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가보고 싶은 장소가 생기면 길 찾아서 가긴 하지만
딱히 가고 싶은 곳은 없을때는 ㅋㅋㅋㅋ 시간 아까우니까 뭐하도 해야겠어서 막 블로그 뒤지고 유튜브 뒤지고 구글맵 후기 다 따져보고 해서 겨우 스팟 하나 정해서 움직이고 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문득 구글맵 열심히 찾다가 현타 와서 ㅋㅋㅋㅋㅋ
하루는 그냥 진짜 발길 닫는대로 살아보자 해서
ㄹㅇ 정말 발길 닫는대로 정처 없이 걷다가
배고프면 그냥 끌리는데로 가서 먹고
버스 정류장 옆을 지나가는데 마침 마을버스가 와서 서길래
즉흥으로 타서 버스 창 밖 풍경도 구경해보고 이랬는데
진짜 와 이게 찐 여행이구나...! 싶었음
간판도 없고 구글맵에도 정보 없는 악세서리숍에서 진짜 너무 맘에 드는 팔찌 찾고 막 이럴때 희열은 ㄹㅇ 말로 설명 못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