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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4박 6일 방콕 모녀 여행 후기 3일차, 4일차 (사진 많음, 매우매우 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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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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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 1일차, 2일차 후기🥥

https://theqoo.net/travel/3394184912

 

❤3일차

1. 왕궁

왕궁은 오전에 보는 게 가장 좋다고 해서 오전에 조식 먹고 바로 준비하고 나가기로 함 그랩 타고 이동했는데 왕궁 가까워지니 도로에도 국왕사진 쭉  걸려있고 색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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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해가 쨍쨍 나지 않고 흐려서 돌아다니기에 나쁘지 않은 날씨였어 그렇지만 손풍기 쓰고 날씨가 흐려도 땀은 나더라 면세점에서 산 선글라스는 여기서 처음 개시함 비싼 돈 주고 산 거 그냥 들고만 다닐 뻔 했는데 다행! 탑 특히 타일로 장식된 탑이 예뻤고 궁전들도 금박 입혀놓은 게 화려하고 웅장하더라 중간에 신발 벗고 들어가서 기도할 수 있는 곳이 있던데 내가 만약에 불교거나 했으면 잠시 기도했겠지만 엄마가 기독교라 그건 넘겼어 일행이 박물관, 유적지, 왕궁 이런 거 좋아해서 더워도 계속 우와~ 우와~ 하면서 보고 다녔어 ㅋㅋㅋㅋㅋ

 

다 보고 나오는 길에 앞에서 콜라랑 코코넛 워터, 과육 팔던데 땀뻘뻘 흘리다가 그거 마시니까 진짜 살아나는 기분이었음 잠깐 앉아서 코코넛 먹는데 마침 앞에 근위병 교대식 하는지 각맞춰 지나가셔서 그것도 같이 구경했어 거기 앉아있는데 아난타라에서 줬던 레몬물수건이 간절하게 생각나더라 그게 너무너무 맘에 들었나봐 시도때도 없이 생각나 ㅋㅋㅋㅋㅋ 왕궁은 500바트가 아깝지 않은 곳이었어 

 

그리고 왕궁 나가기 전에 화장실을 갔는데 문에 대문짝만하게 한국어로 금연 써있는 거야 다른 나라 언어는 없는데... 그래서 쬐끔 부끄러웠음 ㅠㅠ

 

2. 왓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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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보다 훨씬 훨씬 컸음 이렇게 클 줄은 몰랐어 발바닥에 자개로 그림 새겨놓은 것들도 너무 예쁘더라 자개는 그냥 무조건 옳아 무조건 예쁨 근데 이걸 300바트나 주고....? 왕궁은 500바트 전혀 아깝지 않았는데 여기 300바트는 쬐끔 아까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크루아압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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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원픽 식당 여기가 어디 방송에 나왔나봐 이연복 셰프랑 다른 셰프들 나오는 방송이었나본데 거기서 여기를 꼭! 와보라고 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실셰프가 하는 곳 있잖아~~~ 거기 언제 가~~~~~ 계속 물어보셨어 난 해당 방송은 못봤고 지락실 크랩오믈렛으로 알게 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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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타이, 크랩오믈랫, 새우튀김 시켰는데 앞에 두개는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는데 생각 외로 새우튀김이 엄청 맛있었어 완전 바삭바삭하고 고소하고 새우도 크고 안 먹었으면 억울할 뻔 ㅋㅋㅋㅋㅋㅋ 튀김옷이 약간 우리나라 핫도그 튀긴 거 그런 맛인데 암튼 고소하고 맛있음 먹는 내내 여기 와서 먹은 음식들 중 가장 만족하면서 먹은 식당이었어 다 먹고 와 배부르다~ 하고 나오는데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엄청 싸서 한번 더 놀랐음

 

5. 호텔 수영장 및 소셜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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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갔다 크루아압손에서 밥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1~2시간 정도 쉬었다가 수영장으로 갔어 수영장 풀바에서 5~6시에 소셜아워라고 칵테일이나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해서 그거 즐길 겸 수영도 할 겸 해서 4시 30분에 내려감! 나는 물에 들어가기 싫어서 그냥 선베드에 누워있었고 엄마랑 혈육만 수영하고 나왔어 두사람 말로는 물이 좀 차다고는 하더라 물 안에 계속 있으면 그나마 괜찮은데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 너무 추웠대 그리고 혈육은 결국 수영하고 나서 감기 걸림 저런...

