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월 상품 신제품 둔갑시킨 K 명품 ‘우영미’…“믿었는데 충격”
94,036 325
2026.01.22 17:27
94,036 325
명품 케이(K)-패션 선두주자로 꼽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가 상품에 자수를 덧씌우는 방식 등으로 이월상품을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업체 쪽은 해당 상품을 두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가공과 재디자인을 거친 새로운 상품”이라면서도 “일부 소비자에게 혼란을 드렸다는 점에서 명확한 안내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2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이 업체는 지난해 하반기 ‘블랙 플라워 패치 후드 티셔츠’(정가 52만원)를 출시했다. 문제는 이 상품이 같은 해 상반기에 출시한 ‘블랙 야자수 후드 티셔츠’(정가 50만원 대) 상품을 재가공한 뒤 소비자에게 별도의 고지를 하지 않은 채 판매했다는 점이다. 앞서 출시한 ‘블랙 야자수 후드 티셔츠’ 앞판의 작은 야자수 프린트를 흰색 꽃 자수로 덮은 뒤 무늬가 없는 티셔츠 뒷면부와 봉제해 하반기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통상 티셔츠는 앞판과 뒤판, 소매를 각각 재단해서 옆선, 어깨선, 암홀 등을 봉제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https://img.theqoo.net/keVUEN

2025년 상반기 시즌 상품인 우영미 블랙 야자수 후드 티셔츠(위), 2025년 하반기 시즌 상품인 블랙 플라워 패치 후드 티셔츠(아래). 우영미는 위 상품 프린트에 패치를 붙여 가린 뒤, 앞판을 다른 뒤판과 조합하는 식으로 아래 상품을 제작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맨메이드’ 매장에서 이 상품을 샀다는 김아무개(33)씨는 반려동물이 자수를 긁는 바람에 안에 든 다른 프린트를 발견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옷 앞뒷면 소재가 미묘하게 다른 것 같았지만,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다“며 “고급 브랜드에서 묵은 제품을 새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 후드티셔츠를 선물 받은 조아무개(38)씨는 “자수에 묻은 얼룩을 지우기 위해 찾았던 수선집에서 ‘자수 안에 다른 프린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라 믿었는데, 소비자에게 고지도 하지 않고 예전 옷을 새 옷처럼 둔갑시켰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https://img.theqoo.net/rExgSq

조아무개(38)씨가 선물 받은 우영미 후드티셔츠(왼쪽), 김아무개(33)씨가 구매한 우영미 후드티셔츠(오른쪽). 흰색 플라워 자수 안쪽에 야자수 프린트가 새겨져 있다. 각각 조씨, 김씨 제공


이에 대해 ‘우영미’ 쪽은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우영미’ 관계자는 “제작 과정에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에 선보인 원단을 기반으로 추가 가공과 재디자인을 거친 새로운 상품 라인을 그해 하반기에 선보인 바 있다”며 “이런 행보는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 및 순환경제 활성화 정책과도 궤를 같이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제작 공정상 새로운 상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법적·내부적으로 별도의 고지 의무는 없다고 봤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일부 소비자분들께 혼란이나 아쉬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며 “향후 해당 라인에 대해 보다 명확한 안내 기준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정기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87859?sid=101

댓글 3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339 06.07 69,9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52,5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57,6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45,3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45,7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7,1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1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8,4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9,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4,9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81,2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0344 기사/뉴스 [속보] 안산 중학교서 촉법소년이 동급생에 흉기 휘둘러… 피해자 병원 이송 13 11:30 654
3090343 이슈 영국 청소년 축구팬들 월드컵 시즌에는 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 11:30 68
3090342 기사/뉴스 전쟁기념관, 6·25 교육에 中 선전 용어 ‘항미원조’ 논란 6 11:29 233
3090341 정치 국대떡볶이 밥보낼줄알았더니 돈달라고하고있음 4 11:29 759
3090340 기사/뉴스 '러브버그' 경기 북부까지 확산…동두천·포천·연천 유충 발견 1 11:28 190
3090339 이슈 지진 중 손녀를 보호하려고 애쓰는 할머니의 CCTV 영상. 1 11:28 485
3090338 이슈 자기 연기 보고 자기가 울고 있는 이준영 3 11:27 506
3090337 이슈 꽃밭에서 잠든 고양이 3 11:26 608
3090336 유머 내가 매일 지각하는 이유. 2 11:24 743
3090335 기사/뉴스 올해 러브버그 출현 일정표 나옴.jpg 31 11:24 1,758
3090334 기사/뉴스 [단독] ‘돈나무 누나’ 캐시우드 방한…슈카와 韓증시 진단한다 13 11:23 799
3090333 정치 친윤 권영세도 "장동혁의 '전면적 재선거' 적철치 않아" 2 11:22 113
3090332 정치 올림픽 공원 시위 관련 큰별 최태성쌤 인스타 업로드 30 11:21 1,804
3090331 기사/뉴스 [TF초점] '테크'보다 '엔터'…K팝 신 존재감 키우는 엔터테크 기업들 11:20 218
3090330 유머 마그네슘의 기이한 현상 43 11:19 3,028
3090329 기사/뉴스 “망상에 빠진 선동꾼, 이혼이나 당하고”…이승환, 윤서인에 5000만원 손배소 5 11:18 782
3090328 이슈 [해외축구] 한국 월드컵 대표팀 막내 옌스 카스트로프, 다가오는 시즌에 소속팀 주장단 합류 가능성 🔺️ 11:17 173
3090327 유머 루이가 내려오는 방법으로 내려와보는 후이💜🩷🐼🐼 10 11:16 1,093
3090326 정치 장동혁 "오세훈 사퇴 종용? 다른 논쟁할 여유 있나…하루 빨리 재선거" 9 11:16 453
3090325 이슈 “우리 애 아빠가 화났어요”인데 괜찮은 유일한 경우 20 11:16 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