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감 미쳤음.
죽어가다 이제 좀 정신 차림.
물론 아직도 너무 아픔 개아픔 샤갈ㅠㅠ편도가 평소의 한 6만배 정도로 부은 느낌임
침 삼킬 때마다 곡소리 남
몸살도 살응 한 겹 한 겹 발라서 찢어 발기듯이 아픔
어제 회의 때문에 회사 억지로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서 순간 의식 잃어서
두분의 여성 의인분들이 부축해주시고 난리였음 하..ㅠㅠ
무서운 게 난 분명히 내릴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 나고 구토감 올라오고 머리가 핑 돌더니
사람들이 막 나를 둘러싸고 자와자와 하는 게
흑백 화면으로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침.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가고
뭐지 뭐지 하는 사이에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
내릴 역에서 한 정거장 지난 다음역이었고
의인 두분이 내 가방까지 챙겨서 부축해주시면서
119 신고하려고 통화 중이셨음ㅠㅠㅠㅠㅠㅠ
너무 아프고 정신이 없어서
괜찮다고 감사하다고 가셔도 된다고
그 말밖에 못 드렸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같은 노선에서 혹시라도 마주칠 일이 있다면
꼭 은혜 갚을 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도 꾸역꾸역 회사 가서 오전 업무는 쳐낸 게 진짜
극한의 케이 직장인 ㅅㅂ..
덬들아 몸조리 잘하고 독감 주사 꼭 맞고
건강 잘 챙기고 따숩게 다니고
요즘 날씨 진짜 공기 청명하단 이유로
쉽게 볼 수 있지만 찬 기운 장난 아니어서
진짜로 진짜 진짜 조심해서 단디 여미고 다니기를 바라.
나덬 어지간하면 그냥저냥 앓는가보다 하는데
역대급 고통임. 코로나보다 더 고통스러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