 

나는 오른편 선베드에 누워있었는데 날이 흐릿하고 바람도 불어서 누워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 덥지도 않고 바람도 살살 불고 하루종일 누워있으래도 가능할 것 같았어 ㅋㅋㅋㅋㅋ 시간이 많았으면 자주 와서 누워있었을 텐데 아쉬웠음

 

근데 생각하고 갔던 소셜아워가 5시가 넘어도 아무 반응이 없는 거야 사람도 많이 없고 그래서 풀바에 물어봤더니 30층으로 가야된다네 방에 들어가 간단하게 씻고 30층으로 갔어 30층이 원래 애프터눈티 즐기는 곳인데 가는 중에 검색해보니까 원래는 수영장에서 진행했던 게 맞는데 7월부터 30층으로 바뀌었다는 거야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갔지 근데 또 여기도 아무도 없고 정장입은 직원분들만 가득한 거야 ㅋㅋㅋㅋㅋㅋ 물어봤더니 거기 직원분들은 전혀 모르는 눈치고 오늘 프라이빗 파티가 있어서 준비중이라고만 하시더라고 아 무료 음료 하나 얻어먹기 힘들다 하고 일단 5층 식당으로 가서 다시 물어보자 했지 5층 가서 여쭤보니 오늘만! 40층에서 하는 거래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원래는 30층에서 하는 게 맞는데 오늘 프라이빗 이벤트 때문에 오늘만 40층에서 하니 40층 루프탑바로 가야 한대 그래서 또 40층으로 감(〃⌒▽⌒〃)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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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40층 루프탑바로 가서 무료음료 얻어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은 못해서 엄마는 사과주스 나는 오렌지주스 먹고 혈육은 씻는다고 안 왔음 그래도 루프탑바 경치 한번 보니까 기분은 좋더라 간단한 무료 스낵도 있어서 그거 곁들여서 먹고 저녁식사 하러 출발했음

 

6. 롱씨포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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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 벨라몰에 있는 롱씨포차나인데 태국식 중국음식점이고 성시경 먹을텐데에도 한번 소개됐던 곳이야 저녁에 안쪽에서 식사하려면 예약하는 게 좋다고 해서 라인으로 미리 예약하고 갔고 당일 되니까 확인문자 오더라 여기가 나름 부촌에 있어서 가격대도 있는 곳이고 성시경이 극찬을 해서 기대를 하고 갔던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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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맛조개밖에 없는데 이거랑 농어칠리튀김, 마파두부 같이 주문해서 먹었어 근데 기대를 너무 했는지 좀 실망스러웠던 곳이야 맛조개는 맛 자체는 맛있는데 해감을 덜 한 건지 아님 조개 껍데기 조각이 떨어져 나온 건지 뭐가 자꾸 우적우적 씹혀서 먹기 힘들었고 가게 안이 너무너무너무 소란스러웠어 진짜 무슨 동네 야외점포에서 먹는 것마냥 시끄럽더라 그렇다고 손님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었는데 먹으면서 여기 왤케 시끄럽고 정신없어...? 반복하면서 먹음 그나마 농어칠리튀김은 맛있었어 여긴 별로 추천하고 싶지가 않음 이 돈 주고 여기 와서 먹는다고 하면 차라리 다른데서 먹으라고 말릴래.... 어딘가의 후기에서 성시경 아저씨가 조금 미워지는 정도라고 했는데 나도 성시경 아저씨가 조금 미워지는 저녁식사였음....

