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주의) (스포주의)
혹시나 스포 싫은 사람은 지금 바로 뒤로가기를!!!
이런저런 프레스랑 레포들 뜨는 것도 보고 각본집도 오픈 되었으니까~
아!! 지금쯤이면 됐다 싶어서 상세하게 후기 남겨!
일본어 거의 못해서 기세와 사랑으로 이해한거라
내용이 조금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하며.....⭐️
그래도 되도록 공개됐거나 레포에서 언급된 장면들 위주로 이야기하고
개봉 좀 지나면 장면 장면으로 후기 남길게!
하루 남았지만, 일본에서도 개봉 전이라 조심스러워서! 더쿠 안이랑 윳카 독방에서만 봐줬으면 좋겠어
영화 대박 나서 한국에도 개봉해 주길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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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세한 후기 전에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건..
윳카즈들아... 진심 윳카가...이 영화에서 진짜 진짜 진짜 예뻐.... 걍 하늘에서 뚝 떨어진 윳카 영상 화보집임
감독쨩이 신내림 받은건지 영화 자체가 색감도 배경도 엄청 예쁘고 윳카랑 유리카 둘다 너무너무너무 예쁘게 잘 나왔어 ㅋㅋㅋㅋㅋ
큰 스크린에서 윳카 얼굴 나올 때마다 입이 떡하고 벌어지는데
윳카 비주얼도, 목소리도 정말 아름답게 담겨서 대만족하면서 봤다. 그리고 갠적으로 윳카 연기 중에 제일 좋았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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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 한줄요약하면
W 1화 + 4화 + W2 1화 + 6화 ... 진짜로 드라마에서 갓화라고 이야기하던 그런 에피들만 똘똘 뭉쳐놓은 영화였어.
우리가 그토록 바라고 바랐던 깔쌈느좋섹시심야드체겜 같아서 속으로 감동의 눈물 펑펑 흘렸다
쿠소력 전혀 없고, 이거 뭐임? 전혀 없고... 빠루공 이런 깔깔요소 아예 없고 ㅠㅠ
보여줄 건 제대로 보여주고 조연도, 상황도, 소품도 다 그냥 이츠후유 중심으로 돌아가서......... 하.. 아직도 감동적이야 그래 이거지예
영화의 스토리는 다들 알다시피 8월 마지막 남은 여름 방학 일주일을 하루하루 보여주는 형태고,
5일 동안 서로 다른 일상을 보내는 이츠키-후유-츠키를 보여주는 구조야. 여기서 츠키쨩 분량은 30% 정도?
이렇게 세 가족의 감정, 관계 변화가 가장 큰 서사 요소인 가족 드라마 장르고,
1년, 2년, 3년 하루하루 감정이 쌓이다가 폭발하게 된 두 사람이지만 둘만의 방식으로 화해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그리고 여기에 러브러브한 과거 장면들을 회상으로 툭툭 넣어주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많아서 좋았으.
과거 장면 나올 때마다 내 옆구리가 다 시릴 정도로 러브러브해서, 달콤살벌한 이츠후유를 다 말아줘서 더 좋았다 ㅋㅋㅋㅋ
확실히 기승전결의 스펙터클이나 할리우드 퀴어 영화들처럼 어마어마한 예술성+작품성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체겜 팬들이나 두 주연 배우 팬들한테는 10년짜리 대박 떡밥인데
백합+젤덬들 여기에 잘 하면 일반 관객들도 품을 수 있는 영화여서 좋았어. 왜 제작진들이 가족에 관한 이야기라고 홍보했는지 너무 이해됐고
그렇다고 보통의 사랑~하면서 레즈비언 부부의 특수성을 지우지도 않고, 제작진들이 엄청 섬세하게 짜고 디테일하게 고민한 것 같아서
영화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힘찬 박수쳤다,, 잘했어 감독쨩... 고마워 작가쨩
이토시에 있는 구옥으로 이사한 뒤 이츠키는 전업주부로, 후유는 DD사 다니면서 국제 비즈니스마케팅 어쩌구? 팀 팀장까지 단 상황.
츠키는 어엿한 중학생이 되었고 (아마 이츠키가 다녔던 중학교 다니는 거겠지?) 두 사람도 같이 산지 7년이 되어가는데,
이츠키는 여전히 독박가사하면서 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 되어보겠다고 식당에서 알바하는 중이고 후유는 아직도 회사에서 뺑이치는 중이야.
