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총격 사건, 야마가미 데쓰야 피고인에게 무기징역 판결 ― 나라 지방법원
256 2
2026.01.21 14:25
256 2

닛케이신문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총격 사건과 관련해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야마가미 데쓰야 피고인(45)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나라지방법원(다나카 신이치 재판장)은 21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 측은 “사회 변혁을 위해 폭력에 의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변호인 측은 “최대 징역 20년에 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고인은 2025년 10월의 첫 공판에서 살인죄의 기소 내용을 인정했으며, 양형이 최대 쟁점이었다. 어머니의 신앙으로 인해 곤궁한 삶을 겪어온 피고인의 성장 배경을 어떻게 고려할 것인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견해가 대립했다. 또한 피고인이 사용한 수제 총기가 사건 당시의 총도법(총·도검류 소지 등 단속법)에 비추어 규제 대상에 해당하는지도 쟁점이었다.


공판에서의 증언 등에 따르면, 피고인이 초등학생이던 1991년 어머니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에 입교했다. 사망한 남편의 생명보험금 등으로 마련한 약 1억 엔을 교단에 헌금했다. 피고인은 어머니에게 반발했고, 가정 내 갈등도 끊이지 않았다.


교단에 대한 원한을 키운 피고인은 처음에는 교단 간부를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방일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를 포기했다. 이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교단의 우호 단체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보고, “교단과 정치의 연관성의 중심”이라고 생각해 표적을 아베 전 총리로 바꿨다고 한다.


검찰 측은 아베 전 총리를 공격함으로써 “교단의 활동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비판이 고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피고인의 성장 배경이 불우하다고 볼 수는 있으나 형을 크게 감경할 사유는 아니며, 인간의 생명을 경시한 점이 매우 중대하다고 비난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어머니의 고액 헌금과 형의 자살 등 피고인이 겪은 경험이 범행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주장해 왔다. “자신의 미래를 잃은 사람의, 절망 끝에서 나온 범행”이라며 정상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소장 등에 따르면 피고인은 2022년 7월 8일 오전 11시 30분경 나라시의 긴테쓰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도로에서 수제 총기를 소지한 채 거리 연설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탄환 수 발을 두 차례에 걸쳐 발사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1일 판결 공판을 앞두고 나라지방법원 인근에는 방청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일반 방청석 31석에 685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20배를 넘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VIP 시사회 초대 이벤트 882 01.20 34,1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80,3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18,7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05,7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07,8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1,9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1,8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9129 이슈 [윤도운도윤] 윤도운이의 설레는 댓글창 열기. (수다, 먹방, 재테크 근황) 19:42 45
2969128 정치 한덕수가 출소 후 의외로 할 수 없는 것 (유머) 19:42 278
2969127 이슈 현대차 현장에 2년 후 투입된다는 로봇 ㄷㄷ 5 19:42 531
2969126 이슈 지인들에게 직접 만든 두쫀쿠 배달간 소녀시대 윤아 6 19:41 369
2969125 이슈 한국인이 이민가서 가장 후회하는 나라 top10 8 19:40 1,314
2969124 유머 단무지 빼주세요~~~ 2 19:37 513
2969123 정치 장동혁 단식 관련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 페이스북 8 19:37 600
2969122 이슈 김정일의 아내가 되어 장남까지 낳으며 권세를 누렸던 남한 부르주아 집안 아가씨 성혜림 2 19:35 1,610
2969121 정치 이재명 대통령 : 아니 이혜훈 니네당이 하도 뽑길래 믿고 픽한 건데 그 외의 것들을 내가 어케 앎? 26 19:35 984
2969120 이슈 카니가 말하는 본인의 에너지 원천.jpg 4 19:34 804
2969119 팁/유용/추천 콘서트, 팬미팅 시즌이라 다시 한번 올려보는 1분 들여 사기꾼 피하는 방법 2 19:34 402
2969118 이슈 바이럴 유행탄 간식/디저트들의 생애 3 19:34 753
2969117 유머 배우 박성웅 근황 15 19:33 2,370
2969116 이슈 10대 후반 20대 초반 첫사랑 감성 그 자체같은 여돌 노래 19:32 246
2969115 이슈 요즘 고층 엘리베이터 근황.jpg 15 19:32 1,799
2969114 이슈 팬 사연 때문에 졸지에 순정녀 된 카디비 8 19:30 576
2969113 이슈 약 5년 만에 모교 교복 다시 입은 남돌 비주얼.jpg 19:28 400
2969112 기사/뉴스 '학생이 두쫀쿠를♡' SNS 올린 교사, 그걸 신고한 누리꾼 34 19:27 1,884
2969111 유머 소방차 존나1.0엔시티 무한적아 이분도ㄹㅇ1.0엔시티 13 19:27 541
2969110 이슈 에이스 공장별 맛 차이 (feat. 광기의 절대미각 43 19:26 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