 

7. 드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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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씨포차나에서 2분컷으로 갈 수 있는 건너편 마사지샵이야 이날은 다같이 발마사지만 받았어 원래는 8시 예약이었는데 롱씨포차나에서 밥먹고 너무 실망해서 기분도 다운되고 오전에 왕궁 다녀와서 힘든데 그냥 지금 받을 수 있으면 받고 빨리 들어가서 쉬자고 해서 가서 7시로 당길 수 있는지 물어봤고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받음 마사지 받기 전 데운 우유를 주는데 설탕넣어 달달한 자판기 우유 맛이야 

 

발 먼저 씻고 안내해주시는 곳으로 갔는데 마사지 환경은 맘에 들었어 눕는 의자도 엄청 푹신푹신하고 온도도 딱 맞고 좋았음 마사지 압은 내 기준 좀 약한 편이었는데 그렇다고 강하게 해달라고 요구할 정도는 아니어서 그대로 받았고 다시 한번 나는 타이보다 발마사지가 더 맞는 것 같다고 느꼈음 끝나갈 때쯤 따뜻하게 데운 수건으로 싹 닦아주시는데 이게 너무 좋았어 뜨끈뜨끈하니 피로가 풀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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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나오니 차랑 파인애플을 주셨어 이거까지 먹고 나니까 롱씨포차나의 악몽이 조금 사그러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왕궁 가려고 나가면서 밤에 루프탑바(킴튼 루프탑바 바야드) 가려고 예약해뒀는데 하루가 너무 피곤하고 긴 나머지 그냥 마사지 받고 호텔방 들어가면서 예약 취소하고 이날 저녁은 일찍부터 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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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상세 지출내역이야 롱씨포차나 결제금액 볼 때마다 화가 난다 그치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ㅠㅠ

 

❤4일차(마지막 날)

1. 시암파라곤

방콕에서의 마지막 날로 12시 체크아웃 후 따로 숙소를 더 잡지 않아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쇼핑몰에 죽치고 있자고 결론냄 체크아웃시간까지 그냥 호텔에서 시간 죽이다가 시암파라곤으로 감! 여기서는 찍은 사진이 없네 근데 갔던 쇼핑몰 중에는 가장 열심히 둘러본 곳이야 ㅋㅋㅋㅋㅋ 고메마켓 둘러보고 윗층들도 열심히 둘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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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하고 시암파라곤 지하 카페에서 음료 마시면서 쉬었는데 여기도 예쁘게 잘 꾸며놨더라

 

2. 쏨분씨푸드

원래 쏨분을 2일차 점심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밀리면서 취소됐던 거 시암파라곤 근처에 쏨분이 있다 해서 점심으로 먹기로 했어 시암파라곤 바로 건너편에 있는 시암스퀘어원에 있었음 찾아갔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은 거야 여기까지 오면서 그새 더워졌는데 시원하지 않아서 조금 실망한 상태로 착석했음 근데 우리가 계속 더워하는 기색이었는지 안내해주시는 분이 중간에 대형선풍기 앞쪽으로 자리 옮겨주시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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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 와중에 찍어서 ㅈㅅ 크랩미트커리랑 볶음밥, 새우어묵볼튀김 주문해서 먹었어 커리랑 튀김은 그냥 그랬는데 생각보다 볶음밥이 맛있더라 다들 다른 건 그냥저냥 먹었는데 볶음밥은 싹 비워 먹었어 ㅋㅋㅋㅋㅋ 근데 서빙직원이 힘들었는지 그냥 기분이 별로였던 건지 되게 태도가 별로더라 뭐 주문하려고 하면 뚱하니 쳐다보고 대답도 안 하고 쌩 가버리고 그래서 나도 기분이 쬐끔 나빠졌었음 

 

여기는 결제가 GLN이 안 되는 곳이었나 봐 라인 뭐시기라고 적혀 있던데 라인만 되는 거였는지 아무튼 GLN 안 된다고 해서 그냥 현금 결제함 여기도 다른 사람들이 간다 하면 쬐끔 말리고 싶어지는 가격과 맛이었어 맛은 무난하게 맛있는데 굳이 이 가격 주고 먹을 곳은 아닌 느낌

 

