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파리에 대한 선입견은 파리에 와서 깨졌어
2,571 19
2023.09.14 17:49
2,571 19

나는 파리에 대한 환상 대신

각종 후기들을 통해 파리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만 잔뜩 있던 사람임

 

그러다 지난주 금요일에 부모님 2분 모시고 파리 와서

6박 하고 지금 서울로 가기 위해 공항에 앉아있는데

파리 여행 너무 좋았고 덕분에 선입견 다 깨지고

부모님도 대만족하셔서 기분 좋다

 

비록 지난 금토일 3일 동안 이상 고온으로 낮에 35도까지 오른 덕에

(그럴까봐 7,8월 피해 9월에 왔건만ㅠㅠ)

에어컨도 안 나오는 에어비앤비에서 고생 좀 했고

그래서 토일 낮엔 갤러리아 라파예트랑 

사마리탄 백화점 등에 피신해있었고

욕심 부렸던 일정들 많이 취소하고 변경하며 다녔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던 게 일단 기존에 후기들 보면 

치안 안 좋다

지하철과 거리가 더럽다

파리지앵들 불친절하다 등등 공통적인 얘기들이 많잖아

 

근데 내가 15구 에펠 코앞에 숙소 잡고 이번에 한 게

첫날 에펠 저녁 피크닉

둘째날 오전에 동네 에펠 사진 포인트 돌고 오후에 쁘랭땅, 라파예트 백화점

셋째날 오전에 에펠 아침 피크닉 후 오후에 루이비똥 카페, 사마리텐 백화점, 퐁뇌프

넷째날 라발레 빌리지 

다섯째날 스트라스부르

여섯째날 루브르, 쁘띠팔레, 개선문 

 

이렇게 돌았는데 (더워서 시떼섬 일정과 몽마르트 일정은 날림ㅠ)

핸드폰 셀카봉 하고 돌아다니면서도 치안 안 좋다 느낀 적 없고

엄마가 지하철 더러워서 싫다고 해서 최대한 버스로 다니다가

지금 파리 럭비컵 중이라 버스가 파리 중앙부에 안가서

어쩔 수 없이 지하철 탔는데 생각보다 역사도 시원하고 넘 깨끗해서 놀람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가 ㅋㅋㅋ)

쥐도 본 적 없고 스크린도어 설치된 곳도 꽤 되고

거리는 우리나라 생각하면 더러운건 맞는데 그렇다고 여행에 지장 줄 정도는 아녔음

심지어 버스가 중앙부 안 가서 우리가 타려던 버스 앞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어떤 파리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이 버스 지금 럭비컵 때문에 안 가니까

여기서 저만큼 걸어가서 1호선을 타라

엄청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해주는데 그 분 한 분 덕분에 파리지앵들의 첫인상이 달라졌던 매직

라발레 빌리지 가느라 RER A 노선 탔는데 쾌적한 2층 기차였고

스트라스부르 당일치기 하느라 파리동역도 갔었는데 복잡하긴해도

위험하다 느끼진 않았어

 

암튼 엄마도 나도 파리 오기 전에 파리에 대한 악명에 대해

많은 부분이 선입견도 있었나보다 하며 

역시 뭐든 직접 와보고 경험해야한다는걸 느꼈어

물론 이 모든 것이 또한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걸 모르진 않아

누군가는 파리에서 최악의 경험을 할 수도 있는거니

무튼 나한테 파리는 이제 내 인생 여행지가 되어버림

또 오고 싶어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 사진 몇 장 두고 갈게

 

Swrltw

 

yBlGIS
eXffAI
olAccK
JbEAnd
fEafZo
izoUvZ
wnvHRU
qHIaSX
PvKyXL
DtpHCK
YIFmbC
FRpvuK
njAzIq

 

목록 스크랩 (2)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58 06.21 40,4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69,7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52,7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21,19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51,705
공지 정보/팁 내가 인터넷 면세점 싸게 터는 팁 (장문주의)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743 16.05.10 108,082
공지 정보/팁 캐리어 선택 방법을 정리해 봄 - 마지막업데이트 17.1.30 363 16.05.09 115,586
공지 잡담 여행방 오픈 알림 65 16.04.13 45,9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7 후기 6월 대만 혼여 뚜벅이 후기(+초딩입맛이 대만 여행을 갔을때 생기는 일)(!!스압!!) 5 06.23 446
2386 후기 스페인 2주여행 후기(남부+바르셀로나) 5 06.23 434
2385 후기 오사카 여행 사진후기 5 06.22 539
2384 후기 대만 타이난 날씨요정의 먹방 후기 (스압, 데이터주의) 13 06.20 515
2383 후기 스페인 남부 소도시 여행 후기 (말라가, 그라나다, 세비야) 14 06.18 559
2382 후기 자연과 도시의 조화 싱가포르 후기후기 4편(스압) 3 06.17 365
2381 후기 자연과 도시의 조화 싱가포르 후기후기 3편(스압) 1 06.17 316
2380 후기 통영 뚜벅이 여행 후기(2박 3일 일정, 혼여) cf. 숙소, 식당, 관광지 등 5 06.17 319
2379 후기 예산, 순천, 거제, 통영 여행 후기(사진없음, 식당, 숙소정보 위주) 12 06.16 438
2378 후기 아프리카 꼭대기에 다녀왔어 5 06.16 539
2377 후기 자연과 도시의 조화 싱가포르 후기후기 2편(스압) 3 06.15 439
2376 후기 자연과 도시의 조화 싱가포르 후기후기 1편 (스압) 7 06.15 517
2375 후기 역시 보홀은 날 실망시키지않아 22 06.14 1,162
2374 후기 보홀 갔다가 찍어온 필름사진 몇장 7 06.13 566
2373 후기 THE 중국느낌 야경 충칭 홍야동 7 06.12 443
2372 후기 첫 방콕 혼여 후기(별거없음) 8 06.12 904
2371 후기 지금 한국 들어온 사람의 타이베이 여행팁 10 06.11 981
2370 후기 제주도 택시대절 여행 후기 6 06.11 595
2369 후기 솔직히 우전은 존나 짱임...그냥 존나 짱... 이번에 다녀온 우전사진 26 06.11 1,316
2368 후기 중국 상해-항주-우전 3박4일 자유여행갔따옴.....근데 나는 몰랐지... ㅋㅋㅋㅋ (사진없고 글만 잔뜩임) 10 06.11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