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상당히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이고 미개했던 1930년대의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작품

무명의 더쿠 | 02-23 | 조회 수 3372

https://www.youtube.com/watch?v=PSZxmZmBfnU

 

 

시대를 초월한 명성에 가려진 어둡다 못해 끔찍하고 비인간적인 이면이 무척 많았던 영화다. 이 영화가 제작된 1930년대의 할리우드는 아역 배우의 인권 및 대우가 처참히 유린되던 시기였으며, 성인 연기자들 역시 제작사들로부터 그저 상품 이상의 취급을 받지 못하던 때였다. 작품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은 편이지만, 촬영장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못했으며 촬영 기간 내내 학대 수준의 비인간적인 고난을 견뎌야만 했다.

 

 

촬영 당시 MGM은 아이가 너무 토실하다며 체중 감량을 위해 각성제 메스암페타민을 먹였다. 아이에게 허락된 하루 식사는 닭 수프 한그릇과 커피 한 잔이 전부였다. 또한 MGM은 아이의 식욕 감퇴를 위해 하루에 담배 4갑(80개비)를 주면서 흡연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딸을 자신이 못다 이룬 연예계의 꿈을 이뤄줄 인형으로 생각했던 어머니는 이런 행태를 방관하는것도 모자라 적극 협조하고 오히려 옆에서 더 부추기기도 했다.

 

 

아이에게 촬영 중에는 각성제를 먹였고, 촬영이 끝나면 병원으로 데려가 수면제를 먹여 억지로 재웠으며 겨우 4시간 뒤 깨워서 다시 72시간 동안 촬영을 시켰다. 당시 할리우드에서 일했던 의사들이 훗날 증언한 바에 따르면 이 시절 할리우드 의사들의 앞에 놓인 선택지는 단 둘 뿐이었다고 한다. 제작사의 압력에 굴복해 아역 배우들을 죽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각성제를 처방하든가 아니면 처방을 거절해 더 나쁜 의사가 아역 배우들에게 더 독한 약물을 주입하게 만들거나.

 

 

감독은 아이가 계속 웃음을 참지못하고 NG를 내자 뺨을 때렸다고 한다. 이런 살벌한 분위기에서 아이에게 따뜻하고 인간미있게 잘해 준 사람은 단 1명뿐, 마녀 역할을 맡은 배우였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이러한 이면은 과거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가, 연예인에 대한 인권의식이 올라간 2010년대에 들어 재조명을 받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이 작품은 '불멸의 명작' 이라는 극찬과 함께 야만의 할리우드 시대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이중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26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주인 술잔에 짠 해주는 호구
    • 14:10
    • 조회 147
    • 이슈
    1
    • 이거 진심 중요해요;; 엄마랑 스파크 타고 가다가 앞뒤로 화물차 사이에서 신호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 화물차가 갑자기 조금씩 후진을 함
    • 14:09
    • 조회 825
    • 이슈
    9
    • ‘살림남’ 6개월만 다시 土 편성 이동→이요원 아들+이민우 결혼식 최초 공개
    • 14:07
    • 조회 316
    • 기사/뉴스
    • 현재 한국 영화판 최고 화제라는 신생 제작사 대표
    • 14:07
    • 조회 842
    • 이슈
    5
    • 홈플러스 회생, 다음달 3일 존폐 기로…3000억원 DIP·MBK 책임론 ‘최종 시험대’
    • 14:07
    • 조회 95
    • 기사/뉴스
    1
    • ‘세이렌’ 박민영, 수석경매사 스타일링 어떨까…화려한 룩북 대공개
    • 14:06
    • 조회 270
    • 기사/뉴스
    • 🥇성남시청 빙상팀 팬싸인회 (최민정 김길리 이정민 이준서)🥇 선착순 200명
    • 14:05
    • 조회 429
    • 정보
    1
    • 6년전 오늘 첫방송 한,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14:02
    • 조회 283
    • 이슈
    7
    • 직장인들의 평일 몸 상태.twt
    • 14:02
    • 조회 1019
    • 유머
    6
    • 대만 교복이 한림예고 교복보다 잘 어울리는것같은 남자아이돌ㅋㅋ
    • 14:02
    • 조회 1392
    • 이슈
    16
    • 에반게리온 완전 신작 CM 공개
    • 14:01
    • 조회 328
    • 정보
    7
    • 오늘로 22세가 된 드림저니(경주마)
    • 14:01
    • 조회 83
    • 유머
    2
    • 시민단체 “대학 무상교육 나서라…대학 등록금 OECD ‘톱5’로 비싸”
    • 14:00
    • 조회 769
    • 기사/뉴스
    31
    • 김동완, '성매매 합법화' 발언 논란 속 방송 출연... 관련 언급 없었다
    • 14:00
    • 조회 496
    • 기사/뉴스
    7
    • 전직 판사에게 따지는 정형돈.jpg
    • 13:58
    • 조회 1973
    • 유머
    12
    • 팬덤명을 마미 라고 생각했다는 신인 남돌...
    • 13:58
    • 조회 864
    • 이슈
    6
    • 이적: 가슴이 뛰는 공연 소식을 전합니다. 4월에 진표와 함께 패닉 콘서트를 엽니다.
    • 13:58
    • 조회 643
    • 이슈
    15
    • 아이브 'BANG BANG' 2026년 첫 차트 퍼펙트올킬(PAK)🏆 달성
    • 13:57
    • 조회 354
    • 이슈
    10
    • 다음주부터 출시된다는 해태제과 봄 한정판
    • 13:55
    • 조회 3877
    • 이슈
    39
    • 김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 13:54
    • 조회 524
    • 이슈
    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