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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부산 혼자 여행 마지막 후기
1,964 14
2024.07.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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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시20분 비행기를 타야했으므로
시간이 매우매우 많이 남아있었어
그래서 어제 밤부터 뭘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지
해목을 갈까? 돼갈후를 먹을까? 이재모를 한번 더? 요즘 웨이팅 쩐다는 샤브샤브?
겁나 고민하다가
해목은 서울에도 있으니 제외 샤브샤브야뭐 서울에 천지로있지
돼갈후를 저녁 이재모를 점심으로 먹기로 결정 땅땅

오늘은 늦은 비행기니까 편안하게 짐캐리로 캐리어를 공항에 배달해주는거로 숙소에 맡겨두고

나는 자유롭게 숙소 앞 웨이팅쩌는 더베이 베이커리에 가보기로함
매번 광안리 갈때마다 아직 낮시간인데 문닫은것만보고 가게 연걸 못봤는데
웨이팅이 어마어마 하게 오픈전에 서있는걸 봤거든
난P지만 웨이팅 한정 J가 되지


그래서 결정한 오늘의 플랜

10시 체크아웃
더베이베이커리웨이팅 걸기
마이페이보릿쿠키 사기
더베이베이커리 구매
이재모피자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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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숙소에 맡기고

(이건 걍 깜찍한 내 피카츄를 자랑하고싶어서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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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20분에 가게에 도착했는데 내앞에 12명있음ㅋㅋㅋ
나 가니까 13명이 됐어 슈퍼주니어인줄;;
더운데 한 20분서있다보니 현장줄서기가열려서 웨이팅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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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여는 마이페이보릿쿠키를 구매했어
근데 여긴왜 웨이팅하지 ㅇㅅaㅇ 항상 재고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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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카페가긴 애매해서 해변산책을 하는데
갑자기 팔에 차가운문이 툭 떨어져 응 뭐지 비오나? 했는데
땀이네...? 내 평생 땀을 이렇게 툭 흘려본적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워
땀거의 안나는 체질이고 나봐야 인중이나 팔 다리 접히는곳이나 좀 촉촉한수준이었는데
어우 너무 덥더라...


어찌어찌 시간이 되어 갔는데
우리나라사람들 빵에 왜이렇게 진심이지? 갔더니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주세요 수준으로 한바가지 사오는거야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단하다 생각함... 나도 그렇게 사야하나 그렇게 맛집일까 고민했지만
내 보냉백은 작고소중하고 사갔다간 상할것같아서 포기하고
제일 먹고싶은거 세개만 샀어
근데 맘모스빵을 두개살까 고민하다가 하나딱집었는데 무거운거야ㅋㅋ
사람들 대체 이걸 몇개씩이나 사는거지 무거운데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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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보냉백에 얼음컵 넣어갔더니 가게 사장님이
아주 아이디어 좋다고 칭찬해주셨어 뿌듯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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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r는 ㄱr끔 길🍞을 한ㄷr

피스타치오 소금빵은 보냉안넣었고 배고파서 길빵했는데KnPukO

와...씨 나 기다릴가치가있었어
솔직히 기다릴가치가있다고 느낀 음식점 별로없는데
이건 가치가있어
두달전에 이탈리아갔을때 느낀 그 피스타치오맛이야
한국에서는 이런 진한 피스타치오 맛 잘없던데 이건 대박임
한국에서 먹은 피스타치오음식들이 그냥 커피라면 이건 T.O.P야
안에든게 크림이아니라 스프레드? 좀 더 찐득한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집 왜 1인1 개 제한인지 납득이가버림!!
피스타치오를 이렇게 넣으면 비싸다 이거예요😂 다른 피스타치오빵도 살걸
소금빵도엄청 빠사삭하고 버터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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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구매품)


자 이제 빵도샀으니 이재모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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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제부터 계획을 수정한다


집 근처에서 돼갈후를 먹을수 있는가? -> yes

집 근처에서 이재모피자를 먹을 수 있는가? -> no


그렇다면 이재모 웨이팅을 지금 걸고 저녁으로 먹어야겠군

(흔한_피자덕후의_알고리즘.txt)
훗 나 좀 쩔었다^^ 나에겐 계획이 다 있지


원래 날이 좋으면 첫날 못간 태종대를 가볼 생각도 있었는데

플랜이 수정되기도했고 갑자기 날이 흐려져서
오늘은 전포카페거리 탐방을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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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재모가서 웨이팅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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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서 못참고들어갈뻔 안돼 참아 먹을게 많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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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올드몰트베이글 뭐 이런게 화덕 베이글이라며 인스타에 뜨길래
오호 하고 갔는데 가게에 서울이라고 써있는거야
서울..? 그렇다면 필요없어
서울사람 서울에 있는건 서울에서 가면된다 그대로 돌아가 나옴

그러다 배고파서 2차 길빵 시전
ㄴr는 ㅈr주 길🍞을 한ㄷ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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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은 꼬수운맛나고 빵은 쫀득한데 흑임자 인절미가 들어있어서 개맛있다
부산에서 흑임자든건 다 성공한듯 나 흑임자좋아하네

먹었으니 혈당스파이크 방지를 위해 좀 걸어야겠지(개소리)


전포에있으니까 희와제과를 한번 더 가봅니다 왜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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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은 흑떡이가 넘 맛있었거든요
사는김에 밤팥마들렌도 겟또❤️


웃긴게 가면서 사람들 줄서있음 뭔가 맛집인가 한번씩 다 기웃거렸거든
지나가는데 어떤 여자분 둘이 여기 맛집인가봐 줄 길어!! 하는거보고
사람 사는거 다 똑같구나 했어ㅋㅋㅋㅋㅋㅋㅋ

