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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츠키우타 연장조는 커플연성을 상상하면 진심...(토막글 있어서 좀 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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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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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

밝고 활발. 깨발랄한 연중 연소애들이랑 아이돌 활동하는 모습이나 기숙사에서 사는 모습도 좋지만 시리어스한 느낌으로 4명의 커플링 연성 보면 좋아죽음ㅠㅠㅠ 굳이 연성이 아니더라도 상상만해도 좋음ㅋㅋㅋ

원래는 츠키우타 공식이 떠먹여주는게 많아서 따로 연성은 안파려고했는데... 그랬는데...(...)

뭐 몇가지 썰을 풀어보자면(모바일이라 오탈자 많을듯. 당연 원캐 설정과는 반쯤 거리가 있음.)



1. 카이/하루(참모조)
- 공식 ss에서 하루가 카이는 위험하면 날 구해줄거야라고하는데 카이가 안경드립 친거 보고...

- 한 밤중, 침대 옆, 어쩐지 흐트러진 차림의 하루는 어둠속 달빛만을 받은채 우두커니 서 있었다. 특유의 봄 같은 온화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이 서늘한 표정인 하루를 보며 카이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이 상태의 하루는 위험했다. 어떤 의미로든 위험했다.

자신을 보고 차가운 미소를 띈 하루는 느릿하면서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신의 앞으로 다가왔다. 비슷한 눈높이. 평소처럼 그를 안고 그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쓰다듬는 일을 하는게 두려워졌다.

이윽고 살짝 자신을 쳐다보며 안경을 벗은 하루가 카이의 귓가에 속삭였다.

"본체가 없는 나는 싫어?"

차가운 자조. 우울한 꾀꼬리빛의 눈동자. 귓가에서 떨어져 한걸음 뒤, 천천히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푸르는 하루의 모습에 카이는 저도모르게...



- 라던ㄱ...ㅏ..... (사실은 상처받은척 카이를 놀려먹으려던 심산의 연기돌 하루+홀라당 낚여서 급 비스트 모드로 돌아서버린 카이의 이야기임.)


2. 슌/하루

- 둘이 대화가 잘통한다는 이야기가 라디오인가 인터뷰에선가 있었음. 둘다 홍차를 좋아하니까ㅎ

- 역시 마왕님. 구름에 가려진 달을 훤히 빛나게 만들고 방안에는 고급 티테이블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음 그래 놀라지 않아. 더이상 놀라지 않을거야.

창문 앞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한밤중의 티타임을 가지게 된 연유는 뒤로 미루고 어쩐지 슌은 하지메러브!를 외치는 활기 넘치는 모습이 아닌 촬영할때나 볼법한 마왕님 모드였다. 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런 분위기를 잡는거지?

평소라면 카이나 자신이 했을텐데 손수 찻잔에 홍차를 따라주고 매너있게 건네는 모습에서 위화감마저 들었다. 무슨 일을 벌이려고 그러는건가? 그 장난의 타킷이 이번엔 나인건가!? 좋아하는 홍차를 마치 사약마시듯 슌의 눈치만 보며 반쯤 마셨을무렵

"이야기 속 마왕의 신부는 말이야..."
"...응?"

너무나도 눈부신 미소. 하지만 그 다음 말은 그 아름다운 외견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다.

"보통 납치되서 성에 억지로 끌려오는 경우가 많다지?"

그 말을 들음과 동시에 무언가에 얻어맞은듯 시야가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슌의 얼굴과 목소리만은 너무 생생했다. 짧게 닿았다 떨어지는 입술. 그리고 귓가에 들려오는...

"어서와. 나의 신부"



- 이건 뭔 이야기지? 넘어오지않을것같으니 억지로 자신의 것으로 만드려는 무서운 마왕님....? 슌은 어째 오른쪽연성이 더 많지만 난 슌왼을 민다!!! 사실 백연장도 슌카이를 더 좋아함ㅋㅋㅋ 쓰다보니 생각한건데 슌 목소리로 저 대사 듣고싶다...



3. 카이/하지메
- 자연스럽게 왕님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는 웃는 얼굴의 맹수조련사라는 이명의 카이.

-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든 하지메를 보며 카이는 얼마남지 않은 서류들을 정리해놓고 서랍속 담요를 꺼내 그의 등에 덮어주었다. 어차피 기한은 충분히 남은 것들이었다. 그저 언제나처럼 슌의 매달리기 스킬에 지친 하지메가 서류 처리를 하자며 자신을 끌고 온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이 서류 작업도 원래는 슌녀석의 몫이었다. 이 모습을 보게된다면 슌은 무슨 소리를 하려나.

카리스마 왕님.이라고 불리는 하지메는 보통 긴장을 놓는 법이 잘 없었다. 언젠가 하루가 말하길 '하지메는 의지하는게 서툴러.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말야. 그래도 카이에게라도 기대는걸 보니 안심이 돼.'. 하루는 뭐든지 알고있다는 그 미소로 카이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렸었다.

"잘 자고있네. 많이 피곤했나."

나지막히 흘러나온 목소리. 그리고 그를 향해 뻗은 손은 어느새 윤기가 흐르는 검은 머리칼을 쓰다듬고 있었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 남들이 보기에 카이는 하지메의 머리를 쓰다듬고 그에게 의지의 대상이 되는 존재.