체겜은 이츠키와 후유 분명 이 두 사람의 이야기이지만, 드라마도 이츠키의 나레이션으로 극이 흘러간 것처럼 (당연함 제목부터 파워하라 상사는 내 전여친?임)
이번 영화도 이츠키의 고민과 시선이 좀 더 주된 뼈대! 작가쨩의 이번 시나리오의 출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질투를 느낄 수 있는가?(이츠키의 마음 속 갈등)'였어서
어쩔 수 없이 관객들이 은은하게 이츠키의 마음을 따라가게 되거든?
그렇게 영화를 계속 보고 있으면 뭐랄까 ㅋㅋㅋㅋ 아 후유야 제발 그러지마,, 상태가 돼....
물론 우리는 이츠키가 보지 못하는 후유의 2시간 30분(ㅠ) 통근지옥과 도쿄에서의 어려운 사회생활 (뻐킹 아저씨들 뻐킹 회식ㅗㅗ)
워킹맘의 어떠한 고충을 볼 수 있으니까 후유의 상황도 안타깝고 이해되고..
여기에 중학생 딸 있는 35세 유부녀인데도 예전보다 더 풀어지고 애교 개끼는 후유 보면서, 이츠키야 함 봐줘라~ 싶을 때도 있는데
그래도 후유는 일하면서도 회사 근처 헬스장 다니고... 또 거기서 (대놓고는 아니더라도) 트레이너랑 잔소리하는 이츠키 뒷담(?)도 함서 스트레스 풀거든?
근데 딱히 친구도, 취미도 없이(ㅠ) 후유랑 츠키만 바라보면서 집안일하고 알바하는 이츠키를 보다보면....
내 안에 한녀가 발동해서 이츠키 편을 들 수 밖에 없어져
둘이 도쿄 청담동 버리고 굳이 이츠키 고향으로 이사온 이유가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데
이유가...... 도시에서 벗어나 좀 더 우리 가족에게 충실하기 위해서 + 츠키쨩 나중을 위해 돈을 모으자... 였거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기 커리어, 꿈 이런거 다 포기하고 가족을 돌보는걸 선택한 이츠키랑
나가서 '돈'을 버는 것이 가족을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후유가 부딪히는건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마누라공x가부장수의 이데아, 킹갓제너럴어쩌구라 너무 맛도리였음)
두 사람의 다른 선택이 잘 들어났던 장면은 시네마타임에서도 풀렸던 장면!
이츠키는 식당 사장님이 다른 사람 대타 좀 해달라고 부탁해도 가족과의 약속이 최우선이라 다른 일정 있다고 거절하는 그 장면
그 씬 바로 다음에 후유도 DD사에서 비슷한 상황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동료의 부탁에 결국 가족과의 약속을 깨게 된단 말이야......... ㅠㅠ
둘이 아무리 서로 죽고 못 살아도 결국 같이 사는건 다른 이야기구나 싶었고...
연인에서 가족이 된 또다른 챕터를 보는 기분이라 좋기도 하고 얘네들 진짜 가족이구나 싶어서 격세지감이 느껴졌어
사실 영화 보기 전에 예고편이나 레포에서 이츠키가 막 후유 밥에 겨자 엄청 뿌리고 그렇게 좋아했던(?) 잤잤 안 받아주는거 보면서
이츠키같은 단단안정후유너만바라봐 캐릭터가 너무 확 달라진거 아닌가..? 라는 걱정을 했는데...
사실 이건 불안형오타쿠의 기우였을 뿐 이츠키가 왜 저런 표정과 행동과 말을 하는지, 연출+윳카와 유리카의 연기로 모든게 납득됐다ㅋㅋㅋㅋ
잤잤 거절은 영화에서 두 번 나와. 첫 번째는 시네마타임으로 풀린 장면!
이츠키가 기획노동+그림자노동+식당알바+독박가사 X뺑이치고 기절잠 자는데
일 갔다온 후유가 유혹의소나타 목욕하고 혼자 승부속옷 입고 함 하자면서 자던 사람 건드는 그 장면 ㅋㅋㅋ
그리고 두 번째는 후유가 먼저 저녁 데이트하자고 해놓고......또또또 회사 일 때문에 약속 깬단 말이야........
