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모츠나베 맛 추천해달라는 글!
( https://theqoo.net/travel/3229764418 )
그게 바로 나에요~_~
어제 귀국했는데
나 같은 완전 한국인 입맛 엄마 모시고 가는 덬들 있을까봐
짧게라도 후기 남겨.
덬들이 된장맛 많이 추천해줬는데
일단 엄마가 첫날 공항에서 우동 먹고 유후인 도착해서 돈까스먹다가 (두끼만에!!!!!)
"네가 왜 김치 가지고 가겠다고 걱정했는지 알겠다" = 나는 김치가 먹고싶다의 돌림말
이어서 ㅇㅏ 이건 매운맛이다 호호호호호호^_^ 확정됨!
뭐 김치랑 컵라면이랑 김이랑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구 그게 천만다행이었지만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ㅠㅠ
특히나 대창전골은 느끼할 것 같아서
매운맛이 있는 맛집으로 찾았고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마에다야 모츠나베 하카타점을 선택
구글에서 예약했는데 아마 타베로그? 이쪽으로 연결되거든
하지만 내가 예약할 정도니까 남들 다 할 수 있을 것!
마지막까지도 된장맛이랑 매운맛 고민했지만
엄마가 당연히< 매운맛으로 골랐고
제일 걱정했던 게 떡볶이 국물맛이면 어쩌나<였는데
걱정은 저리가였고 개맛ㅇ씨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리 옆에 와사비와 고춧가루 있는데
우리는 매운탕 같은 빨간 국물에 와사비를 넣으면 풍미가 더 좋아지는 듯해서
평소에서 와사비 많이 넣거든.
와사비랑 고춧가루 왕창 넣었더니
더더더더더더더 맛있어졌고요!
대창 조금 느끼할까 싶었는데 국물 칼칼하니 아주 행복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짬뽕면 추가도 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어!!!!!!
엄마가 "여기는 단무지 같은 밑반찬 없어?"라는 말도 하구
대창보다는 야채랑 곤약을 정말정말 좋아했어서
속으로 또 울었지만 난 씩씩한 딸이어찌^_^!!
(나 혼자 대창 다 먹을 수 있어서 럭키비키쟈나....☆)
느끼한 음식 안 좋아하고
한식파인 부모님 모시고 갈 덬들 있으면 매운맛도 괜찮을 것 같오!
엄마가 후쿠오카 여행 중에 제일 좋았던 게
유후인 온천이랑 모츠나베라구 했으니 나는 너모 뿌듯했다!!!!
이제 한국에 모츠나베 맛있게 하는 곳 찾아요....
다들 맛 골라줘서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