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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엄마랑 이탈리아 & 스페인 모녀여행 후기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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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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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엄마랑 같이 다녀온 이탈리아, 스페인 여행 후기!

모 여행카페에 글썼는데 쓰다보니 구구절절 길어져서 더쿠에도 들고왔어!

 

 

 

1. 시기 : 9월말 ~ 10월초 꽉 채운 2주정도의 일정

2025년 9월 23일 화요일 출국하여 10월 7일 저녁 아웃 비행기 (한국에 8일 랜딩)

 

원래는 혼자 추석연휴 끼고 가는 정말 100% 휴양에 몰빵한 여행을 계획하였었으나

출국 2주전 갑작스럽게 엄마의 동행이 결정되어서 급하게 숙소 일정 다 변경하고 (좌석이 없어서 항공편까지!)

투어 같은 것들은 미리 예약 못하고 간 것도 많아 현지에서 적당히 서치하고 타협해서 결정



9월말 ~ 10월초 날씨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였음!

지역따라 중간중간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지만 거의 맑았고

저녁엔 바람때문에 약간 쌀쌀한 날도 있어서 셔츠나 얇은 여름용 가디건 정도 입고 다녔구

낮에는 쨍쨍해서 카프리 바다에서 물에 들어가기에도 괜찮은 날씨였음!

카프리에서 페리타는날 일기예보에 비온다고 되어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들어갈때 나올때 다 맑았어

하지만 날씨가 안좋으면 배가 안뜨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하면 페리타고 나가는 당일 항공편을 잡지 않기를 추천...ㅎ

 

 

2. 라우팅

 

로마 4박 - 소렌토 1박 - 카프리 3박 - 스페인 카르모나 3박 - 바르셀로나 꽉채운 3박

 

나는 이탈리아, 스페인 모두 n회차이나

엄마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아예 처음인데 로마와 바르셀로나 시내를 안 볼수가 없어서

제가 휴양 일정을 절반 포기하고^_ㅠ 메인 도시로 변경하게 됨

 

애초에 혼자 여행 계획 세울 때 부터 2주동안 3곳 정도만 다닐 생각으로 느긋한 여행을 계획 했었고

엄마(6n년생)의 체력이슈 + 매번 짐싸고 이동하는거 자체가 부담일 것 같아

잦은 이동은 지양하고 여기저기 다가보는 빡센 여행보다는

한곳에서 최소 2~3일씩은 머물수 있는 일정으로 짬.

그래도 도시가 추가되니까 아무래도 이동이 많아지긴 했어 ㅠ 

 

 

3. 숙소

 

엄마와의 여행이다보니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1. 금액 대비 객실 사이즈 (특히 화장실)

2. 위치

3. 갬성

 

일단 큰 캐리어가 2개에 작은 캐리어도 1개 있고 엄마랑 안 그래도 하루종일 같이 있는데

작은 방에서 부딪혀가며 짜증 안 낼 자신도 없었고ㅎㅎ

너무 번화가인 곳은 소음이랑 치안 이슈도 있다보니

메인 관광지에서 거리는 좀 멀더라도 객실이 크고 전반적으로 깔끔한 곳을 우선으로 고려함.

우리 엄마는 매우 공주시기까지 해서 개인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

 

다만, 거리가 상대적으로 있는 대신 교통이 좋거나 (지하철, 버스 정류장)

근처에 편의 시설이 가까운 곳으로 찾아봤구

우리가 예약을 너무 늦게한 탓도 있겠지만 ㅠ 침대는 가능한 트윈베드로 잡으려고 했으나

유럽 호텔들이 글로벌 체인이거나 비교적 최근 리모델링한 호텔이 아닌 작은 부티크 호텔같은 경우

트윈베드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거의 엄마랑 한 침대에서 같이 잔 것 같아...

만약 누군가와 침대를 꼭! 따로 써야한다면 허들이 하나 더 높아지실 예정인 점 축하드립니다.
난 괜찮았는데 엄마는 좀 불편해 했던듯 ㅋㅋㅋ

 

팁하나 주자면, 만약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3인 사용 가능한 방이 있다면

그쪽을 선택하면 방이 훨~~씬 널널해져.
오히려 이런 방의 경우 2.5인의 방 같은 느낌으로 3인이 쓰기엔 좀 애매한 사이즈인 경우가 많아서 ㅎㅎ

 

로마 숙소: Hotel Principe Torlonia

메인 관광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버스타면 바로 넘어갈 수 있고

객실 시설은 좀 노후화되긴 했는데 방 사이즈가 나름 크고

관광객 없는 조용한 현지 동네 + 호텔에 정원이 엄청 예쁘게 조성되어있음

조식도 나쁘지 않았고 여유롭게 돌아다니실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당.

