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런 걸 왜 하냐나는 사진찍는거 안좋아한다
다 늙었는데 뭘
별로 안내킨다
하는 어머니를 둔 딸들을 위해 공익목적으로 쓰여짐.
대충 위에 있는 말을 하며 엄마는 치파오 체험을 거절했지만 원덬은 간 김에 엄마랑 치파오 입고 인생사진을 너무너무 찍고싶었음.
그래서 “내가 돈 다댈게 딸랑구 소원이다“라고 엄마를 꼬시는데 성공함.
다다오청에서 치파오 무료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원덬은 그런거 몰랐고 블로그 후기보고 인스타 사진 참고해서 업체랑 카톡으로 연락해서 예약함. 엄마가 옷만 입으면 되지 무슨 머리에 가방에 어쩌구~ 해서 업체한테 엄마 머리 사진을 보내며 상담까지함(머리숱이 없으신데… 머리가능? ㅇㅇㅇ 가능) 그래서 패키지 2인을 예약함 (원덬의 여행경비중에 치파오 체험비가 젤 비쌌음ㅠ)
예약한 시간에 가게 방문했는데 엄마가 치파오 빌릴때부터 신난게 보이더라. 색깔 여러개 골라서 대보더니 정말 신중하게 고민끝에 두벌을 입어봄(원래 쿨하게 하나 고르고 결제하는편) 두벌 다 맘에 들어해서 내가 사진 잘 나올것 같은 색으로 골라줬고 머리 모양도 뭐랑 뭐랑 가능하다해서 미용사분이랑 사장님이랑 3자 상의하더니 맘에 드는걸로 골랐어. 장식품도 고민해서 고르더니 보피랴오 거리랑 용산사, 임가화원에서 사진 엄청 많이 찍고 나보고 찍어달라함(원래 나만 찍어주고 사진찍기싫어하는 사람임)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예쁘다고하구 엄지척 날리구 가서 칭찬 많이 받았는데 기분이 좋아보였어.
엄마가 체력이 막 엄청좋지는 않은데 예쁘게 하고 나가니까 오늘 힘나서 많이 돌아다녔다~고 하더라. 오늘 이것저것 많이하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었는데 치파오 체험한게 제일 기억에 남는대. 외국에서 이럴때 아니면 언제해보겠냐 좋은 경험이었고 너무 재밌었다고 하셔서 나도 넘 감동ㅠㅠㅠ
그리고 지나다니던 한국인들이 어디서 치파오 입는거냐고 몇번 물어봄. 사진개잘나옴. 사실 엄마두 예뻐보이고 싶고 사진 잘나오면 좋은데 그냥 세월이 지나고 무뎌진게 아닌가 뭐 그런 생각도 들고 엄마가 좋아해서 나도 좋았어. 그러니까 꼭!!! 어머니 모시고 할까말까 고민하는 덬이 있다면 하기를 추천해.
그리고 궁서체로 말하는데 임가화원 가고 이동은 택시로 해라.
발 개아픔…
말재주가 없어서 미안해ㅠ 그치만 넘 좋았음!
사진은 하나 골라서 댓글에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