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도 비행기처럼 운항하는 선사들이 각각 있고, 이 선사들마다 특색을 가져.
선실 내 방 구성, 자신들의 주력 서비스 분야, 주력 손님들의 나이, 안에서 입는 복식의 특징도 다 다름
물론 가격도 이에 따라 다름
비싼 크루즈(선사)로 갈 수록
- 선내 객실이 없고 대부분 오션 뷰
- 승무원 대 고객의 비율이 낮음 : 고객 수 대비 승무원이 많이 탄다는 뜻임.
보통 4천명 태우는 (많이들 타는)대형 크루즈의 승무원이 대략 천명 이라고 놓고보면,
하이엔드급은 승객 300명 승무원이 250명 이럼
- 뷔페 형태가 적고 테이블 정찬형태의 식사 제공 비율이 높아짐 & 전반적인 식사 퀄이 좋아짐
- 배를 탄 뒤 또 내야 하는 옵션 비용이 적음: 승무원 팁 이미 다 포함,
술포함 모든 음료 공짜, 기항지 모든 옵션관광도 무제한 공짜 제공하는 데들도 있음
- 승객수가 적고 배가 작으면 기항지 관광에도 자유도가 생김: 배가 작으면 더 가까이 더 멀리 들어갈 수 있음.
승객수가 일정 이하여야만 상륙을 허가하는 지역도 있거든.
즉 이런 배들은 남들이 못가는 곳 못해본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가치를 올림.
여기서 비싸다가 대체 얼마나 비싼거냐?
제일 싼 방이 1박 당 천만원 넘는 크루즈도 있습니다. 'ㅁ'
암튼 그런데 이제 크루즈들도
한 지역에서 365일 주구장창 배를 돌릴수가 없으니까
일정따라 날씨따라
배를 A지역에서 B지역으로 옮기는
리로케이션 Relocation / 리포지셔닝 Repositioning / 해상항해 Ocean Voyage 등등 이라 불리는 작업을 해
단거리 장거리 다 이런 일정들이 있음.
예를 들면 도쿄에서 시애틀을 15박으로 간다던가
유럽에서 바하마제도로 간다던가.
일본에서 싱가폴쪽으로 옮긴다던가.
물론 선사 상황에 맞춰 가는거기때문에 일정 선택지는 제한적임.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목적 자체가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기항지 투어나 관광 선택지가 거의 없음.
선사는 빈 배로 이사가느니 조금이라도 손님을 태워가는게 남는 장사니까
요때 옵션을 굉장히 싸게 판매해.
(그리고 있다 내가 쓸건데 오늘 가져온 딜은 아주 압도적인 추가혜택이 있음.)
그러면 장점이 뭐냐?
관광빼고 이 크루즈의 식사 및 시설은 다 온전하게 누릴수 있다는거임. 싸게.
그래서 이 리로케이션 딜이 가끔 뜨면 좀 구경하는 편인데,
2027년 5월에 굉장히 탐나는 딜이 하나 떠서 여행방에 가져옴.
바이럴 아님 원덬 프랑스어 못함 주ㅆ ㅟ꼬ㅎ레ㅇㅏㄴ
프랑스 Ponant 포낭 사의
2027년 5월 17일 월요일 오후 부산 출발
5월 20일 목요일 새벽 대만 지룽(? 기륭?) 도착 3박 4일 크루즈임
출발지가 부산이라 우리에겐 굿
도착지가 타이베이 가까운 지룽이라서 도착 후 대만 관광즐기기도 굿 (돌아오는 비행기표는 사야된다?)
포낭사는 럭셔리하고 탐험을 전문으로 하는 크루즈 노선들이 많음.
쇄빙크루즈 선이 있어서 북극점(진짜 그 꼭대기)을 승객들이 가볼 수 있는 (내가 알기로 유일한) 크루즈 선임.
타히티만 도는 크루즈 노선도 있어서 그 배 이름이 폴 고갱이라던가...
전문가를 태워서 공부하면서 오지를 같이 가본다 but 스타일리시하고 럭셔리하게, 그리고 우리는 프랑스배니까 잘 먹인다 (기본 버터가 보르디에란 얘길 어디서 봤는데 내가)
이런 컨셉을 밀고 있는거같고
그러다보니 이제 다 좋은데 --> 배가 작고, 많이 비싸다... 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포낭사가 최상위 선사는 아님. 2위급 정도 됨)
자 그럼 내가 찾은 딜은 얼마냐
그런데 이정도면 내가 여행방에 글 안쪄옴...
왜냐면, 아무리 밥을 잘주고 술도 공짜고 방이 좋아도 사실 1박에 50만원이면 비싸긴 비싸잖아.
이 딜이 대박인 이유는
발코니룸 딜 중에 싱글룸차지 안붙는 옵션을 제공해줌.
보통 크루즈는 2인 기준 1실 계산이 기본이라 2배 내야만 갈 수 있었잖아.
근데 이 크루즈는 싱글 혜택이 있다!!
2명이 방 1개 쓰면 315만원
1명이 방 1개 쓰면 157만원 나오는거 보이지?
즉 혼여러들이 부담없이 크루즈 찍먹해보기 좋은,
진짜 이거 잘 안나오는 옵션이 붙어있는 버전임.
즉 2명이 가면 2인 1실하나 2인 2실하나 지금 가격이 같애.
부산 출발이고 바다가 2일이라 그냥 호캉스 하는 기분으로 가기 좋을거같고,
물론 모든 식사 제공, 알코올 포함 음료 무한 제공, 와이파이 다 포함, (보통 크루즈타면 일괄 부여하는) 승무원 팁 없음.
https://www.youtube.com/watch?v=tCiFrI17vzo
초대형 크루즈가 아니고 작은 배라
해상 상황에 따라 배멀미 좀 있을 수도 있을거같음. (5월이니 태풍은 안오겄지..)
그리고 수영장이나 선 내 시설이 당연히 초대형 크루즈에 비해 현저하게 적어.
스파정도 있더라.
포낭은 후기도 많이 없는 선사라서...
식사 관련 다른 승객분 유튭 찾아왔음
https://www.youtube.com/watch?v=r5L_GqPEf5Q
ㅌㄹ닷컴에서 예약 가능하고,
바로 예약 확정이 아니라
선사가 보고 ok해야 하는거라, 기다렸다가 확정 나면 돈 넣으면 됨.
데크 3? 4? 5? 6? -> 내 방이 몇층에 있느냐 그 층수를 알려주는 거고, 층수가 높을 수록 비싸짐.
그리고 내가 알기로 6층은 버틀러 서비스가 붙는다고 알고 있는데 이번 옵션은 오션보야지라 확실하진 않음.
개인적으로 이 정도 크기는 버틀러 없어도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것. (배가 크면 버틀러 서비스 있는게 진짜 압도적으로 편해)
크루즈 가격도 거의 실시간으로 바뀌기 땜에, 내가 방금 캡쳐한 가격에서도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요망.
꼭 이 옵션, 이 선사가 아니더라도
럭셔리 크루즈(혹은 일반 크루즈)를 한번은 경험해보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or 내가 크루즈랑 잘 맞을지 모르겠어서 고민하고 있다면
요렇게 리로케이션 옵션이라는게 매해 특정 시점에 나오니,
봐뒀다가 싸게 먼저 한 번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도시간 이동, 대륙간 이동에 비행기만 있는게 아니고 크루즈 라는 옵션도 있으니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