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대극장 뮤는 회전 도는데 (본진이 있음..) 대학로 연극은 경험이 별로 없음! 그래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갔는데 대만족하고 나왔당!!
정인지 배우 호감이라 보러 갔는데 모든 배우들한테 다 반해서 나옴..
특히 양소민 배우님 해럴드가 너무 좋았어 솔직히 전형적인 캐릭터는 맞는데 그걸 여자가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신선했고 대사들이 되게 번역투에 (연극이니까 당연하지만) 극적인 톤이라 살리기 어려웠을텐데 너무 잘하셔서 반하고 나옴 보는 내내 내가 해럴드를 위해 일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음
김단이 배우도 마찬가지로 이거 잘못하면 엄청 오그라드는 역할인데 귀엽게 잘 하시더라구 근데 오늘 소품이 잘못 넘어가서? 찐으로 놀란 거 같았는데 소품 관리 더 잘하길 잘못했음 다쳤겠더라
정인지 배우.... 발성이랑 목소리가 진짜 좋음.... 화내고 욕하고 소리지르는데 계속 감상하게 됨.... 그리고 진짜 진짜 잘생김 숏컷 너무 잘 어울림 하 난 트릿이 정말 아픈손가락이었어 어린 시절부터 동생 케어하느라 강제로 가장이 되어서 더 센 척 하면서 화내는 것 같았거든 거기에 동생이 아프니까 더 의지할 사람도 없었을테고 2막 시작에 악귀 퇴마되서 (ㅠㅠㅋㅋ) 싹 웃으면서 해럴드한테 보스 보스 하는거 진짜 귀여움 우리 트릿이 본성은 착한 앱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트릿이 ㅇㅇ으로 들어갈 때 정말 오열함 나 원래 뭐 보면서 막 우는 스타일 아닌데 진짜 너무 슬펐음..... 우리 트릿이 행복해야 해.....
친구 추천으로 보러간건데 너무 재밌어서 나는 나중에 또 보려고! 솔직히 올 여성캐슷이라서 더 재밌었던 거 같아 ㅋㅋㅋㅋ 해럴드와 트릿이 클리셰적인 관계라면 관계지만 그걸 여자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특히 연기 존잘들이 연기해서 더더욱 흥미롭고 몰입했거든 나는 그래서 여성 캐슷으로 보는 거 추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