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 발표회 준비로 손가락 아프다고 걱정해주는 김영준
꽁냥거리는 거 들킴
"그런 거 아냐! 우린 그냥 좋은 오빠 동생 사이라니까.."
사람들 안 믿음
"저 먼저 가볼게요.."
"니들 정말 왜 그래? 우린 정말 순수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몇 번을 말해!"
원래 김영준이 학교에서 우연히 만나 좋아하게 됐는데
정다빈이 친구 조인성을 좋아하게 되면서 일이 꼬이고
사실을 알게 된 김영준 상처받음
그것때문에 방황도 하고, 친구끼리 싸우고
그러다 맘 정리하고 오빠 동생 사이로 남기로 함
"저렇게 좋아하면서 말 못하고 애태우는 거 너무 안타까워 죽겠어"
김정화가 나서서 둘을 맺어주기로 함
"너, 영준오빠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하긴...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야"
"둘이 사귀는 거 아니었어?"
"아냐, 그런거........"
"그럼... 내가 영준오빠 좋아해도 돼?"
".........."
김영준하고 사귀고 싶다는 말에 아무말 못하는 정다빈
"넌 영준오빠랑 친하니까, 니가 얘기하면 오빠 생각이 바뀔 거 아냐.. 그래줄 수 있지?"
결국 도와주기로 함
"저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빠 여자친구로 저 어떠냐구요"
".....뭐??"
"저, 오빠 좋아해요.. 오빠랑 사귀고 싶어요!!"
"..........너 갑자기 왜 그래!!"
"왜요? 다빈이 때문에 그러세요?"
"걘 아무 상관 없어! 누차 얘기하지만 그냥 친한 동생일 뿐이라고!!!"
기뻐하는 김정화, 사귀자고 조름
"......"
둘이 놀이동산에 놀러왔는데
김영준 몰래 정다빈 불러냄
음료수 사러 간다면서 자리 비켜줌
"정화 좋은 애예요 둘이 한번 잘해보세요"
"그래? 그럼 한번 사겨볼까? 날 그렇게 좋아한다는데"
엉망진창 교수님에게 상담중
"어떻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다빈이가 저한테 그럴 수가 있어요?"
"다빈이랑 오빠 동생하는 사이라며? 그냥 정화랑 사겨!"
"그럼 다빈이는요?"
"그렇게 신경쓰이면 다빈이랑 사겨!"
"다빈이랑은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니까요!!"
"그럼 정화랑 사겨!"
"그럼 다빈이는요?"
결국 교수님 빡치심
"지금 여자 많다고 자랑하는 거야 뭐야!! 도대체가 엉망진창이야"
길가다 만난 어색한 상황
"오빤 피곤하시겠네요? 어제 워낙 잘 놀아서"
"그나저나 넌 할일도 없나보다? 남 데이트하는 데까지 따라오고"
"저땜에 놀거 못 놀았어요? 아주 좋아 죽는 거 같던데"
"왜, 기분 나쁘니? 우린 그냥 오빠 동생 사이잖아, 어차피!"
"그놈의 오빠동생 소리좀 그만 하세요, 아주 지겨워 죽겠어요!"
"니가 먼저 오빠 동생 하자며!"
"나 좋다고 할 땐 언제고.. 무슨 남자가 그렇게 가벼워요??"
"내가 자기 좋아하는 거 뻔히 알면서.... 어떻게 나 보는 앞에서 그럴 수가 있어.."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뻔히 알면서, 어떻게 정화랑 붙여준다고 나설 수가 있어!!"
이렇게 둘이 사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