 

+지금 구글리뷰 보니 지하에도 방이 있는거 같은데 거기 투숙한 사람들 원성이 자자하네…ㅋㅋ
여기 투숙하려면 지하 객실은 피하고 꼭 2층 이상의 방에 투숙하시길 바라!!
내가 투숙한 방은 베드버그 없었고, 객실내부는 좀 낡아보였으나 발코니도 큼지막하고 화장실도 리모델링 되어 깔끔했어
냉장고도 있었고 에어컨...있었나?? 기억이 안나는데 전혀 덥지 않아서 모르겠음... 

 

https://share.google/wi4Af729Bl2x5ELKG

 

Hotel Principe Torlonia · Rome, Metropolitan City of Rome Capital, Italy이미지 썸네일 삭제
 
Hotel Principe Torlonia · Rome, Metropolitan City of Rome Capital, Italy

4.0 ⭐ ·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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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 숙소 : Palazzo Marziale

 

 
 
 

숙소 자체가 이국적이고 예뻐서 엄마가 가장 맘에 들어한 숙소!

호텔에서 보안에 신경을 많이 써서 좀 안심했고 조식 좋았음.

위치는 페리 선착장에서 가깝고 시내까지는 5분 정도 걸으면 되는데

시내가 저녁에 엄청 시끌벅적해서 저희는 위치 아주 만족!

 

https://maps.app.goo.gl/E6LCKpbstfDkw8bA8

Palazzo Marziale · P. Francesco Saverio Gargiulo, 2, 80067 Sorrento NA, Italy이미지 썸네일 삭제
 
Palazzo Marziale · P. Francesco Saverio Gargiulo, 2, 80067 Sorrento NA, Italy

★★★★★ ·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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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숙소:

1) ⭐️효도 여행 강추: 파라도르!!!

 

바르셀로나 근교 카르도나 : 파라도르 데 카르도나

https://share.google/90fOJ7OHkMeCXnd7K

파라도르 데 카르도나 · Cardona, Spain이미지 썸네일 삭제
 
파라도르 데 카르도나 · Cardona, Spain

4.4 ⭐ ·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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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도르는 스페인의 성, 궁전 같은 것들을 호텔로 개조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영 호텔인데!

예전에 친구 추천으로 세비야 근처에있는 파라도르 데 카르모!나에 한번 갔었는데 너어어어무 좋았어서

(여기 진짜 강추 ㅠㅠ 꼭 가보길바라. 1박만 했는데 너무 아쉽고 난 세비야보다 여기가 더 좋았어 ㅠㅠ

담에 꼭 다시가서 3박할거임 ㅠㅠ )

이번엔 바셀 근처에 있는 파라도르 데 카르도!나에 갔었음.

이름이 너무 비슷해서 조금 헷갈리는데 ㅋㅋㅋ

자세한 파라도르 후기는 아래 도시별 일정에 ~~

 

 

+ 추가로 세비야 인근 파라도르도 추천!

파라도르 데 카르모나

https://share.google/YwkX6L7TDZFXMaCQ7

파라도르 데 카르모나 · Carmona, Spain이미지 썸네일 삭제
 
파라도르 데 카르모나 · Carmona, Spain

4.5 ⭐ ·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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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곳 모두 렌터카 필수야. 차 없이 가기엔 들어가기도 나오기도 매우 빡셈.
 
 
 

 

 

 

바르셀로나 숙소 : H10 casa mim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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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0 Casa Mimosa · Barcelona, Spain이미지 썸네일 삭제
 
H10 Casa Mimosa · Barcelona, Spain

4.7 ⭐ ·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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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location, location.
위치가 일단 최고 좋고 호텔 정원도 예쁘고 조식도 되게 맛있고
디럭스 더블룸 기준 방 사이즈도 크고 괜찮았지만

단점이라면 살짝 비싸다싶은 가격인데... 이정도 퀄리티와 위치면 감수할만하다고 봐

옥상에서 카사밀라 저 스타워즈 머리통들을 볼수있는게 좋았고

수영장은 사실 들어가긴 좀 애매띠... (거의 자쿠지 사이즈 ㅋㅋ)

 

 

카프리숙소는 혼자 휴양여행 가려던 그 숙소 그대로 갔었던거라

엄마와의 여행에서는 그다지 추천하지 x 

 

 

 

 

4. 도시별 세부 일정

 

기본적으로 나: 휴양여행 / 엄마: 천주교 & 성당, 미술관 관람 좋아해서

서로 원하는 것을 절반씩 하는 정도로 계획을 짰고

엄마를 위한 한인 투어를 2번 했었구 (로마 - 바티칸 투어 / 바르셀로나 - 가우디 투어)

그 외에는 내가 그냥 셀프 투어 가이드 했음.