3. 빅씨

원래는 빅씨는 안 가려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근처기도 하고 들르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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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월드 간단하게 구경하고 빅씨로 넘어갔는데 우리가 흔히아는 XX마트 느낌이어서 뭔가 편안했음 ㅋㅋㅋㅋㅋ 사람 되게 많더라 여기서 귀국후에 주변에 뿌릴 야돔 왕창 사고 혈육은 방향제 왕창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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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라뮤가 출구쪽에 있길래 타이티 주문해서 먹어봤어 태국 가면 1일 1타이티 해야된다고 들었는데 내가 밀크티 같은 거 별로 안 좋아해서 먹기 전에 맛에 의문을 품었거든 이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 엄청 맛있게는 안 느껴져도 맛없지도 않았어 계속 먹으면 익숙하게 잘 먹을 맛인 것 같음

 

4. 바와스파

이때 원래는 빅씨 쇼핑 마치고 나서 식사를 코리아타운에서 할 생각이었어 근데 우리가 러시아워 생각을 못 하고 그랩을 불러버렸지 뭐야 오후 5시에 말야 그랩 탔는데 움직이지를 않더라.............. 코리아타운까지 원래 30~40분 걸리는 것 같던데 도착하니 1시간 20분정도 걸려 있었어 마사지예약시간에 걸려서 밥대신 마사지를 먼저 받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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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톤 마사지 예약했어 사실 가격대가 있어서 여길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마지막날이니 좀 쓰자 하고 예약을 한 곳인데 결론적으로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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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앉으니 웰컴티 먼저 내 주시고 간단한 취향설문 후에 오일 골라달라고 하셨어 좋은 향이 많아서 고민하다가 레몬그라스로 고름! 그 후에 마사지사분들 먼저 안내해주신다고 오셨는데 무릎을 꿇고 막 안내를 해주셔서 처음부터 너무 부담스럽고 황송한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설명 끝나고 마사지 받는 곳으로 이동하는데 이동하는 곳도 너무 예쁘게 잘 조성해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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쬐끔 흔들렸으 본 건물 나와서 마사지 받는 건물로 가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정원도 조성해두고 작은 분수도 있고 의자도 있고 가는 길이 너무 예쁘더라 멈춰서서 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좀 늦었고 그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 말할 용기도 없어서 그냥 얌전히 따라감

 

세 명이서 간 거라 두 명은 같은 방 한 명은 혼자 받아야 하는데 내가 혼자 받게 되었음 처음에 발 씻겨주시는 것부터 아 뭐라 하지 엄청 조심조심 하시고 조금만 달그락 거려도 쏘리 미안하다고 하시고 아무튼 행동 하나하나가 엄청 나를 극진하게 대접을 해서 오히려 내가 몸둘바를 몰랐어 ㅋㅋㅋㅋㅋㅋ 이런 걸 자주 겪어 보지 않은 시골 촌놈이라......ㅎ 

 

핫스톤이라고 손이 아니라 따뜻한 돌로 하는 거라고 들었는데 받아보니 돌은 생각보다 비중이 크지 않고 결국 손으로 해주시던데 너무 좋았어 압도 나한테 딱 맞게 적당하고 중간중간에 계속 달궈진 돌 만져서 손을 데우시는지 손으로 해주시는 내내 따뜻하고 진짜 와 이게 천국인가 싶었어 조금 뜨겁다 싶은 돌로 문질러주는데 그것도 좋고 아무튼 그동안 다른 마사지 받으면서도 좋다 좋다 했는데 이건 그냥 내내 좋다는 생각밖에 없었음 이게 돈의 맛인가 싶었다니까 100분이라 너무 길지 않을까? 했는데 140분 안 한 거 후회했음 진짜 너무 좋았어 나와서 얘기 나눠보니까 엄마랑 혈육도 진짜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 곧 공항 갈 거라 나는 마사지 후에 샴푸 포함해서 샤워 싹 하고 나옴 어제만 해도 난 전신마사지보다 발마사지가 잘 맞나 봐 생각했지만 여기서 받은 전신 마사지는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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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받고 나오니 망고스티키라이스 주셨는데 여기 올라간 망고가 진짜 존맛탱이었음 여기 와서 먹은 망고 중에 제일 달고 맛있었어 마사지 뜨끈뜨끈하게 받고 망고 먹으니까 천상의 맛이더라 나중에 방콕에 다시 가게 된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야 가격 외에 단점 없음