전포에 즐찾해놓은 카페가 많았는데
나의 픽은 히떼로스터리 먹방에 추천이 많았거든
땡볕에 언덕을 올라 도착한 이곳엔 카페가 왜..없..지..?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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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하게 지도를 찾아보니 2층이래서 안심하고 올라왔어

오 맛집인가 2층에 있는데도 추천이 있네 하고 들어 왔더니
무슨 종이를 주면서 써서 가져오래
오 원두종류가 많아 오오오 개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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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적은 종이랑 같이 서빙해주셔
음 산미 없는걸 골랐지만 약간의 산미가 있고
산미가 있어도 맛이 괜찮다 싶은 커피 나쁘지않아~~
어우 그나저나 아아들이키니까 살 것 같다 너무 더웠어


근데..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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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지연...장난하냐ㅠ
서울가면 버스 막차없단말이아ㅜㅜ
다급하게 다른항공편 알아보고 취소하고
제주항공 예악했는데 이것도 예약하고나니깐 30분지연돼서
9시출발이래고...
에부 고개센터는 전화안받고 쇼를 했음...


한시간을 전화 안받아서 오늘안에 전화안받을까봐 취소부터 해놓고
온라인 고객센터 문의하려는데 모바일에선 문의도안되고
1시간동안 통화연결후에 겨우 연결됐고
네이버페이로 결제해서 취소수수료 환불하는데 2~3주나 걸린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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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진짜 모든 전의를 상실하고 9시까지 뭐해야될지 너무 막막하더라
심지어 짐캐리 맡겨놓은시간이있어서 맞춰서 공항가야함ㅠㅠ
제발 제주항공 9시에 출발 하길 내 버스 막차 10시반이라 더 늦음
지하철로 계단 이고지고 가는 불상사 발생함ㅠㅠ
(tmi 우리집가는길은 최악의 환승구간 탑3안에 드는 곳이다)
흐아아 올해 뭔가 나 모든 일정에 이런 크고작은 이슈들이 많아서
삼재도 아닌데 진짜 마구니가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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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으로 친구들이랑 굿해야된다고 말하는중...
아무것도 안했는데 넘나 힘든 하루..
아빠한테 문 잠그지 말고 자라고 다급히 톡 남겨두고

비행기 연착과 함께 힘들게 후기를 쓰는동안 이재모피자 대기가 팍팍 줄고있어
이대로라면 3시전에 먹을 수 있을것같아
그래서 또 다급하게 다음 플랜을 고민했는데 알지 이런 재수없는 날일수록
뭐 한다고 많이 돌아다니면 안되는거?ㅋㅋㅋㅋㅋㅋ
내 머리엔 수 많은 부산에서 할 일 플랜이 지나갔지만
오늘은 몸사릴지 어딜 좀 가볼지 고민하는 새
이재모 웨이팅이 팍팍줄더니 내 순서가 다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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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해 이재모 피자 최고야 짜릿해
오늘은 불고기 크러스트야 너무 맛있엉ㅠㅠ
오늘도 나는 피자 한판을 전부 조져버렸지ㅎㅎ

(대식가라고 놀림받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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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팡(이거까지 다 먹음)
근데 내 앞에 외국인커플 1인1피자 하는걸보니 내가 대식가라서 이걸 다 먹은게 아닌것같아^^



피자를 다 먹은 나에겐 현재 3가지 플랜이 떠올랐어
1. 남포동으로 가서 원래 계획대로 돼갈후를 먹는다
  : 방금 피자먹어서 안내킴
2. 센텀이나 해운대로 넘어가 구경을 한다
  : 공항이랑 너무 멀어짐
3. 첫날 비와서 실패한 영도를 간다
  : 불안하다 오늘같이 재수없는 날 이동수단이 버스뿐인곳은 위험하다

뭔가 딱히 맘에들지않아
그러다 바닷가에 왔는데 바다나 원없이 보자 싶어서 가장 가까운 오션뷰 카페를 찾으러
남포쪽으로 향함 여기까지 실패하면 스타벅스 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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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안하는줄
너무 많이 당해서 놀랐지만 영업하고있었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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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에스프레소 먹고싶어서 에스프레소 바 찾다가
맘에드는데가 없어서 이리로왔는데 마침 콘파냐가 있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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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은 더워서 못앉겠고 시원하고 바다가보이는 뷰 위치 선점 완
헤헤 여기서 공항 갈 때까지 시간을 떼웁니다


이대로 얌전히 공항으로 돌아가려했으나
지도보니까 남포역이랑 중앙역이 가깝길래 잠시들러서 식품쪽 빵코너 신나게 구경하고
줄 길게서있는 곳에서 또 혹 할뻔 했으나 서울에 있는거라 패스^^
타르트훌리건 여기있어서 살까했는데 마감때라 남은게 없어서 또 패스
나 빵 안좋아했는데 요즘 빵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


https://img.theqoo.net/AoypQJ
마침 분수쇼 하길래 한번 더 구경 사실 별거없는 분수쇼지만 그냥 대학때 내일로왔던 추억이 떠올라서
한번 더 구경하고 공항으로 갔어
김해공항 국내선 솔직히 1시간 전에만 와도 된다는거 알지만
괜히 찜찜해서 + 짐캐리 수령 시간이 있었으므로
2시간 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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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내 인생네컷에서 부산여행 프레임으로 마무으리
안그래도 부산여행왔는데 부산관련된 프레임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딱이야


5일간 정말 마지막까지 진촤 다이나믹 부산여행이었다....
그래도 이런저런 변수가 있어도 한국이고 익숙한 부산이라
에라이..ㅋ에~~~~라이!!!! 하고
플랜B도 걍 막 생각해내서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아


후 지금 비행기 기다리고있는데

제발 지연 더이상 안되고 탈 수 있길 빌어주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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