 

그리고 거의 모든도시에서 아침에 호텔에서 나올땐 대중교통을 이용했어도

들어갈땐 거의 택시 이용했던 것 같아...

한국에서도 택시를 이렇게 자주 안 타는데 ㅋㅋ큐ㅠㅠㅠㅠ

우리 엄마는 11시 12시쯤 느즈막히 나가서 7,8시쯤 숙소 돌아오는 일정임에도

오후 4,5시쯤부턴 지쳐서 너갱이가 나가있었어 ㅎㅎ

 

 

ㅇ로마

 

저녁 6시반 랜딩해서 짐 다 찾고 나왔더니 한 7시반 정도 됐었는데

그날따라 하필 비가 마니 오더라구 ^_ㅠ

원래 숙소에 지하철 타고 가려고 했으나

엄마가 이미 장거리 비행으로 너무 힘들어한 관계로 공항 앞에서 택시 탔음

(비즈니스 탔는데도!!! 짐 찾자마자 택시 타자고..)

 

 

로마 공항에서 택시 처음 타봤는데 택시 잡아주는 요원? 같은 분이 있고

택시 승강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태워주는데

이 사람들이 줄을 제대로 세우고 있거나 도착 순서대로 파악하고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 지나 다닐수 있게 길을 비워두고 한쪽 구석에 여기저기 세워둬서

(지금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그날따라 비가와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

정신 바짝 차리고 내가 누구보다 먼저왔다 라는 것을 잘 보고 기억하고 있어야 함!

 

택시 요금은 바가지 당할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공항에서 로마 시내까지 지역별로 이미 책정된 요금이 있어서

미터기 안 키고 그 요금만 내면 됐었어요.

택시타고 로마시내 들어가실거면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음.

 

둘째 날은 자체적으로 로마 시내 투어 했고

콜로세움, 포로로마나, 판테온, 트레비 분수, 메디치정원 등 유명한 유적지 위주로 돌았는데

그날 오전엔 중간 중간 소나기가 갑자기 쏟아져서 비 피해서 숨어있고 해서 나름 천천히 둘러보고

콜로세오역 나오자마자 콜로세움이 바로 크게 보이는거 보고 엄마가 엄청 감동 받아했던 기억이 있음

 

셋째 날은 오후 바티칸 투어.

오전 투어는 시차이슈와 엄마 체력 이슈로 불가능 할 것 같아서

조금 덜 보더라도 오후 투어가 낫겟다 생각했구

(일단 내가 이번이 바티칸 4회차였어서...굳이 꼭두새벽부터 가고싶지 않았음 ㅠㅠ)

가이드 투어 줄 이어폰은 쿠팡에서 미리 사갔음 제일 싼걸로! 

엄마가 산타마리아마조레 성당 보고싶어해서 투어 집합시간보다 조금 일찍나와서 보고 갔는데

줄이 생각보다 엄청 기니.. 여유 가지고 가시길 추천.

 

막날은 엄마가 아울렛 가보자고해서 카스텔로마노 갔었는데

스페인 아울렛을 갈까 하다가 바셀 일정이 짧아서 로마에서 간거라 애초에 기대 없이 갔는데도 별로 살거 없어서 비추.

 

 

ㅇ 소렌토

 

이동 - 테르미니에서 기차타고 나폴리가서 페리타고 소렌토 행

 

나폴리역에서 소렌토까지도 기차타고 싶었는데

앱, 웹 다 봐도 티켓이 없어서 ㅠ

일단 나폴리역 내려서 현장 발권 시도해보고 안 되면 그냥 페리타자 했는데

만석이라 바로 페리타러 ㄱㄱ.

좀 더 기다려서 다음 기차를 탈수도 있겠지만 부모님들은 대기 자체에 엄청 쉽게 지쳐해서

이정도의 유동성은 염두에 두고 움직이시길 추천.

