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김건희 씨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 2차 종합특검(권창영 특별검사)팀이 검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JTBC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오늘(2일) 오전부터 김건희 씨의 '봐주기 수사' 의혹 중 디올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거로 확인됐습니다. 영장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피의자로 적시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2023년 11월 김건희 씨가 최재영 씨로부터 디올백을 수수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듬해 5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은 '디올백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고,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총장도 사전에 알지 못한 채 '제 3의 장소'에서 조사가 이뤄졌고, 그해 10월 김건희·최재영 두 사람 모두 불기소 처분됐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내란특검이 김건희 씨와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 사이 텔레그램 대화를 확보하며 반전을 맞았습니다. 전담수사팀 구성과 수사 상황을 묻는 내용이었습니다. 김건희 특검도 지난해 12월 박 전 장관과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돌입했고, 검찰의 결론을 뒤집어 최재영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종합특검팀은 지난달 23일 '도이치 모터스'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한 물증 확보를 위해 대검과 중앙지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도이치와 디올백 두 사건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자료를 살핀 뒤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할 거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공보관 김지미 특검보는 도이치 봐주기 의혹과 관련해 "2024년 당시 수사팀 관련자를 소환 조사했고, 앞으로 순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수아 기자 (jeong.sooah@jtbc.co.kr)조해언 기자 (jo.haeun@jtbc.co.kr)윤정주 기자 (yun.jeongju@jtbc.co.kr)연지환 기자 (yeon.jihwan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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