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에 하는 은퇴식 공지가
행사까지 딱 일주일 남은 시점에 올라왔는데
오후 2시 경기인데 1시 15분에 "본 행사" 시작
경기 준비 시간 생각하면 실질 행사시간 30분 예상
https://youtu.be/iABcNpVZx2Y?si=vxGqyD1zyRJlHDAb
10년 동안 키움 히어로즈에서 친 홈런 3백여개만 틀어도 150분이 넘는데
그런 레전드 선수의 은퇴식이 30분컷
고척돔 1만6천석 매진인데
기념 티셔츠 수량은 7천장
그마저도 상대팀 팬이면 안 주고 자팀 굿즈 인증해야 준다는 ㄹㅈㄷ 짜치는 행보
참고로 히어로즈의 심장이라 불리던,
KBO 40년 역사상 3번째로 400홈런을 기록한 레전드 선수 은퇴식이라 당연히 매진될 경기였고
상대팀인 삼성은 박병호가 말년에 뛰었던 팀이라
은퇴식을 위해 대구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는 팬들도 많음
제일 심각한 문제는
고척돔 만원 관중이 12시부터 입장 시작해서
찐팬 인증하고 티셔츠 받은 뒤
행사 시작시간인 1시 15분까지 들어갈 수 있을 리가 없음
입장줄 서다가 객석 절반도 안 찬 상태에서 끝날 거라는 게 정배
구단 레전드 선수의 은퇴식에 객석이 다 안 차는 것도 문제지만
모든 관객이 빨리 들어가려고 급하게 움직이다 보면 안전사고가 날 위험도 큰 상황
당연히 공지 올라오자마자 여초 남초 가리지 않고 반응 난리남(negative)
민심 수습이 안되니 인스타 게시글 지우고 재업
수정사항이 있으면 댓글에 달고 고정해도 되는데
굳이 굳이 삭제 후 재업로드하는 의도가...?
여전히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자
지금도 실시간으로 댓글 하나하나 지우는 중
이 난리가 났는데 다음날 구단이 내놓은 피드백:
선수가 이런 은퇴식을 원했다는 식으로 언플
상식적으로 한창 경기 준비해야 할 시간에 행사 진행하는 게 악영향일까? 다 끝나고 고작 몇시간 대기하는 게 악영향일까?
은퇴식은 일요일이고 월요일은 야없날이므로
다음날 경기 준비를 위해 일찍 들어가야 하는 상황도 아님 ㅗ
게다가 현재 키움은 승률 2할6푼3리 압도적 꼴찌
경기력에 지장 간다는 핑계가 민망할 정도로
전혀 순위싸움을 하고 있지 않음
다른 구단 선수들처럼 경기 후에 화려하게 행사를 하려면 당연히 비용이 드는데
모기업 지원 없이 선수팔이로 연명하는 구단이다 보니
그거 몇 푼이라도 아끼려고 졸속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는 게 정론
메이저리그 진출 186억, FA 보상금 22억 등으로
10년간 받은 연봉보다 훨씬 큰 돈을 구단에 가져다준 레전드이자
구단 첫 영구결번이 돼도 이견이 없을 선수를 마지막으로 보내주는 행사인데
거기에 쓸 돈마저도 아까워하는 듯한
타팀팬 입장에서 봐도 경악스러운 운영...
은퇴하고 타팀의 더 좋은 제안을 받았는데도
히어로즈 "3군" 코치로 돌아온 선수에게
못할 짓이라는 반응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