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 좋고 감 좋다는 거 너도 느끼지 않았냐
이런 데 기웃거릴 필요 없이 그냥 네 삶 살아도 된다
이러더라? 근데 인생이 안 풀려서 왔다는데도
그건 사주 세고 기구한 거라 어쩔 수 없대 초년운 안 좋다고
글고 앞으로는 궁금한 거 있으면 그냥 자기한테 전화를 하래
사주도 잘 보지 말고 가던 데 있으면 거기 하나 가던 데만 가고 아예 다른 데는 가지 말래
자기도 이렇게까지 얘기 안 하는데 자칫하다 귀문 열린다고 지금 영 맑은 채로 두라더라?
근데 처음에 나한테 한 말이 아빠 돌아가셨냐, 남자 영가가 보인다 이거였는데, 내 친인척 중에 심지어 친구 중에도 남자는 돌아가신 분이 없어
진짜 없거든... 누굴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지 진짜 모르겠다니까 좋은 건 아니래
근데 엄마 아빠 둘 다 전혀 모르겠대
그리고 어떤 남자인지 뭐 의복이나 나이대 하나도 말 안 해줘서 미심쩍은데 낮에 봐서 그런 걸까? 몰겠당
심지어 내 친구가 보고 온 데라 보러 간 건데
걔도 특이해서 기억 못할 법한 애가 아닌데 아예 기억이 안 난대,,
이...이런 신점도 있나? ㅋㅋㅋ
재미나게 보긴 했는데 찝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