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핀란드만 돌고 왔어.
인천->헬싱키->환승해서 이발로 공항 내려서 사리셀카 찍고, 로바니에미, 헬싱키로 내려오는 코스였어.
1. 물가
북유럽 물가 말로만 들었는데, 진심 살벌함.. 특히나 사리셀카, 로바니에미 이쪽은 겨울에만 장사하는 곳이라 숙소 비용이 3성 기준 1박 50만원 이상임..
사리셀카에서 가장 유명한 유리 이글루 호텔은 1박에 120만원 든다고 봐야함.. ㅠㅠ
식사도 일본라멘 두개 50유로, 빵 하나 콜라 하나 마시는데 25유로 이정도..
근데 공산품은 저렴하더라.
2. 오로라
노던 라이츠 라고 현지인들은 말하던데, 여튼 항상 볼 수 있는가.. 라고 물어보면 No 래.
개 춥고, 짱 춥고, 눈이 안와야 하고, 구름이 없어야 하고 여러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대.
그래서 헌팅 나가는데 헛탕 치고 오는 경우도 많아서 못 보면 환불 개런티 해주는 그런 액티비티로 예약하기를 추천.
난 운이 좋아 육안으로 봐도 쨍쨍한 오로라를 호텔 앞에서 봤고, 헌팅 나가서도 잘 보고 옴.
아 그리고 핀에어 타고 북극항로로 가면 핀란드 다와가는 도중에 밖에 보이기도 함!
3. 산타마을
산타할아버지 영접 자체는 무료인데, 할아버지랑 찍은 사진+영상을 디지털로 받는 건 55유로.
놀랍게도 한장을 선택하면 뽑아주는 서비스는 40유로. 고민하다가 결국 55유로를 결제하게 되는 아이러니..ㅋㅋㅋㅋ
근데 할아버지를 보면 저절로 카드를 꺼내게 돼............
4. 가장 좋았던 투어
로바니에미에서 한시간 정도 차로 떨어진 코로우마 협곡 하이킹이 제일 좋았어.
눈 덮힌 계곡을 걸어 가서 소세지도 구워먹고 하는 투어인데, 눈도 소복소복 와서 낭만 완전 치사량.
그 외엔 순록 썰매도 좋았고, 쇄빙선 투어도 무난무난.
비행기 지연 이슈로 개썰매를 못 탄게 좀 아쉽긴 해 ㅠㅠㅠ
5. 헬싱키 공항
헬싱키 공항에서는 절대로 미적거리면 안됨!!!!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가 현지 시간 새벽에 떨어지는데, 비슷한 시간대에 비행기가 몰려서 1차 짐검사 줄 짱 김 + 2차 입국 수속 줄이 줄어들지 않음...
후기에 다들 빠르게 나왔다더니 우리는 게이트 클로즈 시간 다됐는데 숏컷으로도 못 나가게 해서 거의 울다시피 해서 수속 밟고 나왔지만
결국 이발로 가는 환승 비행기 놓쳤어...ㅠㅠㅠ
ETA 도입되면 좀 빨라지려나.... ㅠㅠ
그 외에 궁금한거 물어봐주면 계속 달아놓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