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에에에전에 아아 먹고 여보셔 봤다가 1막 초반부터 죽는 줄 알았거든?
그 이후로 공연전 무조건 화장실 두번 세번 가고 직전에도 가고 아아는 공연 2시간 전 아니면 잘 안먹는데 오늘 연극 보러 가서 미쳤다고 한시간반 전에 아아를 먹었지 뭐야
먹게 된 이유가 인터미션이 있길래 중간에 또 가면 되니까! 하고 20분전에 화장실 다녀오고 여유롭게 착석을 했어
근데 극 시작하고 한 십분 지나니 괜히 막 신호가 오는 것 같은거야
애써 무시하고 무시했는데.. 이제 체감 삼십분 정도 지나니까 미치겠는 상태로 한시간 넘게 버틴 것 같은데 미쳤다 이 연극 1막이 왜이리 길어ㅠㅠㅠ
여보셔는 내가 회전 도는 상황이었어서 얼마나 남은 줄 아니까 그래도 좀 심적인 도움이 됐는데 이 연극은 끝날 기미가 안보임ㅠㅠㅠㅠ
암튼 속으로 엉엉 울며 초인의 힘으로 어떻게든 버티고 1막 끝나자마자 나와서 홀가분하게 화장실 감 ㅠㅜ
가뜩이나 내용이 어렵던데 1막은 거의 날린 기분이야
그래도 홀가분한 기분으로 본 2막은 참 좋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