(이츠키는 이 데이트 잔뜩 기대하면서 예쁜 옷도 고르고 무심코 후유 침대 앉았다가 후유가 너무 좋아서 귀염둥이 행동하는데 ㅜㅜ...)
예고편에 나왔던 레스토랑에서 이츠키랑 츠키가 또 이러네 하는 그 씬이 바로 이 장면인데
이츠키가 그냥 우리 둘이 맛있는거 먹자 함서 메뉴 수 백 개 시키는데 먹짱윳카랑 동기화된 주문이라서 웃었다
후유가 자정 가까운 시간에 우리네 아부지처럼 아이스 사들고 눈치보면서 집 들어오니까 츠키 혼자 거실에서 게임하고 있구
이츠키는 일찍 자고 있어.. 얘 그렇게 후유가 잘못하고 싸워도 맨날 아침 차려주고, 저녁 차려놓고... 거기에 체력 이슈도 생기니까 일찍 잘 수 밖에
그때 후유가 츠키한테는 그래도 고멘네- 하면서 은근슬쩍 어물쩡 사과는 한단 말이야 ㅋㅋㅋ
누구 닮았는지 게임할 때는 게임에만 집중하는 츠키쨩 ㅋㅋㅋ그러면서 자기 말고 오카상(이츠키)한테나 제대로 사과하라고 맞말하구...
후유는 알겠다고 쭈굴거리면서 아이스 먹는데 그 장면 사실 너무 귀여웠다.... 윳카였으면 바로 용서해줬을 거 같은 귀여움이었어.
후유ㅋㅋㅋ 목욕하면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함서 미안해 말하는 연습 엄청 했는데도
막상 자고 있는 이츠키한테는 옛날 W1 4화에서 키갈로 집 안 보내려던 후유처럼 사과를 키스로 떼우고 잤잤으로 해결하려고 한단 말이야 ㅋㅋㅋㅋ
그래서... 야 이건 천하의 이츠키도 짜증내겠다...했어.....
무튼 이렇게 순식간에 몰입해서 봐가지고
아이고 후유야...후유야!!!!!!!! 하면서 보게 되고 츠키도 마마한테 아무렇지 않게 일침 날리는거 보면서 W2 1화도 생각나고 그랬네
둘이 서로 감정이 쌓이고 쌓이다가 하이라이트 직전에 발생한 몇 개의 사건이 있는데...
하나는 디디사에서 후유한테 덴마크 지사로 가는게 어떻냐는 제안을 해. (당연함 국제비즈니스마케팅 팀장임)
후유는 가족 다같이 가도 된다는 이야기 듣고 엄청 고민하는데 그래도 가야겠다고 결심한건
트위터에 선공개된 츠키쨩 응급실 갔을 때, 이츠키 혼자 복도에 앉아서 펑펑 울고 있던 그 순간 때문이었어.
결혼을 안 했으니 가족이 아니고 정말 즌2 때 이츠키가 걱정했던 그 상황에서 이츠키만 혼자 복도에 내버려둔게 후유한테는 가슴에 한으로 남았나봐
그래서 이츠키랑 진짜 결혼하기 위해서 덴마크 지사로 가는걸 결심하게 돼. 이 장면 아.. 후유야 너 정말 이츠키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너무너무 좋았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덴마크 제안 받은 날, 집에 왔는데 이츠키랑 츠키가 애처럼 대판 싸우고 있어서 ㅋㅋㅋ 이게 뭔일인가 했더니
이츠키가 알바하던 식당에서 선배 엄마들한테 애 미래 생각하면 지금부터 공부하는게 중요하담서 조언 잔뜩 듣고 와가지고
츠키한테 수학 학원 다니자고 하고 지랄깜고엄마를 둔 츠키는 진짜 겁니 짜증부리면서 안 간다고 난리가 난거ㅋㅋㅋㅋ
후유는 다정한 아버지롤이기 때문에 안 가도 된다고 하고 이츠키는 츠키 편드는 후유 땜에 머쓱 해지구...