조금더 손을 뻗어 부드러운 뺨도 쓸어내려보았다. 어디하나 빠질것 없이 아름다운 사람. 그리고 그런 그에게 타인이 생각하는 자신과 달리 사실은 전할 수 없는 감정을 품은 자신.

평생을 어린시절 그녀와 함께 묻어갈 감정. 이이상 더 깊어지기 전에 서둘러 손을 떼고 자신의 방에서 도망치듯 조용히 빠져나왔다. 따뜻한 방안과 달리 조금은 서늘한 복도. 하지만 어쩐지 그의 얼굴에 닿았던 손가락의 열만은 식지가 않았다.



- 카이->하지메. 사실 카이가 뭔생각을 하는지 왕님은 알고 있을지도...;-; 이둘 커플도 나름 케미가 좋다 생각함. 개과 밝은 왼과 고양이과 츤데레 오른쪽. 좋잖아?(어디가...?)



4. 흑연장(하지메/하루)

- ss에서 하지메한테 커피라고 속이고 다른 이상한 맛의 음료수 먹이러 가던 하루.

- "하-루?" 장난을 치고싶어(어쩌면 자신을 때리고싶어) 견딜수없다는 그 눈빛과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 저도모르게 발이 한걸음씩 뒤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부딪혀오는 벽. 여기서 선택지는 두가지. 1.도망친다. 2.얌전히 맞는다. 아니 둘다 싫은데...

커피로 속이고 이상한 음료수를 먹이는 장난을 친 탓에 쫓기던 자신은 결국 촬영이 끝나고 기숙사에서 얌전히 그의 방으로 소환됐다. 뭐 좋게 말해 그렇고 사실을 말하자면 도살장 끌려가는 소마냥 끌려왔다가 정답이겠지.

씨익 웃는 얼굴. 이번엔 어딜 때리려나... 지난번처럼 다리나 목 한두대로 끝나면 좋을텐데. 마음을 다잡고 고개를 든 자신과 달리 하지메는 보랏빛 눈동자를 반짝이며 이를 세워 자신의 목덜미를 마치 물어 뜯어내기라도 할듯 깊숙이 고개를 묻어왔다.

둔탁한 통증과 함께 신종 폭력수법에 혼란스러운 자신과 달리 뭔가 맘에 든 듯 입술을 혀로 훑은 하지메는 평소보다 더 즐거워하며 입을 열었다.

"각오는 되어있겠지? 하-루?"



- 연애에 대해 잘 알면서도 하지메가 자신에게 행하면 당연히 폭력 수단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하루와 그 사고를 뜯어고칠 생각에 즐거운 왕님. 연애는 아니라고 생각함.



5. 백연장(카이/슌)
- 드씨에서 슌이 '날 이렇게 때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않은데 말야.' 이런 대사를 했었지... (연애 소설의 고전적 클리셰)<틀림

- "어이 슌. 아침이야. 너 오늘 오전 촬영 있는거 알면 얼른 일어나."

언제나와 같은 아침. 카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을 깨우러왔고 자신은 역시 당연하다는듯이 잠과 현실 세계에서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었다.

"요즘 너 루이보다도 늘어지는것같다?"
"....헤에 그런가?"
"그런가?가 아니야. 얼른 일어나. 요루가 만든 밥이 다 식어버리겠다."

일어났으니 난 먼저 가있을께.라며 침대에 앉은 몸을 일으킨 카이의 손을 잡았다. 의문의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카이에게 씨익 웃어주었다.

"일으켜줘 카이. 씻겨줘~ 이왕이면 밥도 가져다 주면... 아얏!"
"어리광 부리지마. 180 넘는 남자가 그런소리 해도 하나도 안귀엽거든?"

이마에 느껴지는 가벼운 통증.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카이. 역시 카이는 대단하다니까?

"나참. 아침마다 너랑 루이를 깨우고나면 진이 다 빠지는 것 같아. 알고는 있어?"
"....귀찮아?"

자신이 표정이 웃겼던걸까. 풉하고 웃음을 터트린 카이가 이번엔 커다란 손바닥으로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힘들긴해도 귀찮다고 생각하진않아. 어쨌든 잠깼으면 일어나 빨리 씻고 나와. 나가기 전에 밥 다먹고 시간 남으면 홍차 한잔 정도는 내려줄테니까."
"네에~"

문을 닫고 나서는 카이의 모습을 보며 그의 손이 닿았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이불에서 빠져나왔다. 오늘의 아침은 뭐려나. 요루의 밥을 먹고나면 카이가 내려준 홍차를 마시고 요우와 이쿠의 태클을 받으며 루이를 귀여워해주자.

방을 나서면 언제나와 같은 하루의 시작. 자 그럼알비온왕국의 하인들... 아니지 동료들을 만나러 나서볼까.



- 몇개의 대사는 ss에서 알비온 왕국의 하인들 드립은 애니에서ㅋㅋㅋ 커플 얘기는 아니고 그저 평범한 콤비의 이야기....?




모바일로 거기다 안쓰던 글 쓰려니 더는 못쓰겠다. 상상력의 한계야...ㅋㅋㅋ

마왕님 왕님 조합은 더쿠에 자주 올라오니 다른덬이 연성해줄거라 굳게 믿어^0^ 또 안나온 조합 없지? 없다고해줘....ㅠ

그리고 뻘소리인에 지난번 어떤 덬이 카케루+요루로 요리 프로그램 소재 생각해줘서 그거 써보고 싶은데 대사가 안떠오른다... 누가 좀 연성해주세엽... 보고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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