 

테르미니에서 나폴리역까지 기차로 1시간 좀 넘게 걸렸고,

나폴리역에서 항구까지는 버스 타고 갔는데.

숙소에서 테르미니까지도 택시탔는데 엄마는 또 택시 타자고 했지만

(하 너무 공주세요.. 누가 유럽여행에서 택시를 그렇게 타냐며 ㅠㅠ)

나폴리가 치안 이슈도 있고, 기차역 앞의 택시들이 다 작정하고 바가지 요금 부르고 있어서

무시하고 역 앞의 버스 정류장까지가 벽돌 길이라 좀 빡세긴 한데 그냥 버스탔구ㅋㅋ

버스타고 가면서 나폴리 구경하는데 아무래도 좀 더럽고 북적북적 하다보니

예상대로 엄마가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음. (그럴줄 알고 그냥 지나만 감)

 

페리역 도착하면 캐리어 맡기고 돌아다닐 수 있어서

티켓 발권하고 짐 맡기고 근처에 밥먹으러 갔음!

건너 편 스테이크집 갔었는데 진짜 맛있었고 직원 분들도 너무 친절해서 둘다 만족 ㅎㅎ

 

나폴리 페리 선착장에서 캐리어는 페리 티켓발권하는 건물 안에 사물함있는데

자리 없으면 밖에 매점?같은 곳에 맡기면 되고

비용은 잘 기억 안 나지만 5~6유로?정도 했던 거 같음

근데 거기도 저희가 마지막이었고

더이상 캐리어 넣을 자리 없으니 그 다음팀 부터는 안 받더라고 허허

 

소렌토 도착해서는 선착장이 또 돌바닥이라

선착장에서 벗어나는 구간만 캐리어 끄는데도 엄청 고생하고

숙소는 1박하고 바로 이동이라 일부러 소렌토 초입에 있는 곳으로 잡아서 1정거장 만에 내렸고

그 담날 카프리 가는 페리 타러 선착장 갈 때는 숙소 바로 앞에

선착장 내려가는 엘베(유료) 있어서 버스 안 타고 그냥 엘베타고 내려감

 

소렌토에서는 저녁에 해안가 레스토랑 내려가서 밥먹고 (관광지 요금이라 꽤 비쌌음)

시내 둘러보면서 젤라또 사먹고 들어왔는데 시내가 저녁에 엄청 활기차더라구
골목이 엄청 좁고 사람은 엄청 많아서 그쪽에 숙소잡으면 소음은 좀 감안해야할 것 같음.

소렌토 시내는 저녁에 구경하세요!!!

 

ㅇ 카프리

제가 전에 카프리 여행갔을때 너무 좋았는데 2박만 한게 아쉬웠어서 한번 더 갔던 터라

이번엔 작정하고 휴양만 할 생각으로 갔었고

원래 같으면 그냥 해변에 돗자리 깔고 모자쓰고 누워있었을텐데ㅋㅋㅋ

공주 엄마가 자갈 해변에 사람들 바글바글한거 보고 질색해서

그 옆에 프라이빗 비치클럽에 자리 잡았음ㅎㅎㅎ

 

자리값 그 당시 환율로 인당 13만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네고 시도 안 함)

선베드도 있고 수건도 주고 탈의실도 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간단하게 샤워도 가능하고

위치도 좋고 그늘도 있고 잠글수 있는 개인 사물함도 주고 도둑 걱정 안해도 되고

시간 제한도 없고 해서 뇌빼고 그냥 바다에서 휴양할 생각이라면

그 돈주고 하루종일 누워있을만 한거 같고 피자도 시켜먹었는데 맛있었어!

다만 음료는 근처 가판대에서 사오는 편이 더 싸게먹히니 참고ㅎㅎㅎ

 

카프리 시내 구경하고 바다까지 산책 겸 걸어서 갔는데

계단타고 내려가다보니 그 담날부터 둘다 며칠을 근육통에 시달렸기 때문에 그냥 버스타기를 권장해 ㅋㅋㅋ

 

 

ㅇ 바르셀로나 (편의상 카르도나 까지 바셀이라 하겠슴다)

 

이동 : 페리타고 나폴리 넘어가서 나폴리 공항에서 이베리아(뷰엘링 공동운항) 타고 바셀 넘어감

뱅기 티켓자체는 뷰엘링이 더 쌌지만 굳이 돈 더주고 이베리아에서 발권한 것은 수화물 이슈였는데 (총 3개)

이게 뷰엘링 발권하고 따로 수화물 무게랑 갯수 추가하는것 보다 싸게 먹히더라구ㅋㅋㅋㅋ

이베리아는 각자 기본적으로 23kg 수화물+핸드캐리 수화물 가능!!

