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요한지파에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에 개입한 전직 간부 이모 씨를 만나서 인터뷰했습니다.
2023년 5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있는 총회에서 지시가 내려왔다고 했습니다.
[이모 씨/신천지 전직 간부 : 이번엔 조금 특이하게 단순히 당원가입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 그런 당원으로 가입을 시키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고.]
[이모 씨/신천지 전직 간부 : 재적이 약 300명 정도 됐었는데 저희 지역에서 목표로 가입시켜야 하는 할당량이 150명이었습니다. {목표는 달성하셨나요, 당시에?} 목표를 달성했었습니다.]
JTBC는 실제 해당 간부가 직접 작성한 당원에 가입한 명단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서울 사당, 신사, 신림 등 지역과 경기 군포, 의왕 등으로 지역을 나눠 정리한 파일입니다.
신도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등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당원 가입은 절대적 비밀이라며 '필라테스', '빨간색 당' 같은 단어가 쓰였습니다.
[이모 씨/신천지 전직 간부 : 국민의힘이라고 하지 말고 빨간색 당. 빨간색으로 가입을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비유적으로. 당원가입시키는 이 프로젝트는 내부 은어로 필라테스 동호회 회원가입을 하는 것처럼…]
취재진과 만난 간부는 간부회의 강조사항 메모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작전명은 '필라테스 유의사항'. 문자로 절대 권유하지 말고, 녹음도 주의하라는 부분도 보입니다.
[이모 씨/신천지 전직 간부 : 최소로 잡았을 때 (전국적으로) 5만명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대선 그전부터 당원가입이 됐었던 거고.]
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됐고, 23년엔 당권 경쟁이, 24년엔 총선이 있어 신천지는 23년을 중요한 기회로 판단한 거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을 여러 차례 물었지만 신천지 측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정해성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4280?sid=102