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 의협장, "한예슬 의료사고는 'VIP 신드롬' 때문"
5,113 54
2018.04.24 10:04
5,113 54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하트웰의원 원장)이 배우 한예슬의 의료사고는 'VIP 신드롬' 때문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배우이자 유명인인 환자의 흉터를 줄이기 위해 위험 부담이 큰 수술을 시도하다가 실수를 해 안타까운 결과를 낳았다는 주앙이다.

37대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노환규 하트웰의원 원장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한예슬씨 의료사고와 VIP 신드롬’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의사들도 처음에는 ‘어렵지 않은 수술인데 어쩌다가 이런 일이 생긴 거지? 안타깝다’라는 반응이 주였다. 그런데 후속 기사가 나오고 상황을 이해했다"라며 "(한예슬의) 혹을 가장 손쉽게 제거하는 방법은 혹이 있는 위치의 바로 위를 절개하는 것이다. 그러자니 흉터가 보일 것 같다고 생각한 집도의는 ‘기술적으로 까다롭더라도 혹의 아래쪽을 절개하면 브래지어 라인에 걸쳐 흉터가 안 보이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 같은 수술 방법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환자에게 더 잘 해주려다 더 나쁜 결과가 발생한 것이다. 병원에서 종종 발생하는 전형적인 'VIP 신드롬'이라 할 수 있다. 건너편 피부까지 떼어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주치의는 지방종(혹)에 붙어있는 피부를 떼어내서 피부이식을 했다. 그러나 흉터의 발생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라고 자신이 이해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 같이 결과가 좋은 경우 환자에게 '환상적으로 좋은 수술방법'이 되지만, 결과가 나쁜 경우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재앙이 되는 'VIP 신드롬'은 “확률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결과가 좋을 확률이 결과나 나쁠 확률보다 높다고 판단될 때, 의사들은 환자를 위한 방법을 선택하는 유혹을 받는다. 그 방법을 선택하고 결과가 좋으면 의사 혼자 만족하고 기뻐한다(결과가 좋아도, 환자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큰 혜택을 받았는지 대부분 모른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예슬이 겪은 것은 의료사고가 맞다. 환자는 물론 의료진도 원치 않은 결과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의료사고가 맞는 것이다. 그래도 그 의도는 선한 것으로 보인다. 그 선한 의도가 결과의 책임에 대한 면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도 선한 의도는 선한 의도대로 인정 받고 감안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적지가 다른 승객이 탑승했다 하정우×여진구 영화 <하이재킹>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209 06.07 27,4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13,40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38,4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98,28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08,3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798,8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67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68,6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33,6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35,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7663 이슈 오늘 팬미팅 2번에서 모두 운 변우석 22:25 46
2427662 이슈 여름에 꼭 들어줘야하는 SM 여돌 노래 둘.ytb 1 22:25 48
2427661 이슈 엉덩이 비누 얼굴에 쓰면 안 됩니다.x 4 22:24 292
2427660 이슈 아르테미스 ARTMS 'Dall' 청음회 Full Version 22:24 15
2427659 유머 이영지랑 영석이형 이구아나 게임 하는 거 개웃기다고 제발 ㅠㅠㅋㅋㅋㅋㅋ 22:23 265
2427658 이슈 대한민국 여자축구 선수중 유일하게 자녀가 있는 축구 선수.jpg 22:23 521
2427657 이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범죄 종류 1 22:20 1,131
2427656 이슈 웨이션브이 텐 x 투어스 도훈 깁미댓챌린지 (filmed by 샤오쥔) 3 22:17 176
2427655 기사/뉴스 "자식 같아요" 독거노인 지키는 로봇…'돌봄' 대안 되나 6 22:16 866
2427654 유머 많은 사람들이 자살로 알고 있는 소설 “날개”의 결말의 의미를 알아보자.jpg 12 22:14 1,758
2427653 유머 언더월드 춘봉 첨지 B컷 모음집.ytu 4 22:12 737
2427652 팁/유용/추천 문앞에 두고 가주세요 남자 목소리 경상도 사투리 8 22:12 1,176
2427651 이슈 팬들 취향저격 100%라는 오늘자 온유 헤메코 11 22:11 1,661
2427650 이슈 한 작품이 본인취향이면 매우 높은확률로 나머지도 전부 취향인 명작들 4편 30 22:10 2,022
2427649 이슈 SM 주요 걸그룹 데뷔 당시 멤버나이.jpg 16 22:07 1,900
2427648 기사/뉴스 '영원한 인기' 푸바오, 중국으로 떠나도 베스트셀러 1위 9 22:07 828
2427647 유머 ??? : 히수야 남자들이 니를 가만두나? 11 22:05 2,013
2427646 이슈 틱톡 댄서들로 사이비 교단을 만든 남자 19 22:05 2,827
2427645 이슈 22시 멜론 TOP 100 탑 텐.jpg 33 22:05 1,345
2427644 이슈 7년 전 어제 발매된_ "Why Don't You Know" 3 22:04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