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 관심 생겼으면 벙커 맥베스 보라길래 양도 받음
스벅에 좀 있다가 시간 맞춰 내려갔는데

어? 정복아저씨 어디갔어요....?

쌰갈!!! 정복 아저씨 어디갔어요 당신을 위해 내가 패딩도 안입고(가까워서 그냥 후드만 입고옴) 뛰어왔는데(걸어옴)
양도 받은 표고 이미 양도자분이 표를 엠디부스에 맡겨서 환불 안돼서 그냥 보러가긴함
사실 잘된 것 같음 내용 복잡?해서 두번은 봐야할듯
어쨌든 공연장 갔는데 여긴 공연장이 아니고
마치 내가 조선시대 상인인데 어여 여기 광대가 공연한댄다해서 장사하던거 때려치고 공연보러 바닥에 앉은 기분
그니까 보통 공연장은 단상이 있는데 여긴 없어 바닥하고 계단에 사람들 앉고
그냥 랜덤플레이댄스 구경하러온 느낌
너무 신기했음 1열은 진짜 코앞이라 무서울듯
전체적으로 공연장이 에버랜드 롯데월드 좀비 어쩌고 같았음
할로윈 시즌에 가본 덬들은 알텐데 바닥에 앉으면 좀비들 내코앞까지 와서 얼굴 들이밀거든 약간 이런 기분....
난 솔직히 너무 좋았어 내가 진짜 참호의 일원 같았고
처음에 배우들이 관객보고 뭘 시키는데
이런 거 처음이라 너무 설렜잖아><
내용은 계속 왔다갔다해서 복잡한데 중간쯤 가니까 다 감잡음
좋았음!!!
배우들도 쩔더라 진짜 연극의 진수를 본 느낌
왜냐면 마이크도 안써서 공연장이 작다해도 ㄹㅇ 발성이 좋은 사람들만 가능할 것 같음
트리거는 흠... 트리거 좀 있다 내가 사람 소리지르는 거 못 듣고 총소리 못 듣는다하면 안 보는 걸 추천하고
난 트리거를 찾아다니고 그런 요소 쫓아다녀서 너무 재밌게 봄 오히려 생각보다 안 심해서 살짝 아쉽기까지도 함
폐쇄공포증은 내가 전혀 없어서 감을 못잡겠음 근데 다른 공연장보다 확실히 엄~~~~~~청 좁고 진짜 벙커 안 느낌... 인테리어도 그럼
내가 연극배우면 이 극 하고 싶을 것 같아
일단 연기를 무조건 잘해야하고(관객이 너무 코앞까지 있어서 몰입 미친듯이 잘해야함)
발성도 좋아야하고
내가 뉴비라 잘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이런 형식의 공연장은 거의없는 것 같아서 배우라면 이러한 경험 해보는게 꿈일 것 같음
난 모르가나랑 아가멤논도 보러 갈라고!!!
문제 있으면 말해주고 질문 있으면 받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