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월 상품 신제품 둔갑시킨 K 명품 ‘우영미’…“믿었는데 충격”
82,661 321
2026.01.22 17:27
82,661 321
명품 케이(K)-패션 선두주자로 꼽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가 상품에 자수를 덧씌우는 방식 등으로 이월상품을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업체 쪽은 해당 상품을 두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가공과 재디자인을 거친 새로운 상품”이라면서도 “일부 소비자에게 혼란을 드렸다는 점에서 명확한 안내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2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이 업체는 지난해 하반기 ‘블랙 플라워 패치 후드 티셔츠’(정가 52만원)를 출시했다. 문제는 이 상품이 같은 해 상반기에 출시한 ‘블랙 야자수 후드 티셔츠’(정가 50만원 대) 상품을 재가공한 뒤 소비자에게 별도의 고지를 하지 않은 채 판매했다는 점이다. 앞서 출시한 ‘블랙 야자수 후드 티셔츠’ 앞판의 작은 야자수 프린트를 흰색 꽃 자수로 덮은 뒤 무늬가 없는 티셔츠 뒷면부와 봉제해 하반기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통상 티셔츠는 앞판과 뒤판, 소매를 각각 재단해서 옆선, 어깨선, 암홀 등을 봉제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https://img.theqoo.net/keVUEN

2025년 상반기 시즌 상품인 우영미 블랙 야자수 후드 티셔츠(위), 2025년 하반기 시즌 상품인 블랙 플라워 패치 후드 티셔츠(아래). 우영미는 위 상품 프린트에 패치를 붙여 가린 뒤, 앞판을 다른 뒤판과 조합하는 식으로 아래 상품을 제작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맨메이드’ 매장에서 이 상품을 샀다는 김아무개(33)씨는 반려동물이 자수를 긁는 바람에 안에 든 다른 프린트를 발견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옷 앞뒷면 소재가 미묘하게 다른 것 같았지만,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다“며 “고급 브랜드에서 묵은 제품을 새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 후드티셔츠를 선물 받은 조아무개(38)씨는 “자수에 묻은 얼룩을 지우기 위해 찾았던 수선집에서 ‘자수 안에 다른 프린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라 믿었는데, 소비자에게 고지도 하지 않고 예전 옷을 새 옷처럼 둔갑시켰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https://img.theqoo.net/rExgSq

조아무개(38)씨가 선물 받은 우영미 후드티셔츠(왼쪽), 김아무개(33)씨가 구매한 우영미 후드티셔츠(오른쪽). 흰색 플라워 자수 안쪽에 야자수 프린트가 새겨져 있다. 각각 조씨, 김씨 제공


이에 대해 ‘우영미’ 쪽은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우영미’ 관계자는 “제작 과정에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에 선보인 원단을 기반으로 추가 가공과 재디자인을 거친 새로운 상품 라인을 그해 하반기에 선보인 바 있다”며 “이런 행보는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 및 순환경제 활성화 정책과도 궤를 같이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제작 공정상 새로운 상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법적·내부적으로 별도의 고지 의무는 없다고 봤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일부 소비자분들께 혼란이나 아쉬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며 “향후 해당 라인에 대해 보다 명확한 안내 기준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정기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8785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VIP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20 01.20 40,8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89,7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33,7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22,9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24,7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0,5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5,4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6,5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2,4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5,7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9742 이슈 엄빠들의 현실 육아 고민 I 《육아는 어려워》이웃집 가족들 04:33 28
2969741 이슈 임신한 친구 두쫀쿠 만들어 주기로했는데 걍 주지말까? 42 04:03 1,565
2969740 이슈 아쉽다는 평이 있는 월드이즈마인 리믹스 편곡 버전.twt 6 04:01 219
2969739 이슈 한국에서 발매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 보아 일본곡 5 03:39 488
2969738 이슈 이번 쇼미더머니에서 올패스 받고 반응 좋은 참가자 과거 03:38 793
2969737 유머 전국민 공감할수있다 생각하는 부모님 외출시 일어나는 상황 22 03:22 2,615
2969736 이슈 아침산책하는 강아지 8 03:13 1,316
2969735 유머 현실고증 오진다는 부산 엄마 8 03:01 1,289
2969734 정치 "정청래, 벌써 몇번째냐" JTBC 14 02:45 975
2969733 정치 여초를 또 다시 댓글알바단이나 조작(작전)세력으로 몰기 시작한 듯 41 02:34 2,012
2969732 유머 [언더월드] 칠복이가 열빙어 다음으로 좋아하는 냄새 3 02:33 1,071
2969731 유머 코스피 붕괴 모음집 15 02:25 1,637
2969730 이슈 신기한 영화 촬영 방법 15 02:23 1,562
2969729 이슈 어깨 넓이가 54cm라는 롱샷 김률 12 02:19 2,010
2969728 유머 장현승 프롬 ㄹㅇ 트친 같음 ㅋㅋㅋㅋㅋ 8 02:18 1,765
2969727 유머 딸한테 유행어 잘못알려주는 못난 애비 4 02:16 1,201
2969726 이슈 메가박스•롯데시네마 합병 후 지점 248->131 약 절반으로 줄일 예정 34 02:15 1,882
2969725 이슈 올라온지 한시간만에 반응 터진 브리저튼4 메인커플짤 32 02:12 4,406
2969724 이슈 해리 스타일스 2026년 투어 일정 발표.jpg 7 02:12 1,428
2969723 이슈 어깨 수술하러 갔다가 에이즈 오진 받은 썰.jpg 104 02:08 1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