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에 엄마랑 오사카-교토 4박 5일 정도 생각중이야
모든 경비는 내가 다 부담해

하루는 날잡아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고 싶은데
동생은 엄마가 싫어하거라며 가지 말라고 훈수두고
지는 가봤는데 거기는 커플이나 젊은 애들 가는 곳이라며

내가 놀이기구만 있는게 아니라 해리포터도 있고
퍼레이드도 있다고 하니까
엄마도 거기다 맞장구 치면서 자기는 해리포터 싫다고

오사카까지 가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가는건
솔직히 내 기준엔 너무 아쉽고

지난번에 엄마 모시고 후쿠오카 갔을 때도 엄마한테
코스 다 맞춰 주고 가이드 노릇하고
이번에도 나머지는 다 엄마 보고싶은 곳 가고
내가 가이드하는데 유니버셜 하나 가는게 그렇게
나한테 뭐라 할 일인지 진짜 오바인지 궁금해

밥먹다 이걸로 싸우고 짜증내니까 아빠도 나한테만
뭐라하고

여행 간다고 설렜는데 다 취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