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travel/3447314063
덬들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 너무 고맙다..ㅠㅠ
2일차 :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 매끌렁 시장 -> 중식 수끼 ->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 전신마사지 1시간 -> 짜오프라야강 디너 크루즈
대망의 2일차, 호텔에서 아침 8시 출발, 밤 10시 30분 귀환의 날
그래도 이 날은 햇빛을 많이 안 봐서 그런지 첫 날보다는 다닐만 했음! 제일 기대했던 일정이기도 했어 드디어 돈 쓴다! 하고ㅋㅋ
그리고 태국가면서 망고를 실컷 먹고 와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대체 왜 망고 없어요? 호텔 조식에도 망고없고 로투스에도 깐 두리안, 파파야, 파인애플 등등은 많은데 망고는 절대 없더라..
1일차 밤에 세븐일레븐에서 비닐팩에 든 망고보고 샀는데 무슨 단무지 맛이 나서 한 입먹고 바로 버렸어
암튼 그래서 수상시장가면 과일 많이 먹으라는 글 보고 엄청 기대하고 갔음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을 먼저 갔는데 (7인 가족 정말 자주 가더라ㅎㅎ) 태국은 화장실 소변 내리는 물이 한번 쏴아악 하고 내려가는게 아니고 물 부어놓으면 걍 밀려 내려가는 느낌으로 해놓는데가 있더라고?
근데 여기 화장실이ㅋㅋ 변기 옆에 쬐끄만 물욕조? 같은걸 만들어놓고 거기서 바구니로 퍼서 변기에 부어야 물이 내려가는 방식이더라 너무 쇼킹했음ㅋㅋㅋㅋㅋ
그 화장실 바로 옆에 손 씻는 곳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잘 못 봐서 그런지 우리 패키지 말고도 손 씻는 사람 잘 없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러고 1일차 때 탄 배보다 더 작고 바닥 나무판까지 덜렁거리는 약간 곤돌라? 같은 느낌의 배를 타고 이동함
길 좁은데 3대까지 지나가는거보고 진짜 베스트 드라이버들 같았음 모터로 가는 배가 있었고 서양인들 패키지? 인지 주로 서양인쪽 배들은 다 수동으로 노 젓는 배가 많았어
제일 처음 먹은게 코코넛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이거 진짜 개존맛탱!!!!!! 꼭 사먹어
사진은 없는데 코코넛 아이스크림 위에 찹쌀밥같은걸 올려주거든? 진짜 겁나 쫜득쫜득하고 약간의 코코넛도 씹히고 암튼 진짜 개존맛 이번 여행 중 젤 맛있는거였음
드디어 여기서 망고를 사먹었는데 좀 시원했으면 좋았겠지만 쨌든 개존맛탱!! 근데 여기에서의 망고가 이번 여행 중 유일한 망고였다... 그래서 이것도 너무 아쉬워
망고젤리랑 건망고는 샀지만 찐망고는 아니잖아..
엄마는 망고스틴 좋아해서 그것도 1봉지 사서 호텔와서 먹었는데 먹다보니 썪은 것도 있고 개미도 몇 마리 있고 그래서 그냥 다 버렸음...
코코넛 뜯어서 주는건 쏘쏘 뭔맛인지도 잘 모르겠음. 그리고 여기 핵핵핵 비싸 흥정해서 깎아주긴 하는데 걍 기본값이 미쳤음
매끌렁 시장의 기본 3~5배는 비싸 매끌렁에서 코코넛 한 통 20바트였는데 여기 60바트였고 중간에 너무 더워서 엄마가 접이식 부채샀는데
여기서 첨에 300바트 부르는거 깎고 깎아서 200바트에 샀는데 매끌렁 시장가니까 걍 40바트에 팔고 있음ㅋㅋㅋ 어이없음ㅋㅋㅋ
일부러 먼저 비싼데 데려간건가 싶었음ㅋㅋㅋ 암튼 여기서 과일같은건 사먹어도 물건은 절대절대xxxx
그리고 배 탄 직후에 직원이 한 팀씩 사진 찍어주는데 배타고 내리면 다 액자로 만들어놔서 100바트에 팔고있더라 이런데 별 거부감은 없어서 기념품 개념으로 걍 샀어
참고로 디자인은 이 정도ㅋㅋㅋ
그 다음이 매끌렁 시장이었는데 난 그냥 시장 중간에서 기차지나가는거 보는게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가이드가 기차 출발지역에서 5분 기다리라고 하고 걍 출발하는거만 봄..
이렇게.. 아니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가이드 양반..? 여기서 또 핵실망함..
그리고 난 여기서 시장쇼핑도 기대했었는데 자유시간 꼴랑 15분밖에 안 주더라고 저 시작점에서ㅠㅠ
그래서 많이 보지도 못 하고 가방 가게 하나, 코끼리 옷 파는데 하나 2군데밖에 못 가봄.. 기차 출발 직후에는 사람이 몰려있어서 이동하기 너무 힘든데 딱 10분쯤 지나니까 한산해지더라
여기서 라탄가방 많이 산다고 그래서 기대하고 갔는데 진짜 귀여운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어!
