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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부산 1박2일 후기
3,692 5
2020.07.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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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진 주의



숙소 : 시네마하우스 스위트

해운대까지 도보로 10분 이내임.
위치 좋고 시설 깔끔함. 가성비 만족.
패밀리 트윈(퀸 침대 2개) 룸에 묵었고 칫솔 샤워가운 수건 슬리퍼 다 4인 기준으로 준비됨.
체크인 전 짐 맡겨놓을 수 있었음.
토요일 1박 14.5만원 정도.

https://img.theqoo.net/ORHIs



점심 : 부산명물횟집

자갈치 시장에 있는 밥집이었는데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비싼 가격에 기절할 뻔 함.
몰랐는데 유명한 맛집이래. 다른 가게 대비 1인당 만원씩 비싼 듯.
왜 비싼지는 나도 몰러 ㅜ ㅜ
물론 맛있었는데 다른 회보다 유난히 맛있느냐 하면 그건 잘 모르겠음.
막입에 회알못이라 맛 구분 못함 ㅋㅋ

내가 먹은 건 회백밥이었고 1인분 3.5만원
회 한접시(작은 접시임), 공기밥, 맑은 생선국이 주 메뉴임.

https://img.theqoo.net/NjhIH



저녁 : 해운대암소갈비

더쿠에서 맛집이라고 해서 숙소랑 멀지도 않은 것 같아서 먹으러 감.
양념갈비 1인분에 3.6만원. 한우임. 뼈 무게 생각하면 양은 많지 않음.
많이 안먹으려고 가기 직전에 햄버거 먹고 갔는데도 4명(성인2, 아동2)이 5인분 먹음 ㅋㅋ
대기줄 긴 편이었지만 오래 기다리진 않았음. 20분 정도?
생갈비 먹으려고 했는데 다 팔렸대. 늦게 가지도 않았는데. ㅜ ㅜ
주말이랑 당일 예약 안 됨.

난 오히려 예산(충남)에 있는 소복갈비가 더 맛있었던 것 같음.
소복갈비는 뼈 빼고 주고 양도 더 많아서 가성비 여기가 더 쌈.(1인분 4만원)
근데 소복갈비가 더 달아서 이건 취향에 따라 다를 듯.

결론 : 해운대암소갈비 맛있음!!
다만 다른 곳에서는 못먹는 특별한 맛은 아님.

https://img.theqoo.net/RpMin

양념갈비 4인분 사진임.



아침 : 돼지국밥

유명 맛집은 아니고 그냥 해운대에 있는 아침 일찍 문연 국밥집으로 감.
기대 없이 먹었는데 맛있었음.
돼지국밥 난생 처음 먹어본거라 다른데랑 비교해서 맛있는지는 모르겠음.
찬도 깔끔한 편이고 면도 따로 줘서 넣어서 먹을 수 있었음.
당시엔 그 면의 정체를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밀면인 듯.
국밥 1그릇 8천원.

https://img.theqoo.net/LUCeY



점심 : 초량밀면

부산에 왔으니 먹고가야 싶어서 마지막으로 기차타기 전 부산역 앞 밀면집으로 감.
나름 유명해서 대기줄 길었는데 면이라 테이블 회전 빨라서 대기인원 빨리 빠짐.
대기장소는 따로 없고 그냥 가게 밖에 줄서서 기다려야 함.

난생 처음 먹어봤는데 생소한 맛이었음.
쫄면에 물 부은 맛???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먹은 것 중 유일하게 맛 없었음 ㅜ ㅜ
내 입엔 냉면이 더 맛있는 것 같아. 먹다가 남김.
근데 다른 테이블 사람들은 먹으면서 다 맛있다고 하더라.

1인분 5천원

https://img.theqoo.net/twRmb



부산에 여러번 오긴 했지만 여행 목적은 처음이었고 너무 재밌고 좋았음.
해운대 바다 너무 예쁘고 음식도 넘 맛있었음.
야경 보고싶었는데 못봄 ㅜ ㅜ(너무 피곤해서 8시에 숙소에서 뻗어버림 ㅋㅋㅋㅋ)

송도 케이블카 강추함. 암것도 안하고 그냥 케이블카만 타고 내려와도 재밌음.
케이블카 바닥이 투명한걸로 추천. 바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너무 좋더라.
왕복 1인 2만원.

차 없이 택시로 이동했는데 차 없는 게 나은 것 같음.
운전 걱정 없이 술도 맘대로 먹을 수 있었고, 주차 걱정 없어서 좋았음.

부산 제일 좋았던 점은 도시인데 바다가 있다는 거.
나 서울 촌년이라 국내 바다는 제주 삼척 뭐 이런데만 가봤는데 다 휴양지 느낌이잖아.
근데 부산은 완전히 대도시인데 바다가 있어서 완전 충격이었어. 지하철을 타고 나왔는데 바다가 보여!! 이런 느낌 처음이라 진짜 너무 좋았어.

바다도 정말 너무 예뻤고 마침 날씨도 좋아서 정말 즐겁게 다녀옴.

아직 홍수 흔적이 조금 남아있어서 마음이 아팠어.
얼른 복구돼서 가급적 큰 피해 없이 지나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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