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극 자체가 관크러들 나댐러들 많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일단 티켓팅때부터 매진이 된 회차라
크게 걱정안하면서 갔는데 역시나 이 날 공연은 관객들이 얌전했어 (약간 배우 성격 따라가는 분위기...)
일단 출첵 하는 건 배우 재량으로 10번까지 가지도 않고 1열 7명까지 불렀나? 그랬음
되게 쓸데없이 시간만 많이 잡아먹는 씬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조율해줘서 좋았음
그리고 진짜 나댐러가 하나도 없어서 모든 장면을 배우가 관객 지목해서 함ㅋㅋㅋㅋ 토끼도 곰도 흰색토끼들도ㅋㅋㅋㅋ
일단 대본자체가 관객이든 배우에게 살짝 무례하다고 느껴졌고
그래서 그런가 배우도 처음에는 그냥 읽다가 초중반부터 눈으로 먼저 읽고 대사치고 그랬는데 (곰처럼 통통한 관객 이런 대사들은 안침)
그 짧은 정적들이 난 좋았음
마지막씬은 독약 안독약 티가 많이났긴한데 안독약 마셨어
마지막 관대에서 왜 안독약 마셨냐 물어봤는데 자기도 대본 읽으면서 사실 좀 무서웠다, 살수있으면 무조건 도망쳐야한다곸ㅋㅋㅋ
극 내용을 하자면, 되게 작가의 자아가 강하다고 해야하나
작가가 자기를 너무 앞세우고 싶어한다 해야하나 암튼 배우의 입과 연기를 빌려서 작가의 강의를 듣는 느낌이라 좀 불호의 영역에 가깝다고 생각했어
근데 또 배우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거나, 어떤식으로 대본을 해석하냐를 보는 건 좋았음
애정이 있는 배우가 하면 보는 건 정말 추천, 근데 그게 아니라면 뭐 어쩌라는거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겟다 싶었음ㅠㅠ 실제로 나도 많이 함 ㅋㅋㅋㅋ
다음에 또 좋아하는 배우가 한다면 볼 생각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