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죽을 때까지 태울 수도"‥태움에 스러진 27살 간호사

무명의 더쿠 | 06-30 | 조회 수 1128


rqfbMU

앵커>

신입 간호사의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괴롭히는 악습을 이른바 '태움'이라고 하죠.

3년 가까이 태움으로 고통받던 27살 간호사가 이달 초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승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누구보다 밝고 살갑던 막내딸의 모습은 이제 휴대전화에만 남아 있습니다.

"<이거 쳐줘.> 아빠한테 가서 뽀뽀 한번 해봐."

3년 전, 꿈꾸던 간호사복을 입은 강수빈 씨.

하지만 간호사 일을 시작하자마자 '태움'이 그를 옭아맸습니다.

동료들도 있는 자리에서 "자살할 때까지 태울 수 있다"는 선배 말을 견뎌야했습니다.

[김인아/고 강수빈 씨 어머니]
"근무가 끝나고 방에서 저한테 그 얘기를 하면서 진짜 엄청 오열했어요."

태움의 고통은 일기장에도 남았습니다.

'인사를 안 받는다. 불리한 일이 생길까 안 받는 인사 열심히 했다.' '하루하루 지옥 같다. 하지만 그만두면 월세를 못 내. 그 지옥으로 계속 뛰어들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김인아/고 강수빈 씨 어머니]
"'내가 좀 더 열심히 하고 선배한테도 좀 살갑게 굴고 일하면 좀 달라지겠지, 엄마 나 좀 더 참아볼게, 나 버틸래' 이랬던 거죠."

견디다 못한 수빈 씨는 지난해 4월 퇴사했습니다.

이후 노동부에 진정을 내고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받았습니다.

가해자로 3명을 지목했는데, 1명의 괴롭힘만 인정받은 겁니다.

병원 징계는 그 1명에 대해서만 '훈계'에 그쳤습니다.


가해자 모두 그대로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수빈 씨는 이달 초 세상을 떠났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3731_37004.html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0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에센허브💚 톡! 찍어 바르는 트러블 SOS! 티트리 오일 체험단 모집🌿 9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6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서인국X박지현 주연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5회 선공개 영상
    • 08:32
    • 조회 45
    • 이슈
    • [단독] AI가 양형 이유 쓰고 형량도 검토… 2028년 ‘판사용 AI 비서’ 도입
    • 08:31
    • 조회 101
    • 기사/뉴스
    • [단독] 호암 이병철 회장의 첫 ‘공수래공수거’ 글씨 경매 나왔다
    • 08:30
    • 조회 236
    • 기사/뉴스
    • “미쳐버린 취업난”…중소기업 1명 뽑는데 1800명 몰렸다
    • 08:28
    • 조회 507
    • 기사/뉴스
    1
    • 한 주의 시작부터 미쳐버린 현재 습도.jpg
    • 08:27
    • 조회 1479
    • 이슈
    16
    • "어! 단골 호프집 어디갔어?"…20년 장수가게도 못 버텼다
    • 08:27
    • 조회 452
    • 기사/뉴스
    2
    • 올 상반기 박물관 굿즈 전체 매출 218억원
    • 08:25
    • 조회 863
    • 기사/뉴스
    4
    • 모르는사이인데 개끼는 애교의 강아지
    • 08:23
    • 조회 872
    • 유머
    8
    • 요즘 날씨에 사람들 의견 갈리는 것
    • 08:23
    • 조회 914
    • 이슈
    16
    • 브라질 인플루언서 대놓고 ‘눈 찢기’ 제스처…월드컵서 또 대표적 ‘인종차별 행위’ 논란
    • 08:22
    • 조회 1079
    • 기사/뉴스
    8
    • 트럼프 전화에…FIFA, 레드카드 美선수 출전 정지 철회
    • 08:21
    • 조회 2353
    • 기사/뉴스
    55
    • SM 떠난 NCT 텐,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일리멘트 공동 설립
    • 08:20
    • 조회 775
    • 기사/뉴스
    2
    • 맥도날드 크루의 애사심
    • 08:19
    • 조회 1001
    • 유머
    • 일본에서 "8시 10분 전"이라는 단어로 세대차이 논란
    • 08:18
    • 조회 1595
    • 이슈
    34
    • 부장 개그같은 화장실 안내문
    • 08:17
    • 조회 1035
    • 유머
    2
    • 빵빵한 배가 너무 귀여운 강아지
    • 08:15
    • 조회 656
    • 유머
    2
    • 이준영 "13.6% 자체 최고 시청률 유종의 미 '신입사원 강회장', 다 쏟아냈다" [일문일답]
    • 08:15
    • 조회 519
    • 기사/뉴스
    6
    • 강남보다 반도체 공장…‘AI 머니’는 왜 동탄으로 갔나 [서울 집값 미스터리②]
    • 08:15
    • 조회 186
    • 기사/뉴스
    • 삼전·하이닉스가 만든 '주식 부자'…부동산으로 돈 몰리나 [증시는 왜]
    • 08:13
    • 조회 338
    • 기사/뉴스
    • "공격수가 못해서" 노르웨이에게 패배한 브라질
    • 08:13
    • 조회 1207
    • 이슈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