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IS인터뷰] 연상호 감독 “‘군체’ 속편? 이후 이야기 있어”
557 2
2026.05.27 14:42
557 2
OdonQU

연상호 감독 / 사진=쇼박스 제공




“초반 관객이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감사할 따름이죠.”


지난 21일 개봉한 ‘군체’는 닷새 만에 2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손익분기점(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상업영화 개봉은 오랜만이라 (결과) 예측이 안 된다”면서도 “손익분기점 돌파를 앞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산행’과는 추동하는 에너지가 달랐어요. ‘부산행’은 딸을 보호하고자 하는 아빠의 마음이 공포의 근원이자 영화의 에너지원이었죠. 반면 ‘군체’는 훨씬 장르적이고 시스템적인 공포에 가까워요. 굳이 따지자면 ‘지옥’에 가까운 방식으로, 게임성에 더 집중했죠.”


연출하면서 주안점을 둔 것은 또 다른 요소는 속도감이다. 연 감독은 “‘군체’ 시나리오 초고가 168페이지였다. 그걸로 투자배급사와 이야기를 나눴고 속도감을 콘셉트로 가져가기로 했다”며 “이후 시나리오를 100페이지로 줄였고, 2시간 30분짜리 영화를 또 압축했다. 체험형 영화로 빠른 전개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 감독이 보여주고자 한 건 인공지능(AI)과 집단지성의 변질로 획일화돼 가는 시대다.


“AI가 결국 보편적인 사고의 총합처럼 느껴졌어요. 집단성이 보편성의 총합이라고 할 때 과연 보편성의 총합이라는 게 꼭 좋은가 생각했죠. 보편성이 강해질수록 인간 개개인의 개별성은 약해질 수 있다고 봤고, 거기서 느껴지는 불편함을 좀비물로 확장한 거예요.”


연 감독에게 좀비물이 갖는 의미도 궁금했다. 연 감독은 “본격적으로 날 알린 작품이 좀비물(‘부산행’)이라 각별한 게 있다”면서 “좀비 자체가 주는 재미도 있고, 좀비의 탄생 자체가 잠재적 공포가 형상화된 거라 사회 현상 등을 장르적 우화로 풀어낼 때 많이 떠오른다”고 부연했다.


열린 결말로 끝을 맺은 ‘군체’ 후속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다만 그 방법이 영화는 아니다. 


“‘군체’의 세계관을 확장해볼까란 생각은 있어요. 실제로 뒤에 이야기도 있고요. 하지만 영화가 아닌 책을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책을 기반으로 해서 게임을 만들려는 생각이 있죠.”


이제 막 신작을 내놨지만, ‘열일’의 아이콘답게 차기작도 줄줄이 있다. 오는 7월 총괄 프로듀서 및 각본을 맡은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가스인간’ 공개를 앞둔 연 감독은 김현주, 배현성 주연의 ‘실낙원’ 촬영도 마쳤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으며 영화계는 물론, OTT 시장에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연 감독은 고향인 인디신으로 돌아가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털어놨다.


“오랫동안 생각한 건데 저예산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고 싶어요. ‘돼지의 왕’, ‘사이비’를 만들었던 제가 지금, 이 시대에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죠. 지난 10년 가까이 상업적인 산업에서 영화를 만들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신기한 작업들을 해보고 싶어요.”




장주연 기자 


https://v.daum.net/v/20260527143700746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노세범 메쉬쿠션 체험단 30인 모집! 232 05.25 28,524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17,8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7,3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5,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0,2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7,6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1,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382 기사/뉴스 [속보] 정부 "나무호 피격, 이란 대함미사일 가능성 높다 결론···이란대사 초치 예정" 1 17:43 84
3080381 이슈 에스파 위플래쉬 표절한 일본 남돌 충격 근황.......jpg 17:43 401
3080380 이슈 뜨자마자 팬들한테 반응좋은 박지훈 <에스콰이어> 화보 1 17:42 128
3080379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우주소녀 "AURA" 17:42 4
3080378 유머 너랑 나랑 사회에서 만났으면 다른사람한테 니 욕해서 너 외롭게 만들었을 것 같아 7 17:40 733
3080377 기사/뉴스 펄펄 끓는 기름통 앞 '척척'…성심당, 하루 2만개 '튀소' 만드는 비결[르포] 2 17:39 550
3080376 유머 생생우동으로 만드는 참치비빔우동 맛있을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진짜맛있음 4 17:39 748
3080375 기사/뉴스 "삼성전자, 베트남에 반도체 테스트 공장 건설 계획" 2 17:38 245
3080374 이슈 한로로 인스타 업 (게임 오버 ? 챌린지 with 폼폼푸린) 17:38 108
3080373 유머 귀찮은 말투로 유용한 내용을 알려줌(추가) 3 17:37 263
3080372 이슈 혼자 살 때 택배 괜히 티나는 이름 하지 말고 남돌 이름하는 거 꽤 그럴싸함 17 17:37 1,527
3080371 유머 많은 사람들이 꼽는 리센느 유튜브가 좋은 반응을 얻는 이유 중 하나 ytb 7 17:36 506
3080370 이슈 역대급으로 여름이 시원했다는 해 9 17:36 907
3080369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로이킴 "살아가는 거야" 17:35 41
3080368 이슈 김수현 건과는 별개로 대부분이 통쾌해하는 것 7 17:35 2,181
3080367 이슈 8년만의 워너원 개안즈(옹성우&황민현) 셀카 8 17:34 447
3080366 이슈 부산시 일대에 코노사우루스 출현. 시민 여러분은 외출을 자제하시고 마주칠 시에는 도망치지말고 반드시 인사해주셔야만 그 자리를 뜰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3 17:34 804
3080365 기사/뉴스 정부 "나무호 타격 비행체, 이란 대함미사일 가능성 크다 결론" 17:33 156
3080364 이슈 리즈다의 뉴 뮤즈는 누구일까요 Guess Who? 5 17:33 318
3080363 기사/뉴스 지예은, 남동생 ‘유재석 캠프’ 깜짝 출연 “전혀 안 친한데‥충격 못 잊어” (완벽한 하루) 1 17:32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