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호포인트: 진짜 맨하탄 길거리 존나 더러움!!!! (타임스스퀘어-미드타운 위주로 다녔음)
개 산책시키는 사람 존많인데 그 강아지들이 걍 쉬야함 길가에..그 꼴 보고나서 보도블럭에 물기 남아있는 부분 필사적으로 피하고다님. 아침마다 물청소하면 뭐하냐고 ㅅㅂ ㅠㅠㅠㅠㅠ
그리고 사람이 너무너무많음. 이건 내가 제일 번화가 위주로 다녀서 그럴수도 있긴함. 근데 체감상 무슨 6월 로마-피렌체보다 많았어 (작년에 이탈리아 갔었음). 사람 많은거 싫어하는 나같은 사람한테는 너무 힘든 여행지였음. 개취로 이탈리아는 그걸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느꼈는데 뉴욕은 ㄴ..
불호포인트 2: 음식이 중요한 사람인데 이 돈 주고 이걸 먹어야하나 싶은 식사의 연속인지라 푸드트럭 열심히 감(한끼에 인당 200~300불 이상 태우는 파인다이닝 레벨로 가면 다르려나? 근데 나는 그 정도 예산의 식사면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먹을래..) 이건 내가 미국서 최근에 살았어서 미국음식에 감흥이 1도 없는 사람이라 더 그럴수 있음. 치폴레 쉑쉑 감흥ㄴ..내가 살던 동네 버거가 더 맛있어..
탑오브더락 하나 좋았는데 고층빌딩 스카이라인도 시카고가 더 취향이었음. 미술관은 MoMA 갔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 작품 매우 많지만 이탈리아 미술관들 볼때의 경이로움은 못 느꼈음 걍 유명한 작품들 많구나 끝. 자유의여신상 페리 타고 자유의여신상 있는 섬 갔는데 자유의여신상 가까이서 실물로 본거 신기했음.
제 1 목적은 뮤지컬 보러간거였음. 뮤지컬은 뉴욕에서 봐야하는 뮤지컬(한국에 들어온적 없고 당분간 안 들어올거 같은 작품, 혹은 한국에 들어왔는데 무대장치가 너프된 작품 등) 위주로 보는거 추천함. 난 본 뮤지컬 중에 절반만 그런 작품이고, 나머지는 시간대 맞고 표 괜찮은 있는걸로 봤는데 한국 오니 후회됨 한국 언제 올라올지 모르고 브웨에만 올라가고 있는 작품 볼걸 싶어서.
+ 브웨 배우들이라고 무조건 다 노래 존잘 아님. 한국 주연급 뮤배들 중에 잘하는 사람은 월클임. 난 얼터 나오는 회차 중에선 한국 캐스트가 그리운 적도 있었음(그날밤에 한국 프콜 돌려봄)
++ 굿즈들 디자인과 퀄이 한국 굿즈가 대체로 나음(한국에도 올라오는 공연이면ㅇㅇ)
갠적인 결론: 뉴욕병 걸린 사람한테는 추천. 나처럼 덕질땜에 가야하는 경우에는 사람많음과 비싼물가 타협하고 가야함. 뉴욕병도 아니고 덕질도 아니면 굳이..더 싸고 좋은 여행지가 많습니다...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