 

바셀도착해서는 공항에서 바로 렌트카 해서 카르도나 지역에 있는 파라도르로 갔고

렌트카 업체는 SIXT였고 바셀 공항에서 빌려서 시내 호텔 근처 지점에서 반납하는 것으로 선택.

 

카르도나는 바르셀로나 근교 소도시인데,

엄마한테도 파라도르 투숙경험을 시켜주고 싶어서 잡았고 엄마도 너무너무 좋아했어!!!

동네 자체도 한적하고 조용했고, 너무 작은 동네라서 느긋하게 구경하고

근처 다른 소도시로 드라이브 가서 점심먹고 맥도날드도 사먹고 코인세탁도 하고 편하게 즐김

 

일단 파라도르마다 지어진 시기나 목적이 다 다르다보니 각 파라도르마다 컨셉이 확실한데

이번에 간 파라도르 데 카르도나의 경우 (800년 전이 아니고!) 800년대에 지어진 중세의 요새를 개조한 호텔이었는데

요새 원형을 되게 잘 살려놨는데, 객실 내부는 완전 깨끗하고 모던하게 리모델링해놔서

운전 가능하시다면 파라도르 완전 추천.. 진짜 이국적이구 완전 용나올것 같구

개인적으로는 세비야 쪽의 파라도르 데 카르모나가 더 제 취향이긴 했어 ㅋㅋㅋ 

(큰 야외수영장도 있고 내부도 너무 멋있고 밖으로 보이는 평야가 예술)

 

다만, 애초에 캐슬 스테이라는 것이 유럽 할머니들의 여행 스타일이라

두 곳 모두 동양인은 한명도 없었고 도착 당일 저녁먹으러 레스토랑 갔더니 (사전 예약필수)

우리 빼고 다 백인 노부부....들이어서 약간 영화 겟아웃 같았음ㅋㅋㅋ

(영국이랑 스코틀랜드에서도 캐슬스테이 했엇는데 거기서도 동양인은 나랑 친구밖에 없었어서 이번에도 어느정도 예상은 했음)

 

바셀 넘어와서는 렌터카 반납하는데 그날 따라 무슨 시위를 하는지

온 길목을 다 막고 우회하게 만들어놔서 ㅠㅠ

바셀 호텔에 짐 일단 내리고 주유하고 가려고 했으나

주유소에는 아예 들리지를 못했고 심지어 렌트카 업체 앞에도 바리케이트로 막아놔서 못 들어갈 뻔했는데

다행히 렌트카 업체에서 시츄에이션을 이해해주고 비용 청구 안하고 넘어갔음... (중간에 주유 한번 해서 웬만큼 차있었기도 했고)

 

 

담날은 가우디 반일 투어 했는데 이때 추석 연휴고 해서 투어가 죄다 마감 상태라 오후 투어 찾기가 너무 힘들었음 ㅠㅠ

마이 리얼 트립에서 이미 마감된 곳 몇군데에 메시지 보내봤더니 받아주는 곳이 있어서 다행히 오후 반일 투어 할 수 있었고

원하는 투어 마감 됐더라도 가이드 따라 여유되면 한두명 정도는 추가인원 받아주기도 하니, 메시지 한번 보내보면 좋을 것 같아!

 

반일투어는 성가족 성당 내부까지는 안 들어가서 티켓을 따로 구매해야하는데

공홈에 티켓 다 팔려서 유랑에도 글 올리고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get your guide에서 영어 오디오 가이드 포함된 것으로 구매했어!

공홈보다 약간 비싸긴 한데 그래도 가격 차이 얼마 안 나니 사그라다 파밀리아 티켓 못구하면 이런 대행앱을 한번 뒤져보길 바라.

그 다음날은 투어에서 못 본 가우디 셀프투어+미술관+쇼핑 정도 함.

 

 

5. 식사

 

일단 나는 첨부터 맛집 이런거는 애초에 다 포기하고 갔어!!

