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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생존문제 'M자 탈모' 건보 적용, 국민 의견 묻는다

무명의 더쿠 | 07:16 | 조회 수 19933
원형탈모 이어 확대 적용 검토…의료적 필요성·비용 등 고려
한정적인 돈 탈모에 써야 하느냐 지적도…공론화 거쳐 결정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미용의료기기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6.4.12 ⓒ 뉴스1 최지환 기자원본보기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미용의료기기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2026.4.12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가 탈모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 오는 7월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주제로 토론회를 여는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재정 소요 규모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탈모도 청년에게 중증"…단계적 급여화 등 절충안 제안돼

14일 복지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탈모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추진된다. 의료적 필요성과 비용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보 지원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말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최근 탈모가 미용 문제가 아니라 생존 문제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급여 적용 검토를 주문한 데 따라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탈모 치료에 대한 건보 적용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정 장관은 "만약 건강보험에 적용할 때 어떻게 어느 정도 재정이 소요될지 실무 검토는 한 상황"이라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민 10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급여 적용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44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가 지난해 12월 18~26일 800여명에 설문 조사한 결과를 봐도 응답자의 84%는 탈모약 건보 적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반대는 16%로 집계됐다.


심평원 통계를 보면 안드로겐성 탈모 진료 환자는 2만 5000여 명이다. 병의원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까지 감안하면 실제 환자는 더 많을 전망이다. 2024년 기준 탈모로 진료받은 20~30대 환자는 8만 8760명이다. 급여화가 이뤄지면 최소 이들의 비용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 등에 건보를 적용하면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재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복지부는 어디까지 지원할지, 본인부담률과 급여 적용 횟수 제한을 어떻게 설정할지 등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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