그렇게 둘이 대판 싸운 담날 아침, 후유가 자고있는 곰탱이 두 명 깨워서 후지산 데려가는 그런 흐름이야
공계에 뜬 것처럼 후지산 장면 전체가 다 아름다워서... 음악 흘러나오면서 컷이 흘러가는데 한편의 뮤직비디오 같아서 너무 좋았어.
뭔가 나중에 그 장면 통으로 풀어줄거 같기도 하구 입 삐쭉 튀어나온 이츠키랑 이츠키미니미 한 화면에 걸릴 때 진짜 넘 좋아서 소리 질렀다
무튼!! 그렇게 자연스럽게 당고 나눠먹으면서 화해하고 점심 피크닉하던 중간에 덴마크 가자는 폭탄선언을 하게 돼.
후유 이녀석 이츠키랑 진짜 결혼하고 싶어서 덴마크 가고 싶다고 말 안 하고 그냥 냅다 덴마크 가자고 하고 거기에 무민 있다고 하고 (ㅅㅂ ㅋㅋㅋ)
츠키가 무민은 핀란드라고 하니까 머쓱타드 함서 그래...? 하는거 대체 누가 엄마고 누가 딸이야 싶었어 ㅠㅠㅠ
이츠키는 가정과 집안일에는 관심 없고 자기 일만 하는 후유한테 가뜩이나 감정이 쌓여있는데 갑자기 뭔 덴마크 이야기하니까 당연히 안 가겠다고 하지
여기서는 또 이츠키랑 츠키가 결사반대하구 그렇게 끝나는가 싶었는데......
그 다음에 나오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이츠키랑 후유가 진짜 진짜 크게 싸우는 씬이...나와 아 다시 생각해도 정말 살벌하게 싸워서 ㅠㅠ
여기서 후유가 진짜 둘 사이에 절대 하면 안 되는 말을 내뱉거든...? 진심 이츠키랑 후유 사이에서는 말하면 안 되는 언금단어;;를 홧김에 내뱉었는데
그때 이츠키 표정이......... 주인한테 버림받은 강아지처럼 개큰상처 받은 눈으로 후유 바라보고,
후유는 자기가 내뱉고도 아차 싶어서 그런 말 아니라고 하고.... 거기서 또 이어서 더 살벌하게 싸우고...
감독쨩이 <결혼이야기>를 왜 보라고 했는지 이해될 정도로 텐션 높게 폭발해서 그 씬 내내 엄청 긴장돼고 서로 엇갈리는게 너무 안타깝고 그랬어...
근데 윳카랑 유리카 둘다 연기 넘 잘하드라....... 캐릭터랑 완전히 동기화된 것 같았달까 티키타카가 엄청 잘 맞아 ㅇㅇ
암튼 이츠키가 후유한테 짜증내는 것도 처음 보고 후유가 무심하게 이츠키가 차려준 저녁 먹으면서 티비 보는 것도 처음 보고
이렇게 사소할 수 있지만 상대방은 상처 받은 일화들이 하나하나 쌓이는게 억지스럽지도 않고 현실적이라 좋았어.
갠적으로 나는 판타지함은 이츠후유 얼굴+케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이런 스토리가 더 좋았달까? 그래서 이토시 어딘가에 저 세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그리고 영화가 미쟝센이랑 소리를 잘 썼다고 생각하는게 여기저기 '고장난 집'과 '물'이 인물의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줘.
오래된 에어컨에서 물이 샐 때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이츠키랑 후유 대화에 계속 들리는데
물 한 방울이 계속 떨어지면 바위도 부순다고 하잖아.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후유가 엇나간 행동을 할 때 미궁에 빠질 때마다 가라앉는 듯한 물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걸 끝까지 이어가서 후유의 포인트로 사용하는 것도 꽤나 영화적이라 놀랐어. 체겜 퍼컬은 영화였던 걸까나?? 싶었다
'가을'이라는 인물은 처음에 이츠키 식당 손님으로 만났지만 깊게 얽히는건 츠키쨩이 먼저였어.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계기로 점점 가족 전부와 친해지는데
인생 선배로 기혼 선배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면서 혼란스러운 이츠키의 마음을 정리해주셔.
그런 가을의 등장은 긍정적인 매개체로 작동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서서히 봉합되게 하고 이걸 집 수리로 표현해.
처음에는 이츠키가 다음은 츠키도 같이, 그리고 그 다음에는 후유까지 다함께 집을 고치면서 가족이 더 단단한 가족이 되는걸 표현했어.
