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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댓글 달다가 떠오른 것들에 이것저것 추가해서 !
저글 원덬이 쓴 것처럼 그라비, 프로세라 각각 다른 학교.
연장 3학년, 연중 2학년, 연소 1학년 설정으로 간다는 하에 몇가지 이야기.
[그라비]
01. 코이(1학년)과 아라타(2학년)은 오늘도 매점의 빵을 두고 티걱태격. 고문이 점심시간 전에 든 날은 아라타가 잠들었다 늦게 매점에 도착하므로 이날은 둘이 싸우는 날로 비공식적으로 정해져있음(그리고 그 날이 정해진 것에 대해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았...) 핑크머리라며 하급생 놀려먹는 아라타와 다른 사람 다 선배 대우해줘도 아라타한테는 절대 경어를 쓰지 않는 코이
02. 귀찮아서 하기 싫은데 주변에 떠밀려서 학생회장자리에 2년째 앉아 있는 하지메. 그리고 그가 학생회장을 맡도록 뒤에서 조종한건 학생회 잡무 담당인 친우(라고 쓰고 하지메는 악우라고 부르고 있다.)인 하루. 아직 하지메는 하루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듯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되면 하루는...
03. 학생회 부회장 아오이, 상큼한 미소의 왕자님이지만 아침 지각 단속은 1초의 늦음도 허용하지 않음. 의외로 단호. 그러나 만약 그 자리에 하루가 대신 있다면 그 날은 아오이가 있을 때보다 더 살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그래도 덕분에 지각률은 타 학교에 비해 매우 낮은편이라고 함.(걸리면 x되는걸 알거든...)
04. 아르바이트로 혼자 생계를 이어나가는 코이의 친구이자 교내에서 유명한 불운의 아이콘인 카케루. 자주 일어나는건 쪽지시험 볼 때 답안 밀려쓰기라던가 대걸레 청소하다 자기가 닦은 구역에서 물기에 미끄러져 넘어지기 정도...? 그래도 어째서인지 상급생 누나들에게 지대한 귀여움을 받고 있어 늘 뭔가를 받아 먹고 있다.(그리고 코이의 부러운 시선은 덤)
05. 보통 학교 순찰은 다른 학생회 멤버들이 하지만 가끔 하지메가 몰래 돌아다니면서 관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걸리면 진짜 죽을 각오를 해야 함. 주로 걸리는건 아라타-코이 콤비. 이 둘은 하도 싸우다 걸려서 걸리는 순간 무조건 아이언크로+교내봉사+학생회 잡무 돕기(feat.하루)의 3단 콤보의 벌을 받음 -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얼굴 맞대면 싸우는 둘
06. 하지메의 별명 '왕', 아오이의 별명 '왕자' 고로 학생회실=왕국이라는 공식이 교내 어디선가부터 퍼지고 있는 모양.
07. 축제 때 많이 먹기 대회에 나간 카케루-코이-아라타. 승자는 카케루. 역대 신기록이라고 함. 더불어 반별 공연에서 합창 하는데 피아노 치는 아오이 옆에서 뜬금없이 탬버린으로 같이 반주한 아라타(둘은 같은 반입니다. 그리고 예고 없는 행동에 아라타는 아오이한테 혼났다고...)
08. 학교 내에서 사육하는 동물이 있는데 그 중 유명한건 교장이 키우다가 감당 안되서(...) 학교로 데려와 돌보도록 한 새까만 자이언트 토끼. 이 토끼가 유달리 잘 따르는게 학생회장님. 그리고 늘상 싸우는건 하루. 가끔 학생회실에 몰래 침범해 발자국을 찍거나 서류를 망가뜨려 하루한테 쫒기는 토끼를 볼 수 있음. 그리고 하지메에게 혼나는 하루(...)
09. 의외로 하지메보다 하루가 무섭다는 학생이 많음. 한 번 하루에게 당한 자는 온화한 미소가 어딘가 무섭게 느껴진다고 증언함.
[프로세라]
01. 학교대표 축구팀 주장 출신 학생회장 카이는 따르는 남자후배들이 굉장이 많음. 교내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나서서 도와줌.
02. 교내에서 가장 유명한 콤비 이쿠-루이의 첫대화는 방과후 음악실. 겉도는 전학생인 루이의 피아노 연주를 우연히 들은 이쿠가 감탄하여 칭찬하고 루이는 서스럼없이 다가오는 이쿠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었음. 같은 학년이라 교내에서 이 둘이 같이 다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어째서인지 솔로들은 함께있는 둘을 보면 알수없는 간지러움을 느낀다고 함
03. 요리부 부장 요루. 평소엔 조용하고 얌전한 성격이지만 성의없는 태도를 보이는 부원에게는 가차없음. 요리에 대한 철학이 매우 강함.
04. 전교 1등이자 자타공인 마왕님 슌. 학생회장인 카이와 친한데 처음보는 학생들은 그 둘이 같이 있는걸 보고도 친하다는 사실을 믿지 않음.
05. 요루의 소꿉친구 요우는 특정 동아리 소속은 아닌데 요리부에 자주 붙어있음. 인기가 많아 여학생들한테서 이것저것 얻어먹고 대화도 하고 노는듯. 부활동 시간이 끝나면 요루와 같이 하교함
06. 학생회실 창가에는 고급 티세트가 놓여있는데 이것의 주인은 슌. 학생회실의 문을 열면 열에 일곱은 슌이 있음. 다른 학생회 멤버들은 어색+불편함을 느껴 슬금슬금 피하곤하는데 카이는 별 신경 안쓰는듯. 오히려 홍차를 타주는 카이를 볼 수 있음.(그리고 놀라는 멤버들은 일상)
07. 육상부원인 이쿠는 가끔 카이와 달리기도 함. 운동장이 바로 보이는 교실에서는 그 둘이 같이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어떤 학생은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라고 함.
08. 학교 내에 불량학생이 보이거나 트러블이 발생하면 카이의 귀에 들어가기도 전에 소리소문 없이 처리되는 경우가 가끔 있음. 배후가 누구인지 공식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들 눈치채고도 쉬쉬하는 모양.
09. 슌은 심심하면 가끔 지나가는 학생들을 붙들고 놀아달라고 조르기도 하는데(슌은 상급생입니다....) 자주 걸리는게 루이. 그리고 어째서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루이는 점점 슌을 닮아가고 있....(어쩔때는 놀라서 루이 데리고 멀리 떨어지는 이쿠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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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다 채우려했는데 머리의 한계를 느껴서 여기서 끝.
그밖에도 우연히 그라비 학교 갔다가 하지메한테 홀딱 반해서 자기 학교 축제 내팽겨치고 하지메 학교 축제에 놀러가는 슌이라던가... 두 학교가 같은 곳으로 수학여행 가서 연중, 연장, 연소조끼리 만나서 노는 이야기도 있었으면 좋겠다ㅎㅎㅎㅎㅎ
공식에서 뿌려놓은 설정이 많아서 2차 쓸 때 AU 구상하면 재밌는듯.
회사원/밴드/레스토랑(셰프,서빙 나눠서)/방송국직원 등등... 쓰지는 못하는데 머리속에서는 망상풀가동ㅋㅋㅋ
개인적으로 츠키노 주식회사 같은걸로 셔츠에 정장바지 차림으로 소매 걷어올리고 회의 주도하는 왕님을 보고 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