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두 달 전부터 둘이 오사카랑 교토 가자! 하고
하루만에 숙소랑 비행기 예약 다 잡고 관광지, 맛집, 투어예약 일사천리로 진행했는데
진짜 여행가기 3일 전에 대판 싸웠거든? 그 자리에서 안 헤어진 게 이상할 정도로ㅋㅋㅋ
근데 호텔도 환불불가였고 비행기도 이제 와서 취소하기엔 수수료가 에바라서 그냥 가자 했는데
남자친구가 일본어를 잘해서 싫어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생기기도 했고
보조배터리 잃어버리고, 도톤보리에서 혐한 일본인한테 어깨빵 당하는 돌발상황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츤데레처럼 굴면서 침착하게 대응하는거 보고 다시 반해서
그 날 밤에 호텔 가서 오늘 고마웟다 이런 얘기하면서 싸웠던 거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시 얘기하고 서로 사과하고
남은 여행 기간동안 다시 꽁냥거리면서 연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