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뮤덕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오늘 처음 본 게 아니란 뜻에서 썼어ㅎㅎ 혹시 오해는 하지 말아줘ㅎㅎ
동큘 너무 좋아하고 러빙유킵스미얼라이브 들으면 울먹거리긴 했어. 근데 오늘은 진짜... 동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닌 거 같았거든. 대신 연기 디테일이 너무 새롭게 다가와서 “당신은 이미 나와 결혼했잖아“에서 와르르 무너짐. 너무너무 아프게 말하더라. 톡-곤 다 해석 다르고 다 좋아하는데 이순간 내가 미나였으면...하고 선녀 보는데ㅠㅠㅠㅠㅠㅠ 선녀 표정이 또 가슴을 아리고....이렇게 운 건 정말 처음임
선녀와의 합은 지킬에서 보고 너무너무 (짧아서) 아쉬워서 꼭 보겠다고 하고 다른 덕질+일정 때문에 이제야 본건데 뭔가 다른 캐스트처럼 강렬한 맛은 아니고 천장을 쪼개는 느낌도 아님. 근데 가슴을 에이는 순간들이 있고 이성(스토리상 그래도 사랑한단 말이 나오니 싶은 순간이 있잖아)이고 뭐고 연기와 감정선이 그걸 납득시키더라. 뮤지컬의 도파민이 아니라 정말 잘 만든 멜로드라마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공연이었어. 겨울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기도 함.
피날레에선 그냥 눈물이 주르르륵 흐르는데 배우들의 감정에 이입한 느낌이라... 진짜 한동안 울었어. 드라큘라의 행적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지만 애당초 신이 잘못했잖아(아님)
동-거상, 톡-선녀로 한 번 더 보고 싶은데 내 손엔 이제 표가 없지만 구하면 되겠지...?
여담이지만 선녀 트레인시퀀스에서 말투 확 바뀌는데 두근거렸어... 냉미녀 사랑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