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진짜 넘쳐나더라 각오는 미리 했지만 예상보다 더 많았음
항상 명절 끼고 유럽 가는데 이탈리아는 뭔가 다른 나라와 달랐음 관광객이 더 많고 이 중에서도 관광에 목숨(?) 건 사람들이 더 많은 느낌
역사적인 종교적인 스팟이 비교적으로 더 많아서 그런걸까 싶기도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쾌청한 날씨가 많았고 주요 랜드마크와 음식점 거리들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어 겨울이라 암내는 안나서 다행이었어
유명한 음식점은 예약 필수였고, 한국인 배시간에 맞게 식사하면 의외로 피크타임 비껴갈 수 있었음 계산하고 나오면 줄이 한 블럭 세워져있음
비수기라 가려고 했던 유명한 카페 두 곳은 공사해서 안타까웠음
피렌체와 로마 두 도시만 다녀왔고, 피렌체에선 더몰 아울렛도 갔는데 주요 브랜드를 야무지게 동선 짜서 다 둘러봤지만 시즌상품이 다 빠져서 그런지 살 게 없었음 애정하는 브랜드 머플러 세 개(씩이나)만 사고 옴
투어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데 피렌체, 로마를 2n년만에 방문한 거라 처음같이 낯설어서 이런 저런 투어를 신청했는데 결론은 또 괜히 했다 싶었음
피렌체>로마 이동하는 토스카나투어를 예약했는데 장점은 다른 도시들 버스이동으로 편하게 즐기기, 짐 한나절 무료 보관에 한큐에 이동해준다는 거
단점은 많이 걷는 거, 날씨 영향 많이 받는 거, 가이드로 누굴 만나느냐가 관건인데 만족도 장점 100 단점 60 으로 대체적으로 만족했지만
중간에 비도 오고 많이 걸어서 무릎 앞뒤가 너무 시큰하더라고 뒤로 예약한 투어들 취소할까말까 고민 많이 함
다음날 로마 야경투어가 기다리고 있었지 낮에 다녀온 트레비분수 콜로세움 포로로마노를 야경투어에서도 또 돌았어
코스를 미리 알긴 했었어 낮/밤 전경이 아예 다르겠지 하고 낮에 미리 다녀온건데 쾌청한 날씨를 맞아서 그런가 낮이 더 좋았어
이탈리아는 그냥 따사로운 햇살 비추는 풍경이 더 아름다웠던 것 같아 흐린 날씨는 뭔가 고혹적이고, 야경은 그냥 그래
트레비분수는 밤에 가면 스태프들 다 철수해서 밑으로 가서 사진 찍을 수 있더라 참고해 근데 낮이 더 예뻐
(트레비분수보다 더 예쁜 분수가 있어 넷플 이사통에 나온 분수대로 가, 여기 맞은편엔 시내 전경도 펼쳐지고 사람도 거의 없어서 사진 찍기 너무 괜찮음 아래 내가 찍은 비교 사진 봐봐)

역시나 야경투어도 많이 걸어서 난 두 다리가 절뚝거릴 지경에 이르렀지 뭐야
시차빔도 맞아 잠 설치다 그날 새벽에 남부투어를 취소했어
취소기한에 맞게 취소했는데 한국시간 기준으로 연휴라서 취소가 안될 수 있었는데 배려해줬다 하더라 기한도 맞췄고 연휴라 신청한 사람들 많아서 오케이해준걸꺼야 장사꾼 시키들
토스카나투어도 평소의 5배가 신청했다고 했거든
콜로세움-조국의제단 부근으로 공사중이라 좁은 인도로 사람들이 이동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이기적이고 매너가 없어
담배는 곳곳에서 피워대고 다들 더 빨리 앞으로 걸어가고 싶어 미치겠는지 서로 발 밟고 난리남 마치 9호선 출퇴근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너무 피곤했음, 키작고 동양인이라 무시하는 건가 해서 나중엔 나도 모르겠다 하고 양보 안하면 나도 몸에 힘 주고 받아쳤어(?) 흠 상황 묘사가 잘 안되네
아웃은 로마 공항이었는데 미리 사려고 하는 브랜드 상품 재고 확인해서 예약할 수 있어서 편하더라
다음번에 이탈리아를 또 오게 된다면 재작년에 들렀던 밀라노(에서 근교만)랑 남부만 들를 것 같아 대도시는 이제 안녕...
여행을 자주 가는데 이렇게 길게 소회를 풀어내는 건 처음이네 더 쓰고 싶은게 많은데 지금도 긴 것 같아서 이만 쓸게
궁금한 거 있음 물어봐줘 아는 선에서는 성실히 알려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