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여유로워서 이곳저곳 많이 안다님 주의
10월말에 다녀온거라 한참 지난 후기인거 참고행
갑자기 내 블로그 보다가 또 가고 싶어져서 남기는 후기

항상 그 나라 처음 도착하면 약간 쪼는데 중심가에 숙소 잡아서 사람들 많아서 그런지 괜찮았어

근데 숙소 가는길 개 어두웠음 ㅅㅂ ㅠㅠ
홈리스 많아서 무섭더라
다들 조심하고 웬만하면 밝은길, 큰길로 다녀라


저녁이라 테스코밖에 연 곳이 없어서 간단하게 과자랑 샐러드 먹었다 기내식만 먹으니까 야채가 땡기더라

드디어 1일차 시작
아침에 일어났는데 날씨가 딱 내가 생각한 런던이었음..ㅎ


주말에만 여는 꽃 시장이 있어서 갔는데 흐리고 비오니까 꽃도 안예뻐보이고 사람들도 심드렁 .... 나도 꽃을 보는데도 축축 처지는 기분 여름에 오면 진짜 좋겠더라

갑자기 추워져서 카페가서 커피 마셨어
빵 좋아 인간한테 유럽의 길빵문화는 너무 좋았음
그리고 플랫화이트 여행중에 엄청 마신듯

진심 무단횡단의 나라
횡단보도 신호 맞춰서 건너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음
근데 차주들도 그러려니 여기는 것 같아ㅋㅋㅋ ...



첫끼니 블랙락 선데이로스트
난 갠적으로 별로였어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는 ..
왜 배추가 비리고 고기가 질긴거에요 ㅜㅜ
런던에서 식당에서 먹는 첫 끼니였는데 실망쓰

나름 비 오는 대로 운치 있긴 해
특히 극장들 모여있는 거리는 진짜 예쁘더라
되게 옛날 느낌이 남아있어서 사람들이 왜 런던을 도시스러움과 역사가 함께있는 나라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어


날씨 타는 편이라 흐린날엔 주로 실내로 다니려고 해
v&a 가서 구경하는데 얇은 펜촉으로 그린 그림이 너무 신기해서 찍음 .. 실제로 보면 그림 자체가 엄청 커



V&A 온 목적이 사실 스콘이긴해 ㅋㅋㅋ
국가비님도 그렇고 사람들이 많이들 추천하길래 가 봤는데 내 취향은 아니더라 일단 공간이 너무 정신 없어서 굳이 그걸 감수하고 먹을만한 맛은 아닌 것 같어 물론 내가 그런 날에 갔을 수도 있지만!

식당에서 물 달라고 했을 때 스파클링인지 아닌지 물어보는게 신기하긴 했는데 마트에서도 당연하게 탄산수랑 물을 나란히 팔지 몰랐음 .. 목말라서 막 집어왔는데 탄산수더라 ....
아주 작게 써져 있으니까 다들 잘 보고 사 ㅠㅠ

런던 가게들은 색감이 화려해서 예쁜 것 같아
돌아다니다가 골목이 너무 마법학교스러워서 찍었어 ㅋㅋ



원래 다른 일정 있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맑아져서 그냥 하이드파크로 갔어 왔다갔다 변덕스러운 런던 날씨지만 그래서 맑은 하늘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 그리고 비 온 뒤에 하늘이라 엄청 맑고 청명해


강아지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돌이켜서 런던에서의 여행을 떠올렸을 때 가장 좋았던 기억들은 하이드 파크에 있었던 것 같아 천국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ㅋㅋㅋㅋ 오직 하이드파크 때문에라도 런던은 꼭 다시 가고싶어


저녁먹으러 가는 길
사실 런던은 축구나 뮤지컬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거 아니면 컨텐츠가 없는 나라라고들 하는데 나는 그래서 좋았는 듯 ㅋㅋㅋ
뭔가를 가야된다 봐야된다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다니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음 나 같은 사람들한텐 잘 맞는 도시일 것 같아
나는 파리도 좋았는데 갠적으론 너무 바쁜 도시였거든 ㅋㅋㅋㅋ 볼게 넘 많아




저녁 먹으러 Lina stores 라는 생면 파스타집 갔어
트러플 절대 안 먹는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준 음식
누가 영국 음식이 맛없다고 하였는가 ....
분위기도 좋고 직원도 친절한 곳이라 추천함


냄새에 홀려서 길거리 츄러스 때림
근데 진짜 개ㅐㅐ 달아
m&m 앞에 있는 트럭인데 만약 지나면서 냄새를 맡게 된다면 덬들은 나를 이해하게 될거야

밤에 보고싶어서 일부러 아껴놨던 빅벤!
그래서 혹시나 보게될까봐 근처도 안 감 ㅋㅋㅋㅋ
딱 코너를 돌면 보이는데 그 웅장함이랑 위압감이 미쳤음 ㅋㅋㅋ 한참을 나도 모르게 서서 보고만 있었다
이렇게 2일차까지 끝!
담에 심심하면 나머지 일차도 기록용으로 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