동선 따라서 근처 맛집 표시 정도만 해두고

그냥 돌아다니다가 엄마가 배고프다고 하면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그때 그때 구글맵보고 근처에 제가 표시해둔 맛집이 근처에 있으면

거기 가고 아니면 엄마가 희망하는 메뉴중에 적당히 평점 좋은 식당 골라서 들어감
 

어르신들은 어디 맛집 간다고 찾아가고 줄서고 기다리고 하는거 자체를 힘들어하니

효도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아쉬우시겟지만 그냥 적당히 타협하시기를 추천해.. ㅋㅋㅋ


딱 한번 로마에서 그 나폴리맛P아님이 추천한 파스타 맛집은 꼭 가보고 싶어서

이 날은 꼭 여기 가서 저녁먹는거라고 약속 했는데 (심지어 원래 그 전날 저녁 가보려고 했는데 엄마가 피곤하대서 호텔 일찍 들어간거였음)

엄마가 정작 그 날 되니 피곤하다고 그냥 숙소가서 시켜먹으면 안되냐고 떠보듯이 해서 (이땐 좀 빡치더라고여 허허)

정색하고 그럼 배달 음식 시켜줄테니 그냥 엄마 혼자 먼저 숙소 들어가고

나는 먹고 들어가겠다 했더니 엄마가 눈치보며 그냥 거기 가자고 따라왔었던 에피소드가 있고

(하지만 파스타집 후기를 말하자면 솔직히 난 그저 그랬음..ㅋㅋ

매우 협소한 가게에 테이블 6개?정도 됐던거 같은 데 손님들도 한 테이블 빼고 전부 한국 분들이었구)

 

그리고 한식....엄마가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절대 안 괜찮습니다!!

두번 말합니다 절대 안 괜찮습니다!!!!!

엄마가 해외 생활을 꽤 해보신 편이고, 평소 외식도 자주하는 편이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역시 현지 음식은.... 두번먹고 물려함....ㅋ

 

내가 여행 준비하면서 컵라면이랑 한식 같은거 미리 챙기라고 얘기했더니

엄마가 자신만만하게 그냥 현지식만 먹어도 괜찮다고!

한식은 중간에 한번 정도만 먹어도 될것 같다며 쌩 빈손으로 갔는데

 

첫 날 도착하자마자 비와서 국물 찾고

(힘들다고 못 나가겠다 해서 이태리 첫끼를 호텔에서 쌀국수 시켜먹음)

그 다다음날 저녁 되니 더 이상 양식 못 먹겠다고 해서 결국 한식당 가서 삼겹살 구웠슴다!!

이때 한식당 안 갔으면 진짜 큰일 났을 뻔 했던게 로마 이후 바셀 전까지 지역들이 한식당이 전.혀. 없는 곳들이라..허허


내가 출국할 때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카프리 마지막날 먹을 컵라면 2개 챙기고

게이트 가는 길에 편의점이 있길래 꼬마 김치 2팩 샀는데 안샀으면 진짜 큰일날뻔 했고

덕분에 카프리 막날까지... 그거 들고 다니는 내내 엄마한테 컵라면 대체 언제먹냐, 김치 언제까냐 소리에 시달렸음ㅋㅋㅋㅋ

 

카르도나 근처 소도시에 중국인이 하는 중식당 있어서 그거 한번 가서 먹고

(이것도 그냥 드라이브 하다가 엄마가 한자로 된 간판을 읽고 저기가자고 함)

바셀 넘어와서는 그래도 빠에야 먹고 한식당 가고 해서 좀 나았어ㅋㅋ

 

내가 사실 원래가 한식 자체를 엄청 선호하는 편은 아니고 특히 해외 한식 특유의 정형화된 맛...을 진짜 안 좋아해서

해외 나가서 한식 진짜 잘 안먹는데 이 여행에서는 엄마 때문에 그래도 꽤 여러번 갔고

담주에 또 엄마랑 유럽 효도여행 시즌2 가는데 엄마가 컵라면 한박스 챙겨가겠다며...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음^^;;;

만약 연속으로 한식 먹기가 애매하다면 쌀국수, 중식, 일식 등으로 달래도 ㅇㅋ!!

 

 

 

바셀 마지막날 엄마가 공항가는 택시 안에서 슬며시

이번에 너무 좋았다고, 근데 너랑 가는 여행은 이번이 끝이냐고 해서

글쎄...ㅎㅎ 하고 말끝을 흐렸는데 올해 또 같이 가게 되어버렸는데ㅋㅋㅋ

 

하지만 내년엔 혼자 여행갈거야 ㅠ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는데

엄마와 여행하시는 분들 도움되기를 바라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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