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가슴 철렁…"한국 '꿈의 배터리' 기술, 중국으로 넘어갈 뻔"
1,162 11
2026.02.13 12:06
1,162 11
hrcsqM

국가첨단전략기술인 전고체 전지를 포함한 이차전지 핵심 기술을 빼돌린 외국인이 국내 수사당국에 붙잡혔다. 중국 국적으로 알려진 이 피의자는 국내 이차전지 대기업 임직원에게 2억원 이상의 금품을 전달하며 관련 자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해외로 유출되지 않았다.

지식재산처는 12일, 지재처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기술경찰)과 대전지방검찰청 특허범죄조사부가 이차전지 대기업의 해외 협력사 영업총괄 외국인 A씨(34)를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완성 이차전지 업체에 음극재 원료인 천연 흑연 등을 판매하는 해외 소재업체 소속이다. 여러 수사기관에 따르면, 중국 국적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식재산처·국가정보원·검찰 공조로 진행됐다. 기술경찰은 2024년 11월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의 첩보로 이차전지 기술유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지난해 3월 이번 사건을 인지해 국정원과 피해 기업의 대응으로 B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2025년 4월 B씨의 근무지와 주거지를 동시에 압수수색해 사진 파일 등 증거를 확보했다.


qbvuKY


당국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피해 기업의 부장급 연구원 B씨(53)와 내통해 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자료 전송 7회, 영상 미팅 8회, 방문 컨설팅 7회 등 방식으로 회사 자료를 확보했다. B씨에 대한 수사는, 기술경찰이 지난해 8월 입국한 A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던 시기에 B씨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유출된 자료는 B씨가 자택 등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반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에는 전고체전지 개발 정보, 제품 개발 및 단가 로드맵 등 개발·경영 전략 정보, 음극재 개발 정보(성능 평가, 해외 협력사 운영 방안 등)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전고체전지를 포함한 일부 기술은 국가 산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해당한다고 기술경찰은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전고체전지 핵심 정보가 해외로 넘어가기 전에 차단했다고 했다. 전고체전지는 화재 안정성과 높은 에너지 밀도, 급속충전 가능성 등을 앞세운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하면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중국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발 국내 기술 탈취 시도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배경이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이번 수사는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가 걸린 전고체전지 핵심기술을 지켜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기술경찰은 기술전문성과 수사역량을 겸비한 특수수사조직으로서 수사 인력을 대폭 확대해 기술유출 범죄를 뿌리 뽑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2121948i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디즈니·픽사 신작 <호퍼스> '호핑 기술 임상 시험' 시사회 초대 이벤트 159 02.12 17,1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84,9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75,8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0,4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1,3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9,8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9,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9,9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8139 기사/뉴스 법원 "'부산 돌려차기' 사건 부실수사"…피해자에 국가배상 판결 21:26 161
408138 기사/뉴스 오리온, '촉촉한' 시리즈 확대한다…'촉촉한 황치즈칩' 론칭 채비 9 21:24 532
408137 기사/뉴스 이런 포토존 처음 봄………결국 사람 다침. 이런걸 왜 만든걸까 (포토존 국룰은 하트표 아님?🩷) 7 21:04 2,249
408136 기사/뉴스 ‘대만 원정 도박’ 롯데 고승민, ‘성추행 의혹’은 벗었다…“해당 여성이 먼저 성추행 부인, 고소도 없다” [SS이슈] 33 20:35 3,110
408135 기사/뉴스 [공식] ‘대만 도박 혐의 인정’ 롯데, 고승민·나승엽·김동혁·김세민→“4명 선수 즉각 귀국, 선수단 전체에 경고” 395 20:04 28,861
408134 기사/뉴스 롤모델은 김연아? 17세 고교생 보더 최가온 ‘韓 최초의 금메달’…비결은 아빠의 잔소리? “매일매일 ‘내일모레가 올림픽인데...’라고 했어요” 7 20:03 2,184
408133 기사/뉴스 전공의노조 "의대 증원 재논의해야…대응 나설 것" 12 19:32 750
408132 기사/뉴스 ‘잇단 메달’ 스노보드, 그 뒤에 불교의 힘?…‘달마 키즈’ 키운 호산스님 11 19:30 1,398
408131 기사/뉴스 '학폭의혹 하차' 지수 옛 소속사, 드라마 제작사에 8.8억 배상 6 19:24 2,190
408130 기사/뉴스 오뚜기, '퀵모닝 오믈렛' 2종 출시 5 19:22 3,300
408129 기사/뉴스 남양유업, '케토니아' 중심 뇌전증 환우 CSR 체계 고도화 4 19:16 1,133
408128 기사/뉴스 농심, 간편식 ‘코코이찌방야 카레우동’ 출시 글로벌 미식 경험 선사 4 19:11 1,411
408127 기사/뉴스 키키, '404 (New Era)'로 음악방송 3관왕..멜론 일간 1위→日 오리콘·빌보드 차트인 '거침없는 상승세' 4 19:04 267
408126 기사/뉴스 ‘뮤직뱅크’ 임창정, 겨울 발라드 ‘미친놈’으로 팬심 강타! 18:59 180
408125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 ‘Don’t Say You Love Me’로 올림픽 빙판 채웠다 8 18:58 682
408124 기사/뉴스 법원 "'부산 돌려차기' 사건 부실수사"…피해자에 국가배상 판결 1 18:53 614
408123 기사/뉴스 경복궁 온 중국인들, 경비원 집단폭행..."다음날 한국 떴다" 13 18:53 1,001
408122 기사/뉴스 '풍향고', 시즌2도 폭발적 흥행… 이성민이라는 무기 6 18:50 1,952
408121 기사/뉴스 충주맨, 직접 밝힌 퇴사 결심 "이젠 자유의 몸… 정치는 절대 아냐" [직격인터뷰] 29 18:44 4,737
408120 기사/뉴스 지석진, 은퇴후 정계 진출하나.."빨간색과 잘 어울리는 사주"(지편한세상) 11 18:41 3,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