 

5. 호박식당

코리아타운은 엄마가 혹시 태국음식 입에 안 맞아서 잘 못드실까봐 넣은 마지막 보루였어 근데 생각보다 태국음식 잘 드셔서 가지 말까 하다가 엄마가 그냥 가자고 해서 가게 됐음! 원래는 동이라는 소갈비집을 가려고 했는데 마사지랑 순서가 바뀌면서 문을 닫아서 그 옆에 있는 호박식당이라는 곳을 가게 됐어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고 온갖 찌개, 비빔밥, 찜닭 등등 그냥 전천후로 한식을 파는 곳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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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은 순두부찌개, 엄마는 김치찌개, 나는 돌솥아닌 돌솥 먹음 한식당이라 서빙도 한국처럼 나오잖아 물도 추가로 안 시켜도 되고 밥도 추가로 안 시켜도 되고 너무 편하고 익숙하고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도 있었어 나름 태국음식 맛있게 먹고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한식만큼은 아니었구나 느끼는 저녁식사 시간이었어 

 

이 식당을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는  새벽 2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완나품 공항으로 향했어 정말 떠나기 싫더라 더 있고 싶었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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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상세 지출내역이야 

호박식당 안 써있는 걸 몰랐음!! 대충 800바트 좀 넘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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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방콕~ 안녕 수완나품공항~ 다음에 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 다들 친절하고 기분 좋은 일정이었음

 

+

잘 가져간 템을 고르자면 손풍기! 밖에 걸어다니는 동안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어 이거 없었으면 왕궁 구경 등등 더 힘들었을 것 같아

내 기준 붐따템을 고르자면 1. 샤워필터, 2 선글라스, 3. 썬크림, 4. 수영복

샤워필터 가져갔는데 단 하루도 안 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자리만 차지하고 가져갔던 그대~로 다시 가져왔잔아.... 선글라스는 왕궁에서 한 번 쓰고 그 외에는 전혀 쓰지 않았어 면세점에서 살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여행인데 하나 있어야지? 싶어서 샀는데 날이 거의 계속 흐려서 잘 쓰지도 않고 처박템이었음 ㅠㅠ 썬크림도 원래 잘 안 바르는데 동남아니까 바르자 하고 샀는데 안 바름 ㅋㅋㅋㅋㅋ 원래도 수영 잘 안 하는데 혹시나 싶어서 수영복 샀다가 이것도 그대로 가져옴

 

++

1. 화장실이 다 너무 특색있게 예쁘더라 내가 대형쇼핑몰이랑 호텔만 다녀서 그런 거 같기는 한데 화장실마다 다 너무 예쁘게 꾸며놔서 화장실 구경하는 맛도 있었어 ㅋㅋㅋㅋㅋ 

2. 태국 사람들 대박 친절해 물론 후기의 쏨분 직원처럼 무뚝뚝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엄청 친절했던 것 같아 덕분에 즐거운 여행 하고 왔어

3. 망고스틴 진짜 맛있음 나는 망고스틴도 이번 여행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진짜 너무 맛있더라 근데 생각보다 잘 안까지고(내가 요령이 없어서 그런가?) 까고 나면 손에 물드는 것 때문에 막 먹기가 좀 힘든 것 같음 방금 전에 국내에서 망고스틴 얼마 하나 찾아봤는데 거기서 더 먹고 올 걸 싶은 가격이었어 미친가격

 

 

길고 긴 여행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이걸 작성하면서 나도 다시 한번 여행이 어땠는지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이 됐어😊👍 엄마도 너무너무 즐거웠다고 해서 나도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어💖

혹시 글에 문제 있으면 꼭 알려줘~! 이 후기는 지속적으로 생각날 때마다 수정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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