시간만 더 있었으면 완전 싹 쓸어왔을거야
거기서 산 뜨개가방이랑 뜨개인형인데 너무 귀엽지ㅠㅠ 그 뒤 일정에서도 중간중간 뜨개인형 보긴했는데 여기만큼 퀄리티 괜찮고 귀여운 인형 못 봤어ㅠㅠ
인형도 종류별로 못 산게 한이야.. 이거 사러 다시 가고싶다 헣
계속 깎으려고 하면 주인이 핸드메이드~ 이러면서 안 된다고 함ㅋㅋㅋ 근데 내가 본 후기에 아무도 얘기 안 해주던건데
여기 시장 생선 썪은 비린내 장난아니거든? 비닐에 들어있는 가방이면 괜찮은데 걸려있던거 바로 꺼내준건 그 비린내 가방에 다 스며들어있음
나무에 가까운 재질이 진짜 제일 심하고 그나마 실재질 애들이 덜했어 가방에 향수 뿌려놓고 한 이틀 걸어놓으니까 비린내 잡히더라.. 꼭 냄새 확인해보고 사ㅋㅋㅋ
점심으로 중식 수끼 갔는데 약간 오뎅탕? 같은 느낌. 갔었던 식당 중엔 제일 먹을만 했던 것 같아 다 먹고나면 계란죽 해주는데 역시 짭긴 한데 그래도 맛있음
그 다음이 마사지인지 스카이워크인지는 좀 헷갈리는데 아마 스카이워크가 먼저였던듯? 일정표 상에선 마사지가 먼저인데 순서가 조금씩 바뀌더라
스카이워크 이동하면서 이 때 처음으로 거의 방콕 중심지로 이동한 느낌이었어 높은 빌딩들도 많았고 이 건물 들어가서 1층에서 화장실 찾는데 문도 잘 안 보이더라ㅋㅋ 수상시장 화장실이랑은 거의 끝과 끝을 달림ㅋㅋ
여기는 그냥 롯데 타워, 63빌딩 한 번 들린 느낌? 꼭대기 층 올라가서 통유리창에서 사진찍고 전경 한 번 보고 내려왔어
솔직히 이런거 여행지마다 한 번씩은 가봐서 뭔가 특별하다 느낀건 없었음 유리 깰까봐 걱정돼서 그런지 백팩같은 큰 가방도 못 들고 들어간다고 하고 건물 입구에서 가방검사도 엄청 철저하게 하는 편임
꼭대기 통유리에서 본인이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것도 못 하게한다더라 떨어뜨릴까봐 그러나..? 그래서 여기서도 우리의 가이드(사진사)가 사진찍어줌
그러고 전신마사지 1시간 받으러갔는데 가게 이름이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
여기도 로컬 느낌이긴 했는데 그래도 여긴 잡담도 안 하고 엄청 세심하게 해주셔서 대체로 다들 만족했어 엄마랑 나랑 개큰만족해서 팁 50바트라던거 그냥 100바트씩 드림
큰 스파랜드 옆에 붙어있는 헬스랜드 였는데 그 유명한 체인점으로 있는 거기는 아니었어 그냥 가게이름만 헬스랜드였고 마루같은데다가 걍 낮은 베드 쫘라락 깔아놓고 마사지 할 때 불 다 끄고 해줌 9명이 한 공간에서 받아서 옆 사람들 마사지 하는거 다 볼 수 있음ㅋㅋ
그리고 디너크루즈 갔는데 이게 아시아티크에서 타는거더라고? 근데 3일차 저녁일정도 아시아티크 자유일정이라 가이드가 3일차엔 다른 쇼핑센터 가자고 하고 여기서 자유시간 1시간 줌
그 쇼핑센터 얘기 나왔을 때도 걱정많이 했었는데 여행방 덬들이 친절하게 알려줘서 한시름 놓았었지..ㅎㅎ
여긴 확실히 매끌렁 시장보다 많이 비싸 저 뜨개인형같은것도 매끌렁 시장에선 180바트에서 깎았었는데 여긴 300바트하고 깎아서 200바트 해주더라고 그래서 안 샀지만
여긴 슬리퍼 예쁜게 많았어 그리고 이번 여행 중 가본 어느 상권보다 한국말 잘 함ㅋㅋ
빅씨마트도 있는데 여기선 안 갔고 솔직히 내 생각보다는 볼게 별로 없었어 가게마다 파는게 거의 거기서 거기였음
그리고 디너크루즈 탔는데 아니ㅋㅋㅋ 크루즈라고 생각하면 좀 뭔가 고상할 것 같았는데 약간 주점 느낌..?ㅋㅋㅋ 어른들이랑 같이 가는게 아닌 이상에야 추천하고 싶지 않음
그래도 식사할 땐 좀 조용한 노래 부르다가 시간 좀 지나면 갑자기 한잔해 강남스타일 이런거 부름
근데 이번 팀이 한국 사람들은 그냥 앉아서 박수만 치고 그러고 인도사람들이 반응이 좋아서그런지 그냥 인도노래로 노선 틀더라
인도 패키지 사람들 다 나와서 춤춤ㅋㅋ 역시 발리우드의 나라
여기 저녁 뷔페식인데 진짜 먹을거 없음 가짓수도 별로 없고 맛도 별로 없어 연어회가 젤 맛있었다
그리고 14시간만의 호텔 귀환함.. 진짜 넉다운 상태였는데 호텔에서 가방산거에서 생선 비린내 맡고 완전 우울터져서 새벽 3시까지 잠 못 이뤘음...
그나마 만족스럽게 샀던건데 그거마저 이렇다고? 싶었음 지금은 괜찮지만..ㅎ 새벽에 번개치고 폭우내렸는데 내 마음 같았다..☆
아니 근데 나 말 겁나 많네 오늘 다 쓸 생각이었는데.. 3편으로 올게 덬들아 내 주저리 들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