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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겨울에 가족이랑 가기 좋은 교토역 주변 호텔 추천할래 (리치몬드 / 하토야 즈이호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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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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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혈육이랑 2월쯤 감.

오사카는 아예 안갔고 일정 전부를 교토에서만 머물렀어. 

간사이 공항에서 바로 하루카타고 옴.

 

리치몬드는 교토에 두개 있는데 내가 간 곳은 교토에키마에고 교토역에서 도보로 캐리어끌고 처음 갈때 12분, 그냥 도보로 7-10분정도 걸렸음

https://maps.app.goo.gl/yovr5dLa68QhFekj7

 

들어가자마자 일본식 정원이 작게 펼쳐져있고 정원을 둘러싸고 로비랑 식당이 있어.

숙소 들어갈때마다 로비가 아니라 예쁜 정원이 보이니까 기분좋더라고.

작지만 사진찍기도 좋고 딱 일본식 정원이라 엄마가 특히 좋아하심.

 

어메니티는 1층에서 챙겨갈 수 있는데 스킨, 로션, 마스크팩에 헤어오일까지 있어서 잘 씀.

조식은 일본식 뷔페로 나오는데 가짓수는 많지않아도 샤브샤브나 지라시스시같은것도 나와서 좋더라.

 

제일 좋은건 해피아워가 있는데 낮 2시-4시는 아이스크림이나 와라비모찌를 주고

저녁 6시-9시였나는 주류라서 일본술이나 일본와인같은거 무상제공 함. 

엄마 모시고 다녀오는거다보니 두세시쯤 일정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서 잠깐씩 쉬다가 

혈육이랑 나랑 번갈아가며 저녁먹기 전까지 자유시간으로 쇼핑나가고 했는데 

남은 사람도 방에서만 쉬는게 아니라 정원 바라보면서 차마시고 간단한 간식먹는거 다들 만족했고

엄마모시고 이자카야같은곳 가기 좀 부담스러운데 다같이 내려와서 술한잔 하기도 좋아서 해피아워 잘 이용했어.

(조금 빈약하긴 한데 나나 혈육이나 술을 많이 마시진 않아서 서너잔 마시기 딱 좋은정도)

 

엄마랑 가는거다보니 이동은 대부분 택시탈 생각 했었는데 멀지않은곳에 버스정류장 있는데다가

동선이 교토역 가기 전이라 앉아갈수있어서 버스도 잘 이용했음. (교토역에서 관광객 엄청 많이탐)

 

 

리치몬드에서 3박을 머물다가 마지막날 호텔을 한번 옮겼는데 옮긴곳은 하토야 즈이호카쿠라는 곳이었어.

https://maps.app.goo.gl/wtZo1197AxgwErj79

 

위치는 리치몬드 길건너 바로 앞. 

 

겨울이다보니 난 노천온천이 하고싶었는데 엄마는 피부가 예민해서 뜨거운 탕목욕 오래 못한다고 료칸은 돈아깝다 반대했거든.

그래서 첨에는 목욕만 가능한 노천온천을 찾았는데 씻고 숙소 돌아올때 화장이고 머리고 부담스워서 구글지도 구경하다 찾게된곳임.

 

방은 하프다다미 방이었는데 퀸사이즈 침대가 있고 그 옆으로 한단 높인 다다미방이랑 차테이블같은게 있어서 

아무데서나 잘 자는 나는 이불깔고 다다미에서 잠. 아이들 재우기 좋아서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는거같더라고.

(3인이었는데 침대크고 이불 두세트 줘서 넉넉)

 

호텔에 맨 윗층에 대중탕이 있는데 교토 시내에 몇 안되는 진짜 온천수라고 하고 그중에 탕 하나가 야외로 뚫려있음.

목 아래까지는 갈대발같은걸로 벽이 쳐져있어서 노출걱정은 없고 가까이서 까치발로 보면 창밖이 보이더라. 

차소리가 들리고 도시 풍경이 보이는데 난 목욕하고있는게 신기한 기분이었음ㅋㅋ 자연속 고즈넉한 노천이랑은 다른 느낌ㅋㅋㅋ

수질은 꽤 괜찮았고 사람도 많지않아서 좋았어. 오히려 내외부가 목욕탕처럼 되어있으니까 돌깔린 자연온천st보다 깔끔한 느낌도 있고.

 

조식은 유도후 정식같은걸로 나오는데 그 전에 이미 두부정식 일정들이 있었어서 따로 신청안하고(비쌈)

전날 편의점에서 사다둔걸로 간단하게 아침먹고 교토역 앞 쇼핑몰로 이른점심 먹으러 감. 

 

전통료칸은 아니지만 교토역 주변 시내호텔에서 유카타 입어보고 겨울에 찬바람맞으면서 온천목욕 하는 경험이라 

료칸까지는 부담스러운 덬들 추천해. 

 

 

여름휴가 기간이니 슬슬 겨울여행도 계획할거같아서 써봄ㅋㅋ

가격은 둘 다 3인 1박에 15-18만원정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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