩 켜고 소원빌고 오라고..
그거라도 해야한다고 하셨어.
(성당 절 중에 어디가 좋냐고 해서 절이 더 좋다니까 저렇게 말씀해주심)
마지막엔 막 엉엉 울면서 나 너무 살고싶은데
갑자기 죽어버릴까봐 무섭다고 했거든..
그니까 같이 울어주셨어 ㅠㅠ
편하게 다 털어놓고와서 기분은 후련한데
외로울 팔자라니까.. 뭔가 좀 우울해졌어
결혼은 안 할건데 내 삶은 이렇게 평생 우울하고 외로울건가보다 생각하니.. 괜히 서글프더라
암튼 그거랑 별개로 상담은 너무 잘 받고 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