여기서 그 문제의 '박스'가 나오는데 ㅋㅋㅋㅋㅋ 박스를 딱 드는 순간 굴러가는 소리가 야 ㅋㅋㅋ 이녀석들아 ㅋㅋㅋ했음
아 진짜 생각보다 상자 때문에 우당탕탕하는게 되게 길고 웃기고 귀여워서 ㅋㅋㅋㅋㅋ 입꼬리 찢어질 뻔 했다
녀석들 ^^..... 하면서 입꼬리 찢어지게 웃었는데 영화관 관객 모두가 웃는게 느껴져서 ㅋㅋㅋㅋ 분명 모두의 최애 장면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츠키가 상자 다른데에 숨기면서 살짝 열어보는데 약간 아찔해하면서 닫아가지고 ㅠㅠ 이때 윳카 좀 많이 귀여웠다
근데 이 영화에서 그 어떤 것보다 좋았던 포인트는... 이츠키와 후유의 갈등을 두 사람이 해결한 거. 이게 너무너무 좋았어.
후유가 먼저 이츠키한테 편지를 읽으면서 손을 내밀고, 이츠키는 후유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말하지 못했던 걸 말하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주고... 그렇게 말하는 널..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츠키랑 후유.
장면 자체도 아름답고 연기도 좋았고.. 안아주고 안기는게 자연스러운 두 사람을 보면서 파워하라 상사였던 시절부터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서......
나 정말... 웃다가 울다가 추잡스럽게 그래버렸네.
마지막에는 유리카 아이시테루랑 같이 엔딩크레딧 나오는데 아..... 당연히 그러겠지만 엔딩크레딧 꼭! 꼭 끝까지 봐줘.
역시나 엔딩장인 감독쨩답게 이번 엔딩크레딧도 레전드 달성하심.
이번 엔딩크레딧에도 비하인드랑 영화에서 사용 안한 컷 위주로 보여주는데.... 하나하나 너무 아름다워서............
현실과 픽션 사이에서 두 사람의 러브러브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
요코하마 영화제에서 자전거 어려웠다고 했던 장면도 엔딩크레딧의 엔딩을 위한 컷이었고 어려움이 전혀 안 느껴지는 멋진 씬이었다고 생각해.
애정씬은 ... 시네마타임에서 공개된 그 장면이랑 후반부에 하나 있는데
시네마타임 그 장면이 거기서 끝이 아니야.. 앞뒤로 더있어 ^^.......... 진짜 기가막히게 끊어놔서 아 공식 이거 좀 잘했다 싶었어 ㅋㅋㅋ
살짝 스포하자면 후유 눈에 키스할 때 진짜 또라이 되는 줄 알았다.....
그리고 후반부는 전체관람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애정씬이라고 생각해,
엄청엄청 수위가 높은건 아니지만 그 모든 사건이 일어난 뒤에 나오는 러브러브씬이니까 일단 도파민이 미치고,
이츠키가 후유 넘어트리고 나서 다음에도 계속계속 이어지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츠키가 키스를 너무 잘해서 놀랐어.............아 근데 이건 설명할 수 없어 직접 봐야 해....
진짜 간질거리게 예쁘게 만족스럽게 잘 찍었어.... 특히 소리가 .... 소리가....... 응... 너무 야하더라구.
이 씬 오픈되면 한중일 젤드판 대통합 이룰 수 있다고 감히 장담한다 ㅋㅋㅋㅋ
무튼 오타쿠 눈 빼고 봐도 영화 좋았다고 생각해! 왜 일본팬들이 홍보에 불만을 가졌는지 100프로 이해될 정도로
GL이라는 마이너 장르여서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영화라고 느꼈어.
물론, 위에도 말한 것처럼 세기의 명작 이렇지는 않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생겨야 더 좋은 영화인 건 맞지만
이츠키랑 후유가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매력과 영화에서 보여주는 색다른 매력을 과거 회상과 현재를 오가면서 압축해서 보여주니까
아예 체겜 시리즈를 안 본 관객들도 분명 두 사람을 좋아할 수 밖에 없을꺼야.
횡설수설한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부디 일본에서 대박나서 전세계로 뻗어나가면 좋겠다 오늘도 기도하고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